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메이드인공장

메이드인공장

  • 김중혁
  • |
  • 한겨레출판사
  • |
  • 2014-09-19 출간
  • |
  • 248페이지
  • |
  • ISBN 9788984318427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1 종이와 함께 현명해지는 법 ?제지 공장 산책기
talk 노트 탐험기
2. 알고 보니 은하 콘돔 ?콘돔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갑 티슈, 인공 눈물
3. 시작과 끝이 일치하도록 한다 ?브래지어 공장 산책기
talk 삼각형과 사각형
4. 간장 공장 공장장님과 함께한 하루 ?간장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스프링클러, 깔때기
5. 가방 중독자의 고백 ?가방 공장 산책기
talk 가방 디자인 하기
6. 팽팽하고 따끈따끈한 지구 ?지구본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트렁크, 종이 가방, 지갑, 안경
7. 사랑을 생산하는 공장 ?초콜릿 공장 산책기
talk 복숭아의 법칙
8. 바라보고, 생각하자, 그리고 쓰자 ?김중혁 글 공장 산책기
9. 아름답다, 아름다워 ?도자기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글로벌 작가, 3색 볼펜, 보온병
10. 과거, 현재, 미래의 음악 ?엘피 공장 산책기
talk 휴대용 스피커 쇼핑
11. 참으로 실용적이지 않은 공장 ?악기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음악, 샤프펜슬, 책장, 만년필
12. 대장간의 탄생 설화 ?대장간 산책기
13. 아름다운 현대의 무기 공장 ?화장품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온도계, 시간표
14. 맥주를 사랑합니다 ?맥주 공장 산책기
talk 맥주 만취 시음기
15. 속도와 인간 ?라면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바둑판, 행성

도서소개

느긋하게, 조금은 수다스럽게 떠나는 공장 산책기! 『메이드 인 공장』은 소설가 김중혁이 공장을 산책하며 적어내려간 글을 담은 책이다. 제지 공장부터 콘돔, 간장, 가방, 도자기, 엘피, 맥주, 그리고 김중혁 글 공장까지 호기심이 가득한 소설가 김중혁이 다양한 공장들을 다니면서 시간과 기억, 속도와 사람에 대한 단상들을 글과 그림으로 엮어냈다. 15개의 공장 산책기와 더불어 노트 탐험기, 번뜩이는 가방 디자인 하기, 맥주 만취 시음기 등 작가의 재기 넘치는 토크와 인공 눈물, 글로벌 작가, 안경, 보온병, 시간표 등 사물을 담은 그림 등도 엿볼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물건들이 공장에서 어떻게 생산되는지 훔쳐보고 싶은 마음에, 물건을 만든 장소에 가서 만드는 모습을 보면 물건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공장 산책기를 시작했다고 밝힌 저자는 실제로 공장을 다니면서 공장에는 사람이 있고,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사람이 만들어내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일을 하고,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으로 위로를 받는 우리. 인간들은 대체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음을 깨달으며, 느긋한 마음으로, 그리고 조금은 수다스러운 한 사람과 함께 공장을 산책한다.
공장을 취재하면서 여러 가지 고민을 했다. 이 책은 어떠해야 하는가, 사람의 이야기여야 하는가, 아니면 물건들의 세계사여야 하는가, 또는 공장의 구석구석을 바라보는 세심한 관찰기여야 하는가. (…) 일을 하고,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으로 위로를 받는다. 인간들은 대체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는 비슷하게 살아가고 있으며 또,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 서로가 서로를 돕고 있으며 서로가 서로의 부분을,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나라는 존재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산으로 만들어진 조립품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구라는 거대한 공장에서 서로를 조립하고 있는 셈이다. -본문 중에서

“나라는 존재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산으로 만들어진 조립품”
소설가 김중혁의 느긋하고 수다스러운 공장 탐방 산책기

