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굉의 박사의 『천자문강기(千字文講記)』는 자의(字意)나 어구(語句) 해석은 물론, 『천자문(千字文)』의 각 구절이 지니는 함의를 충분히 밝혀내고, 그게 오늘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밝혀주고 있다. 아울러 어느 구절을 가릴 것 없이 중국 전통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독자를 새로운 사유의 세계로 안내한다. 장을 넘길 때마다 중국의 역사와 지리 환경을 바탕으로 공시적이고 통시적인 장면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천자문강기(千字文講記)』는 현재 중국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 중국인(화교) 사이에서『천자문(千字文)』에 관한 최고의 권위서로서 굳건한 자리를 확보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국가 기관에서 이 천자문을 번체로 옮겨 소개하고 있고, 방송에서도 『천자문강기(千字文講記)』를 소개한 바 있다. 또한 중국 최대의 포탈사이트인 바이두(http://www.baidu.com)에서 ‘천자문’ 관련 검색을 하게 되면, “거의 모두”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유굉의 박사의 『천자문강기(千字文講記)』 내용을 인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유굉의 박사의 『천자문강기(千字文講記)』는 중국은 물론 국내에서 나온 어떤 『천자문(千字文)』 주석서와도 차별되는 천자문 주석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천자문강기(千字文講記)』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하여 출간한 책이 바로 『천자문 수업』이다. 우리 독자들도 이번에 발간된 『천자문 수업』을 통해 『천자문(千字文)』에 대한 안목과 이해도를 한껏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