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리학의 세계관과 선비정신을 갖추고 있는 서원은 독창적인 건축양식과 우리나라의 고유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650여 개에 달했던 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47개만 남게 되었다. 원래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는 9개 서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한국의 서원’이란 이름으로 2019년에 등재되었다.

서원의 지성인은 문화주도층이자 도덕적 실천가였다. 이제 우리는 서원이 가지고 있었던 좋은 가치를 찾아 배우고 계승할 필요가 있다, 독서모임 휴휴와 함께 9개 서원을 탐방하여 배운 내용을 전라북도문화재단의 도움을 받아 책으로 발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