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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는 세상을 바꿨다

제우스는 세상을 바꿨다

  • 최복현
  • |
  • 인문공간
  • |
  • 2020-11-17 출간
  • |
  • 296페이지
  • |
  • 138 X 210 X 26 mm /420g
  • |
  • ISBN 979119717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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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각 장별 내용]

1 균형추ㅣ제우스와 크로노스
바이러스 시대, 신화란 무엇인가? 신화는 인류를 냉엄하게 경멸하는 바이러스(COVID 19)에 심드렁하지 않고, 일상의 얼개를 다시 짜고 새로운 가치를 찾아야 하는 힘을 가져다준다. 신화는 가시적인 세계의 배후를 설명하는 은유이자, 내 안의 영적 잠재력을 발굴하는 실마리를 던져주며, 잃어버린 일상의 행복을 되찾아주는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다. 가장 매력적인 삶의 의미를 찾아준 그리스·로마 신화 속으로 들어가 보자. 제우스로부터 새로운 가치 찾기 주제(키워드) 속으로 들어가, 자신의 구원을 찾는 파우스트가 되는 즐거움에 흠뻑 빠져보자. 그림은 〈신들의 회의〉(1571년) 라파엘로 산치오 작.

2 약속ㅣ제우스와 메티스
아테나는 제우스의 장녀로, 갓난아이가 아닌 완전무장한 성인으로 태어나는 탄생 설화를 간직한 신이다. 이는 신이 아닌 상징적 의미를 갖게 한다. 아버지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나 지혜를 상징하며, 철학자 헤겔이 가장 좋아한 여신이다. 로마 이름은 그 유명한 ‘미네르바’다.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 무렵에 날개 짓을 한다.”는 말을 남긴 주인공이다. 최고신의 지위로 오른 제우스는 제1덕목으로 권력이나 부가 아닌 지혜를 선택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지혜는 어느 대목에서 약속으로 연결될까? 그림은 〈아테나의 탄생〉(1688년 이전). 르네 앙투안 우아스 작.

3 정의로운 질서ㅣ제우스와 테미스
인간은 늘 절대적 정의를 꿈꾼다. 서로가 정의라고 외치는 삶의 아고라, 진정한 정의는 무엇일까? 그리스신화에서 정의의 신은 티탄족의 여신 테미스다. 법의 상징인 양손에 천칭저울과 칼을 든 여신 테미스. 〈정의의 여신 테미스〉(BC 300년), 아테네 국립고고학박물관(조각 일부가 손상됐지만, 오른손에는 칼, 왼손에는 천칭저울을 들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4 품격ㅣ제우스와 에우리노메
제우스의 품격은 가히 최고의 신답다. 어떤 만남이건, 헤어짐이건 불협화음을 남기지 않았다. 한번 맺은 인연을 시종일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가십을 남기지 않았다. 소문, 험담, 뒷말, 가십에 대해 진화심리학은 그 기원을 ‘불륜 방지’를 위한 사회적 시스템으로 해석했다. 호모사피엔스의 평판 알고리즘인 셈이다. 그림은 〈봄(프리마베라)〉(1478년경), 산드로 보티첼리 작.

5 생존ㅣ제우스와 데메테르
최고의 신화 석학인 조셉 캠벨 교수는 11살 때 인디언 토템의 기둥과 가면에 매료돼 신화 연구에 평생을 바친다. 바이러스가 인류의 멱살을 잡아 끌어도, 신화에서 삶의 의미, 일상의 생존 방법을 찾아내는 게 인류다. 제우스는 누이인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와 사이에 코레를 낳고, 코레는 지상에서 두 계절을 머물다 가임기의 처녀 페르세포네로 거듭난다. 농경의 시대, 생존은 이념보다 앞서는 까닭을 밝혀낸다. 그림은 〈페르세포네의 납치〉(1636년 경), 피터 폴 루벤스 작.

6 화합ㅣ제우스와 므네모시네
므네모시네는 기억의 여신이자 화합의 상징이다. 제우스와 결합은 권력과 기억의 융합을 뜻한다. 제우스와 9일간 동침해 시와 음악의 요정들인 9명의 뮤즈(Muses)를 낳았다. 사람들로부터 괴로움을 잊게 하는 존재로서 9명의 뮤즈를 낳아 예술과 학문을 발전시켰다. 그 한가운데에 ‘화합’의 키워드 목걸이를 꿰차고 있었다. 그림은 〈므네모시네〉(876~1881년 경.).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작.

7 소통ㅣ제우스와 마이아
헤르메스는 제우스의 가장 유능한 비서다. 제우스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특유의 재치와 약삭빠른 재주로 해결해 특급 비서인 전령의 책임을 맡게 된다. 헤르메스에게 소통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서로의 공감을 끌어내는 양방향이다. 헤르메스의 소통 방식은 쌍방향이다. 그림은 〈헤르메스와 아르고스〉(1550년). 피터 폴 루벤스 작.

8 중용ㅣ제우스와 레토
중용은 감성에서보다 이성에서 나온다. 한쪽으로 치우치면 균형을 잃을 수밖에 없다. 관계에서는 감성이 중요하지만, 결정에서는 이성이 중요하다. 제우스가 사려-분별의 여신 메티스를 선택해 그 사이에서 중용의 신 아테나를 낳은 것도, 거대한 여신 레토를 만나 이성의 신 아폴론을 낳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림은 〈아폴론과 아홉 뮤즈〉(1540년), 줄리오 로마노 작.

