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 있는 ‘평범한 악’에 대해 말하다!
300명이 넘는 살인 범죄자를 분석한
법정신의학박사의 범죄·심리 심층 분석
“악은 약해지지 않은 강도로, 다양한 잔인함으로
결코 끝나지 않을 것처럼 반복되고 있다.”
세계적인 법정신의학자가 밝혀낸 악의 근원
필자는 오랜 시간을 감옥에서 보냈다.
성범죄자와 연쇄살인범, 테러리스트, 강도, 유괴범, 나치 범죄자와 얼굴을 맞대고
범행 동기와 감정 상태, 희생자와 범죄 과정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머리말 중에서
모든 인간은 악을 품고 산다
그것이 표출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많은 사람이 무시무시한 폭력이나 살인 사건은 나와 관련이 없는, 그저 뉴스와 신문 등을 통해서나 보게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다양한 연구를 통해 경악스럽고 충격적이며 엽기적인 사건을 저지른 대부분의 범인이 놀랍게도 평범하고 정상적인 사람들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 책의 저자인 라인하르트 할러 박사는 300명이 넘는 살인 범죄자를 분석하여 악의 근원을 찾고자 노력했다. 그로 인해 악의 근원은 병적인 기질과 힘겨운 생활 환경의 영향 속에, 악몽이 된 어린 시절의 경험과 사회적인 비극 속에, 나쁜 본보기와 잘못된 친구로 인한 정신적 각인 속에, 과열된 감정과 범죄 집단의 강압 속에, 전체주의적인 체계의 지배권과 나치들의 자기우월주의 속에, 알코올 중독과 마약으로 인한 혼돈 속에, 무엇보다도 상처 받은 경험 속에 숨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평범한 사람도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성폭행범이 될 가능성이 있다!
생생한 범죄 보고서 수록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심리학자인 짐바르도는 한 공간을 감옥처럼 꾸며 놓고 24명의 지원자에게 임의적으로 ‘교도관’과 ‘수감자’의 역할을 분배하였다. 놀랄 만큼 짧은 시간 안에 교도관들은 공격적이고 거칠게 변했다. 그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을 사디즘적인 학대에 이를 정도로 무분별하게 악용하였다. 그들은 수감자들을 위험할 정도로 함부로 다루었다. 그로 인해 2주로 예정되었던 실험이 6일 만에 중단되었다. 수감자들은 짧은 시간 내에 극도의 적대감과 공격성을 보였고 절망감, 자기 비하 그리고 우울증에 빠져들었다. 이 실험을 통해 지극히 평범한 인간도 다양한 요인에 의해 악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책은 여러 범죄 연구와 생생한 범죄 보고서를 통해 인간을 지배하는 악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