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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국왕 김수로 0048

가락국왕 김수로 0048

  • 김행수
  • |
  • 말벗
  • |
  • 2020-11-18 출간
  • |
  • 320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91188286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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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왜곡된 가야사는 급기야 김수로 왕릉도 가짜라는 자들이 생겨나니 경천동지할 일이다. 전략적 덫에 걸려 신화의 껍데기를 쓰고 신음하는 고대 가야인들의 원성이 그칠 날 없다.

식민사학, 민족사학으로 편이 갈린 역사학계가 그러한데 국민들이야 오죽하겠는가. 삐뚤어진 가야사를 여과 없이 받아들이고 있으니, 역사 속의 가야는 길을 잃고 더 깊은 안개 속에 잠긴 것을 어찌 딱하다 여기지 않을 수 있겠는가.

김수로를 역사 속으로 이끌어내지 않고는 고대국가 가야는 땅속 유물과 함께 어둠 속에서 신음할 뿐이다. 역사를 공부하지 않은 영화감독이 김수로를 햇빛 속으로 걸어오게 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가야를 빼고 오늘의 일본을 말할 수 없으며, 가야를 빼고 한국의 고대사를 논할 수 없다. 그런데도 가야는 생기다 만 나라쯤으로밖에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과거에는 승리자의 눈을 의식해 기술하지 못했을 터이고, 현재는 식민사학자들의 목소리에 파묻혔기 때문이다.

일본은 가야가 만든 나라다. 가야인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살던 곳에 김수로(가락인)가 붙인 이름이 해돋이다. 해돋이는 원주민 아이누족(원주민)의 말로 야마토다. 그것이 야마토 왕조의 기원이고, 7세기 이후 야마토를 한자음으로 바꾼 말이 日の出 즉 일본(日本)이다.
일본의 시원은 모두 가야인들로부터 비롯되며, 문맹 왜섬을 깨운 것도 가야인들이라는 사실은 일본에 남아 있는 유적과 유물이 답하고 있지 않은가.

저자가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국민의 기개(氣槪)는 역사에서 나온다. 『가락국왕 김수로 0048』의 가야사가 반듯해지지 않으면 우리의 역사는 구멍이 뚫려, 정신(精神)과 혼(魂)이 멸(滅)해 무지러져 못쓰게 되는 나라의 시민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가락이 가야로 불리고 있지만, 가야를 제4의 제국이라 하고 또는 미완의 제국이라 하기도 한다. 필자는 그렇게 부르는 것을 반대한다. 그렇게 부르는 데는 가야는 만들다 만 나라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그렇게 만들고 있는 세력이 분명히 존재한다.

제1의 제국은 어디인가? 미완의 제국이라면 완성된 제국은 또 어떤 제국을 말하는가? 제1제국이니 제2제국이니, 맨 마지막 제국에 가야의 이름을 올린 것은 가야를 지속적으로 역사 속에서 밀어내기 위한, 식민사학자들의 밥벌이로 만들려는 세력들에 의한 역사왜곡으로밖에 이해되지 않는다. 필자는 그렇게 왜곡되는 가야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토로한다. 가야는 제4의 제국도 미완의 제국도 아닌 520년간 역사 속에 실재했던 빛나던 해상왕국이었다.

실향민이 고향을 가기 위해 평생을 소원하다 결국 가지 못하고, 대를 이어 너희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고향에 가길 바란다는 조상의 유언이 된 관계가 오늘날 한국과 일본의 관계라고 나는 생각한다.

일본은 고대국가 한국인들이 만든 나라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일본인들의 입장에서 한국을 바라보는 한국인은 많지 않을 것이다.
2000년 전 고향을 떠나 왜(倭)섬으로 갔던 사람들은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염원을 이루지 못해 원(願)이 되었고, 그 원을 실현하려다가 결국 이루지 못해 한(恨)을 품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왜? 내 조상이 묻혀 있는 곳이니까. 그 한은 언어와 문화가 달라질 만큼 세월이 지나면서 결국 침략으로 바뀌었다.
언젠가는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한이 침략으로 바뀌는 세월 동안, 한국은 어떤 눈으로 일본을 봐 왔는가? 언제나 첩에서 난 서자 취급하듯 하지는 않았는가? 임진란이 그렇고, 근대사 강점기도 돌이켜보면(정치적인 문제를 걷어내면) 그 속에는 귀향적인 욕구가 한으로 바뀌면서 침략이라는 원한(怨恨)이 일으킨 비극이다.

