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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생각들

묘한 생각들

  • 김민준
  • |
  • 자화상
  • |
  • 2020-10-23 출간
  • |
  • 172페이지
  • |
  • 110 X 172 X 10 mm
  • |
  • ISBN 97911912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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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따뜻한 세상과 소중한 인연을 뒤돌아보게 하는 일상의 공감

때로 하나의 소설은 부치지 못한 편지라고 말하는 작가는 『묘猫한 생각들』을 통해 마음 깊숙이 자리한 상념들을 꺼내 보인다. 하여 이 작품은 독자를 향한 조용한 고백이기도 한 동시에 소중한 인연이 되어줄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에게 삶의 긍정적인 애너지를 불어넣고자 하는 작가의 세심함이 깃든 따뜻한 소설.

공감에도 깊이가 있습니다. 나는 이 책 속에 부치려다 그만 내려놓자고 여겼던 많은 이야기들을 담아두었습니다. 전파를 타고 흘러가는 라디오 사연들과 유행 지난 노래 가사 그리고 누군가 읽다 접어둔 책 속의 한 줄처럼 종이 위의 상처를 견뎌내고 자라난 이 꽃들이 모쪼록 우리에게 향긋한 안부를 물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느낌의 층위는 단순한 끄덕임보다 더 깊이 우리를 안아줄 것입니다.
- p. 167(작업노트 24 중에서)

집착에서 벗어나 온기가 있는 곳으로……
내 삶에 집중하는 순간을 만끽하고 스스로에게 여유를 만들어줄 줄 아는 용기
미미는 영지라는 소녀에게 길들여진 고양이다. 어느 날 사라진 영지를 찾아 헤매던 미미는 높은 산중의 스님에게 길들여진 무아행을 마주치게 되고 그로부터 삶의 깨달음을 하나씩 얻어나간다. 작가는 이 고양이들의 대화를 통해 우리의 고민을 들어주면서 넌지시 조언을 해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무엇에 관해서든 우위를 선점하고자 하는 인간의 습성과는 대조적으로, 매사에 귀찮음을 느끼기 때문에 계산적이지 못하지만 자기 삶에 집중하고 있는 순간을 만끽하는 고양이를 묘사하며 저자는, 인간도 때로는 고양이다워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가부좌를 틀고 참선을 하듯 있다 보면 사사로운 일들은 어느새 잊고 평화로운 일상이 깃들 것이라고. 가뿐하게 살아가는 일이란, 다 비워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에게 여유를 만들어줄 수 있는 마음가짐임을 깨닫게 하는 이 책은 마치 명상 소설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

1.1.1.1.1.1.1. “마음까지 얼어붙을 것만 같은 찬바람이 부는 골목에 서서 내 가슴속 촛불을 꺼뜨리지 않으려고 웅크리고 있는 것도 어찌 보면 집착이랄까요. 거기에 있지 말고 온기가 있는 곳으로 스스로를 이끌고 나아가셔야지요. 그렇게 움직이는 와중에 불은 꺼질 수도 있고 입술이 바짝 말라 가슴이 꽉 막힌 듯 답답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불을 지피세요. 초를 켜고 어둠 앞에 활짝 눈을 뜨고 계속 나를 갈고 닦아보세요. 모든 색과 경계와 배경이 희미해질 때라도, 다만 중요한 것은 때를 알고 묵묵히 나아가는 그 마음입니다.” - p. 96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인생이지만
행복의 씨앗을 지키고 보살피는 마음만은 잊지 않기를……
고양이 무아행은 집착과 욕심에서 벗어나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라고 말한다. 다른 이의 말을 귀담아듣고 자신이 갈구하는 간절함이 스스로의 삶에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도록 마음을 정화시키는 것이 곧 균형이라고 했다. 마음의 거울을 비춰볼 때는 간혹 거리를 두고 멈출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마음의 태도에 따라 스스로의 모습도 변모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스스로 자신의 평화를 알아가는 방법을 터득해나가야 한다. 나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이미 내 것이 아니니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 이 같은 무아행의 말은 지니고 있지 않아도 충분히 반짝이는 것이 있음을 새삼 깨닫게 한다. 소중한 추억. 잡을 수 없지만 내면에서 끊임없이 발현되는 그 무엇이 진정 반짝이는 자신의 보물이라는 것이다.

“인생이란 쉬이 내 뜻대로만 움직이지 않는 법이랍니다. 따라서 우리는 매일 망설이고 주저할 수밖에 없습니다만, 그 뒤척임 속에 근심과 불안이 아니라, 명랑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도 함께 뒤섞여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만 있다면 조금씩 자신만의 지혜를 빚어갈 수 있습니다. 당신의 눈 속에서 그러한 마음가짐을 느꼈습니다. 어리석음을 잠재우는 것은 괴로움으로부터 멀리 달아나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 안에 자리하고 있는 아주 작은 행복의 씨앗을 더 살뜰히 지키고 보살피는 일이라고 말입니다.”
- p. 65

나 자신을 다스리고 사랑할 줄 아는 마음
덫이라는 건 가끔은 자신과 무관하다고 여겨지던 별개의 사건들과 상황들이 일순간 덮쳐와 우리로 하여금 막다른 길을 향하도록 만들기도 한다. 이때 많은 사람이 자신을 책망하며 스스로에게 쉬이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살아가면서 예기치 못한 실수는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너무 자신을 몰아세워서는 안 된다. 순리대로 흘러갈 때가 있으면, 생각보다 가파른 오르막을 만나기도 하는 것이 삶이기 때문이다. 때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감정적으로 자신을 할퀴고 미워할 때가 아니라, 자신을 용서할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을 할애해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살아오는 동안 많은 것들에게 사랑을 베풀고자 하였으나, 그중 가장 사랑했던 존재는 바로 사랑을 하는 순간의 나 자신이었지요. 그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세상을 구원하는 일보다 더욱 어려운 것은 자기 자신에게 다정한 태도를 지니는 것이니까요.” - p.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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