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텔레비전드라마, 판타지를 환유하다

텔레비전드라마, 판타지를 환유하다

  • 텔레비전드라마연구회
  • |
  • 소명출판
  • |
  • 2020-11-12 출간
  • |
  • 366페이지
  • |
  • 153 X 223 X 31 mm /641g
  • |
  • ISBN 9791159055355
판매가

25,000원

즉시할인가

22,5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2,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판타지드라마, 한국사회의 문제적 현실을 환유하다

이 책은, 2010년대 한국 텔레비전드라마의 판타지적 경향이 ‘누군가/무언가’에 의해 은폐된, 문제적 현실의 진실을 드러내기 위한 무의식적 욕망의 징후일지 모른다는 합리적 의심을 바탕으로 시작되었다. 초능력과 빙의라는 판타지 장치를 통해 낙태 문제를 다룬 <M>(MBC, 1994)에서 상고 시대를 배경으로 국가와 민족의 탄생을 새롭게 상상한 <아스달 연대기>(tvN, 2019)까지 지난 25년 동안 방영되었던 판타지드라마 목록을 추출하고, ‘상상적 쾌락’, ‘비관적 현실 개조 욕망’, ‘국가 안전망 해체와 개인의 위기’, ‘차별과 배척의 사회적 약자?소수자’ 등의 주제어를 도출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2010년대 판타지드라마가 한국사회의 문제적 현실을 구체적이고 감각적으로 ‘환유’하는 사회문화적 기제임을 확인하였다.

 

12편의 드라마를 보다

총론에서는 2010년대 한국 텔레비전드라마에 나타난 판타지 요소/장치를 ‘시간’, ‘공간’, ‘육체’, ‘인간’, ‘역사’ 등의 다섯 가지 모티브로 유형화한 뒤, 다시 14가지 모티브로 세분화하여 판타지가 구현되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살펴 2010년대 한국 판타지드라마의 전체 지형을 파악하였다.

제1부 ‘상상의 쾌락과 현실 개조의 욕망’에서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별에서 온 그대>, <W>, <더킹 투하츠>에 대한 글을 수록하였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서는 초능력이라는 판타지와 결합한 멜로드라마의 남성 주인공 캐릭터를 완벽한 남성상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W>는 보편적이고 철학적인 문제의식으로 주제 영역을 확장한 점과 CG 기술을 통해 새로운 상상력을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더킹 투하츠>는 대체 역사를 활용하여 새로운 멜로드라마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다소 문제적이지만 판타지를 통해 오히려 현실을 은폐하고 강한 국가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는 전근대적인 입장을 취한 드라마로 평하였다.

제2부 ‘안전망 해체의 불안과 개인의 위기’에서는 <뱀파이어 검사>, <귀신 보는 형사 처용>, <미래의 선택>, <나인-아홉 번의 시간 여행>에 대한 글을 수록하였다.

<뱀파이어 검사>와 <귀신 보는 형사 처용>은 제도를 수호하려던 검사와 형사가 문제의 심연으로 들어갈 길을 교묘히 차단한 채 자신에게 주어진 초월적 능력을 활용하는 해결사, 공권력의 유능한 대리자 역할로 스스로를 한정하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점을 말했다. <미래의 선택>은 시간 여행이라는 판타지적 도구들을 거둬내면, 신자유주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지배 이데올로기 강화에 기여하는 드라마에 불과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점을 논하였다.

<나인-아홉 번의 시간 여행>은 시간 여행 모티브를 통해 현재의 모순이나 부조리 등을 풍자하기보다, 시청자의 호기심과 지적 유희를 목표로 한 드라마라는 점을 밝혀냈다.

제3부 ‘경계의 모호함과 타자와의 소통’에서는 <오렌지 마말레이드>, <아랑 사또전>, <오 나의 귀신님>, <시크릿 가든>에 대한 글을 수록하였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뱀파이어’라는 이물의 환상 기제와 (성)차별은 물론 혐오의 시선에 시달리는 ‘여성’의 서사를 통해 사회적 소수자(약자)가 처한 문제적 상황을 환기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한 드라마로 평가하였다. <아랑 사또전>과 <오 나의 귀신님>은 사회적 약자에게 벌어지는 범죄의 책임 회피와 문제 해결 지연의 한계를 드러낸 드라마라고 평하였다. <시크릿 가든>은 자본 주체에 의해 대상화된 경제적 타자의 실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영혼 체인지라는 판타지 장치를 통해 남녀 주인공의 운명적인 사랑을 강조하면서도, 자본의 논리에 따라 형성된 경제적 위계질서의 문제에 대한 낭만적 해결을 시도하지 않는 방식으로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한 드라마라고 하였다.

목차


총론 한국 텔레비전드라마 속 판타지의 유형과 의의 2010년대를 중심으로

1부_상상의 쾌락과 현실 개조의 욕망
멜로드라마 남성 주인공, 초능력을 캐스팅하다-〈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별에서 온 그대〉를 중심으로
〈W〉에 나타난 서사적 삶에 대한 열망과 상상의 쾌락
〈더킹 투하츠〉, 국민국가라는 전근대적 ‘판타지’

2부_안전망 해체의 불안과 개인의 위기
OCN 수사드라마에 나타난 ‘환상’의 의미-〈뱀파이어 검사〉와 〈귀신 보는 형사 처용〉을 중심으로
〈미래의 선택〉, 타임머신ㆍ시간 여행의 서사적 욕망과 자기계발 이데올로기
〈나인〉에 나타난 시간 여행 모티브와 가족 복원 프로젝트

3부_경계의 모호함과 타자와의 소통
〈오렌지 마말레이드〉, 뱀파이어의 반전, ‘불안/혐오/경청’의 타자
악귀 판타지, 부정적 타자의 전면화 〈아랑 사또전〉과 〈오! 나의 귀신님〉을 중심으로
〈시크릿 가든〉, 로맨틱코미디의 비밀, 경제적 타자성과 판타지 장치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