9 권력ㅣ제우스와 헤라
제우스는 마침내 권력을 상징하는 신인 헤라의 사랑을 얻는데 성공한다. 상황에 맞게 변신하는 귀재여서 가능한 일이다. 모든 권력을 거머쥐었지만, 젠더적 관점에서 보면 가부장제의 희생양이기도 했다. 제우스는 숱한 염문을 뿌리면서도 용케 헤라에게 들키지 않았다. 하지만 헤라의 끈질긴 추적에 당할 재간이 없다. 부와 권력을 가진 제우스의 마초적 행태에 헤라의 미투(Me too)는 어떻게 펼쳐지는지 궁금하다. 〈제우스와 헤라〉(1703~1761년). 프란츠 크리스토프 잔넥 작.

10 유연성ㅣ제우스와 인간 여자들
제우스는 머리로는 아테나를 낳아 지혜의 신을 만들고, 넓적다리로는 디오니소스를 출산해 술의 신을 만든다. 제우스가 인간 여자 세멜레를 통해 자유와 방탕, 감성의 상징인 디오니소스를 얻는다. 이는 억압보다는 권리와 책임이 부여된 자유의 소중함을 뜻한다. 제우스의 세상 주유(周遊, 한가롭고 편안한 마음으로 세상을 돌아다니며 놀다), 향연은 유연성에서 출발한다. 그림은 〈술의 신 디오니소스〉(1571~1610년). 카라바조 작.


목차


제우스는 세상을 바꿨다
_코로나 시대, 새로운 행복의 기준을 제시하다

프로로그 세상을 먼저 읽은 제우스의 뉴노멀

1 균형추ㅣ제우스와 크로노스
그리스 첫 신은 카오스, 혼돈 그 자체다
혼돈을 억압으로 지배, 크로노스의 절대 권위
남성 중심 사회를 연 크로노스
제우스의 탄생, 아버지의 범주를 벗어나다
제우스의 권위 탈출 리더십
아버지에게 구토제를 먹인 제우스
승자 제우스의 분배 정의
제우스가 연 민주주의, 균형과 조화
제우스, 독점 가능했지만 권력 분배
제우스 리더십은 균형추
_"네가 삶을 바꾸지 못하면, 네 잘못이야"
제우스의 균형추, 대칭성

2 약속ㅣ제우스와 메티스
제우스, 메티스를 통째로 삼키다
인간관계, 신뢰의 중심은 약속에 있다
솔선수범의 리더 제우스

3 정의로운 질서ㅣ제우스와 테미스
제우스와 테미스가 세운 정의
운명처럼 냉정한 모이라이와 법치주의
정의로운 질서, 공정 공평 균형의 세상

4 품격ㅣ제우스와 에우리노메
제우스의 우아한 리더십
_에우리노메를 아내로 맞는 이유
제우스의 품격 있는 리더십
_한번 맺은 인연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

5 생존ㅣ제우스와 데메테르
제우스의 네 번째 아내 데메테르
코레와 페르세포네
제우스의 한계
_가부장제를 벗어나지 못했다
생존은 이념에 앞선다
절차 무시한 도전과 모험은 집단에 피해
리더의 근간은 경제
변할 것이냐? 변화를 따를 것이냐?
삶의 고통이 운명처럼 덤벼들 때
자신의 의사가 무시당할 때 선택한 무기
지하왕국에서 4개월 버티는 규칙

6 화합ㅣ제우스와 므네모시네
기억의 힘, 예술과 학문을 발전시킨다
아홉 뮤즈 협연, 이상적인 공동체의 소통
삶에서 경계 1호는 오만이다
"다르다"의 의미 알아가기
테르프시코레와 아켈로오스의 합창
겸손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준다
폴리힘니아의 성스러운 노래
비극의 뮤즈 멜포메네
가면을 쓴 문명인의 상징
우리 모두 아홉 뮤즈의 후예이다

7 소통ㅣ제우스와 마이아
말 잘하려면, 경청 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헤르메스, 가장 유능한 비서실장
무재주가 상팔자일까? 만능 비서 헤르메스

8 중용ㅣ제우스와 레토
레토 여신과 개구리로 변한 남자들
헤라의 질투와 레토 출산
사랑 때문에 금남의 숲에서
_추방당한 미인 칼리스토

9 권력ㅣ제우스와 헤라
제우스, 헤라의 사랑을 얻다
제우스, 가부장제 남자들
제우스와 헤라의 줄다리기 의미
그럼에도 헤파이스토스
_헤라는 여왕이면서 가부장제의 희생양

10 유연성ㅣ제우스와 인간 여자들
제우스의 향연
제우스의 아들 디오니소스
인기는 진실이 아니라 거품이다
회피하면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제우스의 영역 지도를 그리는 고난의 여정, 이오
주색잡기의 대명사 사티로스
제우스는 왜 사티로스로 변신했을까?
제우스의 잊힌 여자 안티오페
부나비는 아고라 언덕을 오르고…
섹스 어원, 분리 또는 갈라짐
제우스의 성정을 닮은 헬레네
먹구름 피우는 제우스
_제우스를 위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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