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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흄

데이비드 흄

  • 줄리언바지니
  • |
  • 아르테(arte)
  • |
  • 2020-11-25 출간
  • |
  • 276페이지
  • |
  • 135 X 210 mm
  • |
  • ISBN 978895099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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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에든버러가 낳은 최고의 철학자

흄을 찾아가는 여정은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시작하여 프랑스의 라플레슈와 파리를 거쳐 다시 에든버러에서 끝을 맺는다. 흄은 1711년에 에든버러 구시가지에 있는 론마켓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 초반을 이 일대에서 보냈다. 당시 에든버러는, 이성을 인간 본연의 특질로 파악한 유럽 계몽주의를 주도하는 가운데 학문과 문화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었다. 큰 부자는 아니었지만 소수의 엘리트층에 속했던 흄은 이러한 지적 토양을 배경으로 지식인들과 교유하며 지적 자극을 받았다.
한편 대학 교육에서 별다른 인상을 받지 못했던 그는 중도에 그만두고 다방면에 해박한 문필가가 되기 위하여 혼자 공부에 매진했다. 이때 그는, 세속의 삶으로부터 멀찍이 거리를 두고 지성과 영혼과 이성의 문제에만 집중하면 완벽한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는 스토아철학에 심취하기도 했다. 그러나 스토아적 삶의 태도가 중심이 되자 그의 영혼은 초토화되었고, 곧이어 스토아학파의 생각이 인간 본성에 대한 비현실적인 사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즉 인간의 본성으로 할 수 있는 범위의 것을 아예 부정해버리는 추상적 이성의 폭력을 직접 체험하면서 흄은 진정으로 인간다운 삶을 살아야 하며 비인간적인 기준에 따라 살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던 것이다. 이는 훗날 그가 펼치게 될 사상의 핵심 토대를 이루게 된다.
이후 흄은 르네 데카르트를 배출한 곳으로 유명한 프랑스 라플레슈에 있는 예수회대학을 다니면서 그의 대표작으로 길이 남을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줄여서 『인성론』) 대부분을 집필했다. 『인성론』에서 흄은 철학은 인간 본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뿌리를 두고 있어야 하며, 인간을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철학자들의 상상대로 다룰 때 철학은 실패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실세계에 관해 의심할 수 없이 확실한 진리를 정립하려는 일체의 희망에 종언을 고하고, 경험에 기반을 둔 잠정적이고 불확실한 결론을 내리는 일을 철학의 과제로 규정했다. 그러나 흄의 야심작 『인성론』은 세간으로부터 인간의 이성을 묵살하며 아무것도 믿을 수 없게 했다는 냉담한 평가를 받았고, 흄 역시 위험한 사상가로 낙인찍히고 말았다.
비록 『인성론』의 운명은 처참한 실패로 돌아갔지만 흄은 평론으로 이름을 얻기 시작했고, 이웃 나라인 프랑스에서도 유명 인사가 되었다. 그리하여 영국 대사의 비서 자격으로 두 번째로 프랑스를 찾게 되었을 때는 당시 살롱을 중심으로 프랑스 계몽주의를 선도하고 있던 저명 지식인들과 두루 사귀었다. 그중에서도 호의에서 시작했지만 끝내 파국으로 끝난 장 자크 루소와의 인연은 두고두고 세간의 이야깃거리로 남았다.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돌아와 얼마간 국무대신의 차관직을 역임한 뒤 공직에서 물러나 에든버러로 돌아온 흄은 신시가지에 새 집을 지었다. 그러나 새 집에서 보낸 지 얼마 되지 않아 그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생의 희로애락을 긍정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죽음 앞에서도 그는 놀라울 만큼 침착하고 쾌활했으며 침통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것은 죽음은 불가피하며 인간이 바랄 수 있는 최상의 것은 지상에 있는 동안 좋은 삶을 영위하는 것이라는 진실을 수용했기 때문이다. 누구보다도 생을 사랑했고, 죽음을 낙관적으로 받아들일 줄 알았던 이 비범한 사상가의 자취를 따라가는 일은 우리의 비근한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도록 할 것이다.


목차


PROLOGUE 인간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위하여

01_종교를 버리고 철학을 탐구하다
02_예수회대학의 교정을 거닐며
03_『인성론』을 선보이다
04_또 한 번의 여행
05_계몽주의의 두 거장
06_따뜻한 난롯가와 책

EPILOGUE 더 나은 삶을 위한 철학

데이비드 흄 사상의 키워드
데이비드 흄 생애의 결정적 장면
참고 문헌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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