이 책은 제지 공장부터 콘돔, 간장, 가방, 도자기, 엘피, 맥주, 그리고 김중혁 글 공장까지 호기심이 가득한 소설가 김중혁이 다양한 공장들을 다니면서 적어 내려간 시간과 기억, 속도와 사람에 대한, 느긋하고 수다스러운 글과 그림을 엮은 산문집이다. 15개의 공장 산책기와 더불어 노트 탐험기, 번뜩이는 가방 디자인 하기, 맥주 만취 시음기 등 작가의 재기 넘치는 토크(talk)와 인공 눈물, 글로벌 작가, 안경, 보온병, 시간표 등 사물을 담은 그림 등도 엿볼 수 있다.
그는 프롤로그에서 ‘내가 좋아하는 물건들이 공장에서 어떻게 생산되는지 훔쳐보고 싶은 마음에, 물건을 만든 장소에 가서 만드는 모습을 보면 물건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공장 산책기를 시작했다고 밝힌다. 소리와 도시, 기기 같은 사물들을 아날로그 감성과 함께 깊이 있게 만들어내는 그의 글들이 어떤 기계의 발명과 비슷해 보이기에 ‘발명가’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 김중혁. 그는 실제로 공장을 다니면서 공장에는 사람이 있고,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사람이 만들어내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우리가 생각하는 공장의 모습은 훨씬 더 입체적이고 복잡할 것이라는 것도 깨닫는다.
소설가 김중혁은 고민한다. “왜 나는 손에 잡히는 무엇인가를 누군가에게 줄 수 없는 것일까. 외투를 만들거나 가방을 만들어서 직접적으로 제공할 수 없는 걸까.” 그는 소설가가 되고 난 후에도 그런 고민을 자주 했다. “내 소설은 어떤 ‘물건’이고, 어떤 ‘제품’일까. 나는 누군가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 그리고 엄청난 소음으로 꽉 차 있고, 묘한 냄새가 떠다니며, 기계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는 공장이, 만들어지고 만들어지고 또 만들어지고 있는 공장이 부러웠던 때가 있었다. 소음이 리드미컬하게 들리고, 화약약품이 향기롭게 느껴질 만큼.
지금은 나름대로 답이 생겨 소설이 어째서 필요한지, 글이 왜 중요한지도 어렴풋하게 알 것 같다고 한다.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는 비슷하게 살아가고, 연결되고, 서로가 서로를 돕고, 서로의 부분을 생산하고, 나라는 존재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산으로 만들어진 조립품 같은 것이라고. 그래서 우리는 지구라는 거대한 공장에서 서로를 조립하고 있는 중이라고.

공장에 대한 세심한 관찰기, 물건들의 세계사, 그리고 사람 이야기

김중혁은 공장을 다니면서, 자신에 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사실과 기억과 추억들을 만난다. 과거는 쉽게 잊으며, 미래는 (어차피 예측하기 힘드니) 거들떠보지 않고, 주로 현재에만 집중하는 편이라는 것, 자신이 대장간에서 태어났다는 것, 어릴 적엔 초콜릿의 블룸 현상을 몰라 할머니가 주신 초콜릿을 먹다 버린 기억, 메주와 함께 천천히 발효되면서 늙어가는 할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할머니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 시간들을 어떻게 견뎠을까 생각하곤 한다. 지구본 공장을 돌아다니다 우주란 게 뭔지, 우주 속의 티끌보다 작은 우리는 과연 누구인지, 우리가 여기서 살고 있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상념에 빠지기도 한다.
‘사후의 세계에도 종이가 있다면, 죽도록 계속 매를 맞더라도 종이를 쓰겠다’는 소설가 김중혁. 일단 머릿속에 뭔가 떠오르면 종이에다 적고, 종이에 적은 걸 고쳐가면서 생각을 발전시키는 과정을 오랫동안 했기에, 종이가 없는 삶은 도무지 상상할 수가 없는 그는, 종이를 낭비하면서 생각을 발전시킬 것인가, 생각을 낭비하면서 종이를 절약할 것인가, 라는 딜레마에 직면하기도 한다. 또한 그는 축소한 집 같은 여러 개의 주머니가 달린 가방을 좋아하고, 크로스백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손잡이로 들고 다닐 수도 있고, 백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세 가지 방식이 결합된 3way 가방만 보면 정신을 잃는 가방 중독자이다. 가방 공장에 다녀와서야 하나의 가방이 만들어지려면 길고 지난한 작업 과정을 거쳐, 가죽을 자르는 일도, 붙이는 일도, 꿰매는 일도, 기계가 아니라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