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을 지르세요.”
소통 부재? 이해 부재! 경계성 성격장애를 가진 작가가 담담히 적어내리는
이해 받지 못했던 솔직한 이야기
우울증, 공황장애, 조울증...
텔레비전을 켜면 자주 보이는 병명들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너나 할 것 없이 정신적 피로감에 휩싸여 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병증에 대해서는 눈을 돌리고 있다.
그나마 알려진 병명이라면 그나마 낫지만, 그 외 성격장애나 흔치 않은 정신과적 질환에 대해서는 편견 가득한 눈초리에 짓눌려 목소리를 담아두기 십상이다.
작가도 그런 정신질환 환자 중 한 명이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곪고 곪은 마음이 무너지기 전에 세상을 향해 소리치라 말하고 있다. 말 못할 상처를 품고 사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통해 말을 걸고, 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한다. 고통 받는 정신 질환자들이 자신을 알리고, 이해받고,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
이 책은 병증을 치료하는 경험담을 담은 책이 아니다.
정신병을 이겨낼 수 있다며 가르치는 책도 아니다.
그저 그동안 이해받지 못했던 한명의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가 자신의 삶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적어내리는 고백담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말 못한 상처를 입었던 사람들이 공감하고 치유하며, 조금이라도 마음의 안식을 찾았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