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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제국은 인도를 어떻게 통치하였는가

대영제국은 인도를 어떻게 통치하였는가

  • 하마우즈데쓰오
  • |
  • 심산
  • |
  • 2004-06-30 출간
  • |
  • 264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89721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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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주식회사의 기원, 동인도회사를 찾아서

개미 투자자들은 항상 손해만 보게 되어 있다는 게 증권가의 상식처럼 이야기된다. 하지만 주가의 오름내림에 평범한 대부분의 봉급쟁이들이 일희일비, 노심초사할 정도로 주식은 이제 우리의 일상이다. 꼭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다 해도 우리는 신문이나 방송 뉴스를 통해 매일 주가의 변동을 상세히 보고 받는다. 심지어 바다 건너 미국이나 일본, 유럽의 주가도 매일매일 체크된다. 주식회사 아니고 다른 어떤 회사가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현대의 자본주의는 주식회사가 끌고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이다.
그렇다면 이 주식회사는 언제, 어떤 이들에 의해, 무엇 때문에 만들어졌을까? 놀랍게도 최초의 주식회사는 17세기 초반에 설립된 네덜란드나 영국의 동인도회사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기업 형태는 그 후로 200년이 더 지나도록, 즉 1830년대 철도 건설 붐이 일기 전까지는 다른 분야에서는 시도조차 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동인도회사가 다른 기업들은 채택할 필요가 없던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으고, 새로운 방법으로 이익을 분배하고, 사원 채용에 전에 없던 시스템을 도입해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 근대적 기업체와 식민지배체의 기묘한 결합 ― 동인도회사

동인도회사 이전에 대규모 합자회사가 없었던 것은 물론 아니다. 그러나 이전의 합자회사는 기본적으로 서로 얼굴을 아는 투자자들이 모여 설립한 것이지만, 동인도회사는 낯선 사람들과 사업관계를 맺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더 많은 자본을 필요로 했다. 여기에 더해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어, 결정은 선출된 이사들이 내렸고 대부분의 투자들은 이사회의 결정을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주식을 팔거나 할 수 있을 뿐이었다.
‘투자의 익명성’이나 ‘소유와 경영의 분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더 본질적으로 주식회사와 다른 형태의 합자회사를 구별해 주는 것은 바로 회사의 ‘영속성’이다. 이전의 합자회사들은 처음부터 해산일을 정하고 시작했다. 정해진 몇 년이 지나면 회사의 모든 재산은 정리되어 투자자들에게 분배되었고, 그러면 회사는 자연스레 사라지는 게 통례였다. 그러나 동인도회사는 기한을 정해 놓고 출발하지 않았다. 일정 기간 후에 회사를 몽땅 처분하여 이를 투자자들에게 나눠 주는 대신 동인도회사는 자본을 계속 축적해 나갔다.
이는 그때까지는 상상할 수 없었던 ‘혁신’이었다. 산업혁명 후 대량 생산 체제를 도입한 철강, 면방직, 석탄 회사들조차도 가족 기업일 뿐이었다. 당시에는 주식회사의 형태를 도입해야 할 정도로 많은 자본과 시간이 드는 사업이란 없었다. 그렇다면 동인도회사는 왜 이렇게 많은 자본이 장기간 필요했던 것일까? 한마디로 말해 이는 외국과의 전쟁, 그리고 식민지 건설이라는 거의 주권 국가가 할 법한 일들을 해 내야 했기 때문이다. 근대적 주식회사는 전혀 근대적이지 않은 기업 형태 때문에 생겨났던 것이다.
"대영제국은 인도를 어떻게 통치하였는가 ― 영국 동인도회사 1600~1858"는 바로 이 대단히 이른 시기에 출현한 근대적 기업 형태가 식민 경영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꼼꼼히 고찰한 수준 높은 연구서이다. 이 책은 “동인도회사가 인도를 영유하기에 이르는 과정, 그리고 회사의 인도 통치, 본국 정부의 인도 통치 개입, 인도 통치를 담당한 총독 관료 등 ……에 초점을 맞추었다. 간단히 말하면 기업통치(corporate governance), 즉 정치적 측면에 중점을 둔 동인도회사의 통사인 것이다.”(10쪽)


목차


책머리에

제1장 회사의 탄생과 초기 활동
1. 특허회사
2. 초기 항해
3. 제4차~제10차 항해

제2장 포르투갈, 네덜란드와의 항쟁
1. 포르투갈의 중계무역 거점 지배와 세력 후퇴
2. 네덜란드의 향료 무역 지배
3. 사무역인의 활동과 동인도회사
4. 통일 동인도회사의 탄생
5. 회사의 기관과 그 운영

제3장 통일 동인도회사의 발전
1. 특허장의 안정
2. 인도에서의 무역 거점 건설
3. 18세기 전반의 발전 - 평화, 안정, 번영
4. 프랑스의 대두와 영불 항쟁

제4장 영토의 획득
1. 동인도회사와 벵골 태수의 불화
2. 플라시 전투

제5장 정부-회사 관계의 변화
1. 세수 분배를 둘러싼 정부와 회사 간의 분쟁
2. 회사의 신용 위기와 노스의 규제법
3. 두 개의 인도법

제6장 회사와 정부의 인도 이중 통치
1. 동인도회사의 기업통치
2. 던대스 장관과 인도청
3. 인도청과 이사회의 대립

제7장 인도무역 자유화
1. 강력한 "해운족"의 힘
2. 수출에 의한 "공납의 송금"
3. 1813년 특허장법에 의한 인도무역의 자유화
4. 1833년 특허장법에 따른 상업 활동의 전면 철수
5. 회사 통치의 종언

제8장 회사의 인도 통치와 행정관
1. 백인이 보이지 않는 통치
2. 상인에서 행정관으로
3. 행정관의 육성 문제
4. 헤일리베리 학교와 그 교육
5. 공개 시험으로의 전환

제9장 인도 통치와 총독
1. 인도총독의 기원
2. 통치의 핵심인 총독
3. 호전적인 총독의 영토 확대
4. 개혁파 총독의 공과
5. 인도 대항쟁과 캐닝 총독의 대응

종장 - 결론에 대신하여

영국 동인도회사 관련 연표
글을 마치며
옮기고 나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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