1. 홍이, “말 꼬랑지에 자꾸 눈이 가.”
2. 금마, “홍이 녀석 말버릇이 자꾸 거슬려.”
3. 홍이, “얕잡아 보는 말투는 절대 못 참아.”
4. 금마, “꼬불이 사이트에서 한번 붙어 볼꽝?”
5. 홍이, “말 꼬랑지에게 화살을 줄까, 사탕을 줄까?”
6. 꼬불이, “얘들아, 말게임 어때?”
7. 금마, “거꾸로 박힌 내 비늘을 건들다니!”
8. 금마, “왕서방이 좀 달라졌나 봐.”
9. 홍이, “사실은 미안해.”
10. 금마, “재스민꽃 향기가 좋아.”

어린이들의 생활 가까이에 있는 약속들을 담아낸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제4권 언어 습관 『말꼬랑지 말꼬투리』. 끈기, 리더십, 근면, 언어 습관, 시간 약속, 정직 등 생활 속의 약속을 국내 유수의 작가진이 생생한 이야기와 재미있는 그림으로 꾸렸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서로 놀리고 상처 주는 말을 주고받는 아이들이 달라지는 과정을 게임처럼 재미있게 담았습니다. 말이 많아진 세상이지만 정작 꼭 필요한 말은 나누지 못하는 세상에 따뜻한 교훈이 될 것입니다.

금마는 머리를 풀었다가 묶었다가 갈팡질팡했습니다. 하루 종일 공이 통통 튀는 것처럼 가만있지 않는 같은 반 남자아이 홍이가 ‘말 꼬랑지’라고 놀리며 머리를 잡아당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금마도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습니다. 보름달이 뜨는 밤, 말 꼬랑지 금마와 꺼먹돼지 홍이는 게임 세상에서 만나 결판을 짓기로 합니다. ‘말 게임’ 한판으로 꼬인 마음이 풀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