반듯한 가야의 역사를 우리 스스로 부정하는 한 임나일본부설은 끊이지 않을 것이고, 일본의 침략은 계속될 것이다. 가야사를 말하지 않고 일본의 침략을 정치적으로 이해하는 한 그 불행은 언제나 시작점일 뿐이다.
필자는 영화감독일 뿐 역사학자가 아니다. 영화를 만들기 위해 들여다본 가락국왕 김수로는, 2000년 전 해상의 안개에 갇혀 아직도 표류하고 있었다. 이제는 그 안개를 걷어내고 햇빛 찬란한 바다 위로 뱃길을 열어 주자. 그렇지 않는 한 한국은 언제나 침략의 대상으로 존재하는, 타도되어야 하는 입장에 놓여 있는 것이다. 이것이 『가락국왕 김수로 0048』을 쓰게 만들었다.

역사를 들여다보면 삶은 흘러갈 뿐 적과 적으로 대립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고고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유물을 발굴하다 나온 인골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그도 한때는 뜨거운 가슴으로 세상과 맞섰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고, 그들이 살고 간 과정 위에 지금은 또 다른 가슴을 가진 사람들이 이어서 살고 있을 뿐 어제와 오늘이 달라진 것이 없음을 본다.
그런데도 우리가 우리 스스로 엄연히 역사로 존재했던 가야를 부정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이제 그 불행의 터널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

영화감독이 쓴 『가락국왕 김수로 0048』 역사 장편소설

왜곡된 가야사는 급기야 김수로 왕릉도 가짜라는 자들이 생겨나니 경천동지할 일이다. 전략적 덫에 걸려 신화의 껍데기를 쓰고 신음하는 고대 가야인들의 원성이 그칠 날 없다.

식민사학, 민족사학으로 편이 갈린 역사학계가 그러한데 국민들이야 오죽하겠는가. 삐뚤어진 가야사를 여과 없이 받아들이고 있으니, 역사 속의 가야는 길을 잃고 더 깊은 안개 속에 잠긴 것을 어찌 딱하다 여기지 않을 수 있겠는가.

김수로를 역사 속으로 이끌어내지 않고는 고대국가 가야는 땅속 유물과 함께 어둠 속에서 신음할 뿐이다. 역사를 공부하지 않은 영화감독이 김수로를 햇빛 속으로 걸어오게 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가야를 빼고 오늘의 일본을 말할 수 없으며, 가야를 빼고 한국의 고대사를 논할 수 없다. 그런데도 가야는 생기다 만 나라쯤으로밖에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과거에는 승리자의 눈을 의식해 기술하지 못했을 터이고, 현재는 식민사학자들의 목소리에 파묻혔기 때문이다.

일본은 가야가 만든 나라다. 가야인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살던 곳에 김수로(가락인)가 붙인 이름이 해돋이다. 해돋이는 원주민 아이누족(원주민)의 말로 야마토다. 그것이 야마토 왕조의 기원이고, 7세기 이후 야마토를 한자음으로 바꾼 말이 日の出 즉 일본(日本)이다.
일본의 시원은 모두 가야인들로부터 비롯되며, 문맹 왜섬을 깨운 것도 가야인들이라는 사실은 일본에 남아 있는 유적과 유물이 답하고 있지 않은가.

저자가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국민의 기개(氣槪)는 역사에서 나온다. 『가락국왕 김수로 0048』의 가야사가 반듯해지지 않으면 우리의 역사는 구멍이 뚫려, 정신(精神)과 혼(魂)이 멸(滅)해 무지러져 못쓰게 되는 나라의 시민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가락이 가야로 불리고 있지만, 가야를 제4의 제국이라 하고 또는 미완의 제국이라 하기도 한다. 필자는 그렇게 부르는 것을 반대한다. 그렇게 부르는 데는 가야는 만들다 만 나라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그렇게 만들고 있는 세력이 분명히 존재한다.

제1의 제국은 어디인가? 미완의 제국이라면 완성된 제국은 또 어떤 제국을 말하는가? 제1제국이니 제2제국이니, 맨 마지막 제국에 가야의 이름을 올린 것은 가야를 지속적으로 역사 속에서 밀어내기 위한, 식민사학자들의 밥벌이로 만들려는 세력들에 의한 역사왜곡으로밖에 이해되지 않는다. 필자는 그렇게 왜곡되는 가야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토로한다. 가야는 제4의 제국도 미완의 제국도 아닌 520년간 역사 속에 실재했던 빛나던 해상왕국이었다.

