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천강에비친달

천강에비친달

  • 정찬주
  • |
  • 작가정신
  • |
  • 2014-09-30 출간
  • |
  • 328페이지
  • |
  • ISBN 9788972885467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추천의 말 1 소설가 한승원
추천의 말 2 소설가 조정래
추천의 말 3 시인 정호승

1장
만남
기쁜 비
불속에 핀 연꽃
한 잔의 차, 한 조각 마음
구구한 세상 인정
흥천사 천도재
사십이수관세음보살
첫눈
별궁 정담
은부채

2장
강무(講武)
오두막 차
한양 길
야다시(夜茶時)
재회
대장경 1
대장경 2
대장경 3

3장
대자암
귀의
팔상도 1
팔상도 2
집현전 학사
음모
대자암 비밀
무고
왕의 약속
계책
술상

4장
내불당
소쩍새 울음소리
자객
진흙탕 연꽃
『원각선종석보』
특명
신숙주
호불과 배불
소헌왕후
슬픈 훈민정음

5장
괴이한 글자
세종의 찬불가
우국이세(祐國利世)

작가의 말

도서소개

『천강에 비친 달』은 방대한 지식과 예리한 역사의식을 씨줄과 날줄로 촘촘히 엮어 만들어낸 탄탄하고 웅장한 서사와 역사적 현장에 직접 들어온 듯이 생생한 묘사, 인간사에 대한 밀도 높은 통찰력을 지닌 작품이다. 이를 바탕으로 문학적 ‘허구’를 넘어 역사적 진실의 올곧은 ‘복원’으로 자리 매김하면서 소설이라는 장르의 지평을 새롭게 확대시키고 있다.
한글은 절에서 태어났다!

태조 이성계 곁에 무학 대사가 있었다면,
세종대왕 곁에는 신미 대사가 있었다.
한글 창제의 공을 숨긴 신미 대사와 부처님 마음으로
『월인천강지곡』을 지었던 세종대왕 이야기

“『대장경』을 무지렁이 백성들 모두가 읽을 수 있도록
우리 글자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이 바로 세종과 신미가 꿈꾸는 조선의 글자였다.”

천 개의 강에 달빛이 비치듯
부처의 가르침이 온 백성에게 드리우길 바랐던
세종과 신미 대사가 이룬 한글 창제의 진실!

조선 왕조 사상 최고의 태평성대를 구가한 왕으로 평가받는 세종. 그리고 그가 이룩한 찬란한 업적, 한글 창제. 하지만 한글 창제에 세종 외에 공을 세운 또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자신의 이름을 지울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고승’ 신미 대사다. 이번 한글날에 맞춰 출간 예정인 정찬주 작가의 장편소설 『천강에 비친 달』은 한글 창제에 얽힌 비밀을 밝힌 작품으로, 조선 초 최고의 범어(산스크리트 어) 전문가이자 학승(學僧)이었던 신미 대사가 한글 창제의 숨은 주역이었음을 조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글은 세종이 집현전 학사들과 함께 창제했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실제로 집현전 학사들이 한글 창제에 주도적으로 기여했다는 기록은 『세종왕조실록』어디에도 없다. 이 소설에 따르면 집현전이 사실은 한글 창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으며, 훈민정음 해례 서문을 쓴 정인지조차 “집현전 학사들 중에 어느 누구도 훈민정음의 오묘한 원리를 알지 못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글 창제는 세종 혼자의 힘으로 이룬 것일까? 훈민정음이 반포되기 8년 전에 이미 훈민정음 언해본 『원각선종석보』가 발간된 것은 무슨 의미일까? 세종은 왜 문종에게 ‘우국이세(祐國利世) 혜각존자(慧覺尊者)’란 존호를 신미 대사에게 내리도록 유언했을까?
정찬주 작가는 이 모든 의문들이 “신미 대사의 훈민정음 창제라는 공을 빼버리면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범어를 통달한 신미 대사가 세종을 도와 훈민정음을 탄생시켰음을 보여준다. 소설은 수수께끼로 가득 찬 한글 창제의 진실을 야사가 아닌 정사, 즉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낱낱이 풀어나간다. 이는 단순히 역사적 사실에 문학적 상상력을 가미한 팩션의 재미를 넘어, 역사적 진실에 새롭게 눈뜨게 하는 놀라운 지적 감동을 선사해준다. 소설가 조정래는 “『천강에 비친 달』은 소설적 허구가 아닌 역사적 진실의 올곧은 복원이다.”라고 말했던 것이다. 그는 정찬주 작가가 “소설의 존재 이유를 새롭게 확대시키는 동시에 지적 감동에 취하는 큰일을 해냈다.”고 평하고 있다.
『천강에 비친 달』은 치밀한 고증을 바탕으로 유불(儒彿) 갈등과 왕권과 신권(臣權)의 대결을 비롯해 한글 창제를 둘러싼 갈등 양상과 시대상을 생생하게 구현해낸다. 특히 한글 창제에 영향을 끼친 불교 사상은 특정 종교의 한 분파가 아닌 민족정신의 중심 사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한국 불교가 훈민정음에 나타난 자주정신과 평등사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세종과 신미가 배불숭유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의기투합해 한글을 창제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모든 백성이 인간다운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이룩하고자 한 뜻이 통했던 까닭이었다. 글자를 모르는 백성들을 가엾이 여겼던 두 사람은 우리 글자를 만들어, 천 개의 강에 비치는 달빛과 같이 만백성의 고통을 어루만져 낫게 해주고 싶었고, 백성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랐던 것이다. 그들이 품었던 민본 애민 사상의 대의(大意)는 오늘날 우리들이 한마음으로 바라는 서원(誓願)이기도 하다. 600년 전에 품었던 세종과 신미의 염원이 이토록 우리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까닭은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이제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자존심, 국가의 정통성과 위신을 바로세우는 한글을 다시금 환하게 비춰줄 횃불 하나가 밝았다. 『천강에 비친 달』이 밝혀주는 한글 창제의 진실을 통해 혼탁한 시대에 역사의 주체로서 다시금 삶을 밀고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세종이 신미를 살리는 일은 신미의 이름을 지우는 것이었다.”
연못에 자신의 흔적을 새기지 않는 달빛처럼
시비와 집착을 초월해 우리 글자를 만드는 데 매진한 신미 대사

훈민정음은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사들의 도움을 받아 창제했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집현전 학사들이 한글 창제에 주도적으로 기여했다는 기록은 『세종왕조실록』어디에도 없다. 조선 왕조는 건국이념으로서 숭유억불(崇儒抑佛)을 정책적으로 표방했는데, 따라서 세종은 유학을 숭상하여 한자가 아닌 다른 글자는 언문이라고 천시하던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훈민정음을 드러내놓고 창제할 수 없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