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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의 아르바이트 (양장)

산타클로스의 아르바이트 (양장)

  • 미켈레디냐치오
  • |
  • 주니어김영사
  • |
  • 2020-12-01 출간
  • |
  • 96페이지
  • |
  • 166 X 227 X 13 mm /332g
  • |
  • ISBN 978893498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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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해고당한 산타클로스의 ‘아르바이트’ 구하기 대소동!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의 칼바람은 산타도 피할 수 없었다. 재정난에 부딪힌 국제 산타 우체국은 고심 끝에 충격적인 결정을 내린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를 해고한 것이다! 산타가 늘 해 왔던 선물 배달은 드론 부대가 대신할 예정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어린이들이 산타에게 정성껏 쓰던 편지도 사라질 운명에 놓였다. 앞으로는 태블릿 PC를 켜서 클릭 몇 번만 하면, 어린이들이 받고 싶은 선물 목록이 간편하게 국제 산타 우체국으로 전송되기 때문이다. 21세기형 최첨단 크리스마스 시스템에서, 늙고 뚱뚱한 산타가 설 자리는 사라지고 말았다.
한편, 하루아침에 해고당한 산타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놀랍게도 산타는 전혀 기죽지 않았다. 잠옷 바람으로 달려나가 신문을 사 오더니 이번 기회에 자기에게 꼭 맞는 일을 새로 찾겠다며 단단히 벼르는 중이다. 하지만 평생 선물 배달만 해 온 산타가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과정은 고난의 연속이다. 식당 종업원이 되기에는 너무 뚱뚱하고 수염이 지저분해서, 놀이 센터에서 공연을 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아서 거절당한다. 그나마 전화 판매 상담원은 겨우 면접에 합격하지만, 산타가 남에게 억지로 물건을 팔지 못해서 결국 쫓겨난다.
이처럼 줄줄이 퇴짜를 맞는 상황에서도 산타는 여전히 낙천적이다. 살이야 운동해서 빼면 되고, 풍성한 수염이 멋지다고 생각하며, 나이는 조금 많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할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비록 아르바이트 면접에 떨어지면 자꾸 소심해지고, 잠시 길가에 세워 둔 사슴 썰매에 주차 위반 고지서가 붙은 걸 보고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지만, 다음날이면 산타는 다시 말짱해져서 자신만만하게 아르바이트를 찾아 나선다. 이처럼 포기를 모르고 도전하던 산타는 마침내, 자기에게 꼭 맞으면서 사회에도 공헌할 수 있는 기막힌 아르바이트를 찾아내고야 만다.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를 위한 특별한 선물!《산타클로스의 아르바이트》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된 어린이 창작동화《산타클로스의 아르바이트》는 일자리를 잃은 산타가 아르바이트를 구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유쾌한 이야기다. ‘산타가 크리스마스 선물 배달 말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재밌는 물음으로 시작되는 이 동화는, 고난에 굴복하지 않고 꿋꿋하게 이겨 내는 산타를 통해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도전하는 용기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해 준다. 또한 산타를 대신해서 선물을 배달하는 드론 부대, 편지가 아닌 태블릿으로 보내는 선물 리스트 시스템 등 급격한 기술 발전으로 생겨나는 사회 문제를 재치 있게 담아내, 어린이들이 재미와 교훈을 함께 얻을 수 있다.
직장에서 해고를 당해도, 사슴 썰매 대신 트럭을 몰아도, 선물 보따리 대신 쓰레기봉투를 짊어져도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랑스러운 산타의 이야기,《산타클로스의 아르바이트》는 어린이들을 위한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다. 또한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도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수많은 산타클로스, ‘엄마, 아빠’에게도 이 책이 따뜻한 위안을 전하길 바란다.


목차


“드론이 선물을 전달한다고?”
산타가 화가 나서 투덜거렸어요.
“선물 전달은 군사 작전이 아니라고!”
비록 꿈이었지만, 산타는 왠지 불안했어요. 게다가 국제 산타 우체국 국장이 직접 텔레비전 뉴스에 나와 이렇게 발표했어요.
“경비를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물을 신속하게 전달해야 해요.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손 편지는 쓰지 마십시오! 태블릿으로 소원 목록을 간단히 보내기만 하면 됩니다.”
소파에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던 산타가 펄쩍 뛰었어요.
“그럴 수는 없어!”
_17~18쪽

“하하, 농담하시는 거죠? 산타 할아버지는 직장이 있으시잖아요.”
산타의 얼굴이 새빨개졌어요. 자신이 해고당한 걸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최대한 눈치채지 못하게 애쓰면서 조심스레 말했어요.
“월급 말고 돈이 더 필요해서 그래요. 집을 새로 지으려고.”
산타의 수염처럼 새하얀 거짓말이었어요.
_28쪽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하나?”
“아무 번호나 눌러서 전화하셔야 돼요.”
“농담을 잘하는 친구로군.”
산타가 껄껄 웃었어요.
“아니요. 농담이라니요? 전화를 받은 사람을 설득해서 진공청소기를 구입하게 만드셔야 해요.”
“아! 그렇지만 그 사람이 진공청소기를 사고 싶어하지 않으면?”
“음, 설득을 하셔야죠.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요!”
_52쪽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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