실향민이 고향을 가기 위해 평생을 소원하다 결국 가지 못하고, 대를 이어 너희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고향에 가길 바란다는 조상의 유언이 된 관계가 오늘날 한국과 일본의 관계라고 나는 생각한다.

일본은 고대국가 한국인들이 만든 나라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일본인들의 입장에서 한국을 바라보는 한국인은 많지 않을 것이다.
2000년 전 고향을 떠나 왜(倭)섬으로 갔던 사람들은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염원을 이루지 못해 원(願)이 되었고, 그 원을 실현하려다가 결국 이루지 못해 한(恨)을 품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왜? 내 조상이 묻혀 있는 곳이니까. 그 한은 언어와 문화가 달라질 만큼 세월이 지나면서 결국 침략으로 바뀌었다.

언젠가는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한이 침략으로 바뀌는 세월 동안, 한국은 어떤 눈으로 일본을 봐 왔는가? 언제나 첩에서 난 서자 취급하듯 하지는 않았는가? 임진란이 그렇고, 근대사 강점기도 돌이켜보면(정치적인 문제를 걷어내면) 그 속에는 귀향적인 욕구가 한으로 바뀌면서 침략이라는 원한(怨恨)이 일으킨 비극이다.

반듯한 가야의 역사를 우리 스스로 부정하는 한 임나일본부설은 끊이지 않을 것이고, 일본의 침략은 계속될 것이다. 가야사를 말하지 않고 일본의 침략을 정치적으로 이해하는 한 그 불행은 언제나 시작점일 뿐이다.

필자는 영화감독일 뿐 역사학자가 아니다. 영화를 만들기 위해 들여다본 가락국왕 김수로는, 2000년 전 해상의 안개에 갇혀 아직도 표류하고 있었다. 이제는 그 안개를 걷어내고 햇빛 찬란한 바다 위로 뱃길을 열어 주자. 그렇지 않는 한 한국은 언제나 침략의 대상으로 존재하는, 타도되어야 하는 입장에 놓여 있는 것이다. 이것이 『가락국왕 김수로 0048』을 쓰게 만들었다.

역사를 들여다보면 삶은 흘러갈 뿐 적과 적으로 대립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고고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유물을 발굴하다 나온 인골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그도 한때는 뜨거운 가슴으로 세상과 맞섰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고, 그들이 살고 간 과정 위에 지금은 또 다른 가슴을 가진 사람들이 이어서 살고 있을 뿐 어제와 오늘이 달라진 것이 없음을 본다.
그런데도 우리가 우리 스스로 엄연히 역사로 존재했던 가야를 부정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이제 그 불행의 터널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


목차


머리말
신화에서 역사로 / 이덕일
1. 가락인이 행복하지 않는데, 나라를 세운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2. 난 저 자의 목을 취할 뿐이다!
3. 구지봉의 비밀
4. 하늘이시여! 천손 가락인들이 바다로 나갑니다! 길을 열어 주옵소서!
5. 목숨을 앗아 갈 일이 있으면 나를 데려가라!
6. 가락의 여전사는 오로지 가락을 위해 존재한다!
7. 안개처럼 찾아온 하얀 사리 여자
8. 사람 살리는 일 많이 하고 다시 오너라!
9. 내 사랑! 시작은 끝이 있으니 걱정 마라!
10. 공주의 배필로 허락한다!
11. 나는 석탈해라 하고 우리는 부여 유민이다!
12. 첫물이 들 때까지 가락에서 나가지 않으면 적이다!
13. 대가락의 칸이시여! 보관을 받드옵소서!
14. 47년, 가락국에 세운 호계암
15. 왜섬 가락촌의 위기
16. 나는 너의 가락국을 뺏을 것이다!
17. 세상은 빛을 잃었고 즐거움은 사라져 버렸다!
18. 어서 항해를 계속하라!
19. 저 자들을 까마귀밥이 되게 하라!
20. 나의 아내가 되어 주세요!
작가 후기
「가락국기(駕洛國記)」에 대하여
수로왕의 탄생과 6가야의 성립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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