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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배번성호요지경세상을뒤엎다

뒤집힌배번성호요지경세상을뒤엎다

  • 이영현
  • |
  • 하우넥스트
  • |
  • 2014-09-01 출간
  • |
  • 346페이지
  • |
  • ISBN 979118540505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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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 1 부 MV 번성호는 무슨 이유로 뒤집혔는가?
제 2 부 뒤집힌 MV 번성호를 둘러싼 요지경 같은 자화상
제 3 부 뒤집힌 MV 번성호가 요지경 세상을 뒤엎다

도서소개

겉은 멀쩡하고 싱싱한 것 같지만 막상 껍질을 벗겨보니 안은 썩어 있는 과일처럼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의 부조리를 피부로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사건이 최근 바다에서 발생한 적이 있다. 배에 탄 채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었음에도 우리는 비겁하게도 눈을 그대로 뜬 상태로 그런 장면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우리는 각자 나와 내 가족의 일은 아니라고 비겁한 핑계와 변명의 속마음으로 그런 장면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뒤집힌 배 번성호 요지경 세상을 뒤엎다
동해 바다에 빠지고 있는 MV 번성호에 타고 있는
수백명의 선원과 승객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기울어지고 뒤집힌 MV 번성호는 외면하고 싶은
냉정한 약육강식의 현실, 원자력 발전소 부품까지 바꿔치기하는
현실을 어떻게 뒤집게 될 것인가?

겉은 멀쩡하고 싱싱한 것 같지만 막상 껍질을 벗겨보니 안은 썩어 있는 과일처럼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의 부조리를 피부로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사건이 최근 바다에서 발생한 적이 있다. 배에 탄 채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었음에도 우리는 비겁하게도 눈을 그대로 뜬 상태로 그런 장면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우리는 각자 나와 내 가족의 일은 아니라고 비겁한 핑계와 변명의 속마음으로 그런 장면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는 자부심이 부끄럽게도 우리 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여과 없이 투명하게 보여 주는 사건이었다. 지난 수십 년간 외형적으로는 크게 성장하였으면서도 과연 우리의 실상은 어떠한 것인지를 여실히 나타내 준 사건이었다. 배에 탄 채 바다에 빠져 죽어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앞에 두고 각자의 이해관계만을 생각하는 현실의 요지경을 우리는 모두 직접 두 눈으로 똑바로 볼 수 있었다. 현실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러한 것이었다. 그러한 장면은 단지 일회성 해프닝으로 발생한 장면이라고 볼 수만은 없다. 우리 사회의 모순과 문제점이 응축된 장면이 바로 그 장면이었다. 마치 겉으로 드러난 빙하의 아래에는 상상도 못할 거대한 면적의 빙하가 존재하는 것과 같다. 우리 사회가 내포하고 있는 천민자본주의 정신이 그 장면의 밑바닥에 존재하고 있음을 우리는 은연중에 모두 알면서도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서 말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 우리 자신 각자도 그런 천민자본주의가 유지되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하나의 소모성 부품이라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차마 자신의 그런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내기 싫어서 말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그런 장면 - 배에 탄 채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음에도 우리가 천민자본주의의 부속품으로서 바라보고만 있었던 그런 장면 - 을 보면서 느꼈던 울분과 안타까움에서 제 정신으로는 살아가기 힘든 요지경 세상을 바꿔보자는 심정에서 비롯되었다. 우리 자신 각자가 천민자본주의가 유지되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하나의 소모성 부품이 되고 있는 사실을 고해성사하는 마음에서 이 글은 출발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탄 배 MV 번성호가 바다에 가라앉고 있는 상황에서 탑승객들이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음에도 사회적 강자가 주는 먹잇감을 찾아 사회적 강자의 눈치를 살피는 충실한 사냥개 같은 언론의 현실은 어떻게 될 것인가? 기울어지고 뒤집힌 배 MV 번성호는 외면하고 싶은 냉정한 약육강식의 현실, 원자력 발전소 부품까지 바꿔치기하는 현실을 어떻게 뒤엎게 될 것인가?

우리 각자는 이런저런 핑계들을 생각하면서 그런 부조리하면서도 역겨운 요지경을 눈 감은 채 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현실이 더럽고 치사하지만 각자 우리는 현실의 부조리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우리 각자가 희생할 것이 있다는 핑계로 못 본 척하고 있는 것이다. 괜히 내가 나서보았자 나만 피해 보는 것 아닌가 하면서 부조리한 현실에 안주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서로 눈치만 보면서 나와 내 가족에게 일어난 일은 아니니 안심이 된다는 듯 그런 일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듯 속으로는 간사한 마음으로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사건을 몇 번씩 눈으로 직접 쳐다보고서도 이런 부조리에 언제까지 눈을 감고 못 본 채 할 것인가. 그 부조리의 칼끝의 방향이 지금 당장은 나와 내 가족을 가리키지 않고 있다고 얄팍한 웃음을 짓고 있는 사이에 그 부조리의 칼끝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나와 내 가족을 향하고 있다. 언제까지 우리는 알량한 우리 각자의 이해관계를 지키기 위해 사회의 부조리를 보고도 꼭두각시처럼 또는 로봇처럼 가만히 있을 것인가.

달걀이 걸어간다 (베델과 후세) 3편에 해당하는 이 글을 통하여 우리 사회의 민낯을 화장하지 않고 그대로 떳떳하고도 자랑스럽게 드러낼 수 있는 사회로 바꾸는 데 있어 작은 첫 걸음을 내딛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두 눈 멀쩡히 뜬 채 비겁한 마음으로 배에 탄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만 있었던 우리들 각자에게 있어 그 장면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는 배 MV 번성호가 바다에 가라앉으며 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는 상황은 어떻게 표리부동의 요지경 세상을 바꾸게 될 것인가?

작가의 말
동해 바다에 빠지고 있는 MV 번성호에 타고 있는 수백명의 선원과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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