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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메유의 숲

베르메유의 숲

  • 까미유주르디
  • |
  • 바둑이하우스
  • |
  • 2020-11-11 출간
  • |
  • 155페이지
  • |
  • 190 X 250 mm
  • |
  • ISBN 9791190557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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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서쪽에, 베르메유의 나라에,

까미유 주르디는 그녀의 여주인공을 터널 반대편 쪽으로 보냅니다. 알록달록 열정적인 160페이지의 모험속으로!
일간지 리베라시옹


이 책은 진분홍 빛깔입니다. 표지에서 은은하게 퍼져 나오는 분홍빛 색채는 책의 속지에서, 베르메유의 등장에서, 조의 모험 속에서도 환상의 빛으로 시각화됩니다. 진분홍이라니.. 조 나이의 어린 소녀들이 가장 좋아할 법한 색 아닌가요? 수많은 색들이 펼쳐지지만, 작가는 전혀 촌스럽지 않게, 자연스런 터치로 표현합니다. 이 다양한 빛깔들은 자칫 평범해 질 수 있는 캐릭터를 살려줍니다. 퐁퐁의 여섯 개의 장화도, 베르메유의 깃털도, 심지어 모리스의 슈크림빵 모자도 알록달록 살아나지요.
이혼가정의 새엄마 새언니들이라.. 굉장한 클리셰이지만, 사실 꼬마 소녀에게 가장 힘들고 괴롭고 잊고 싶은 현실이란 빵점짜리 받아쓰기 점수도, 예쁜 인형을 한가득 가지고 잘난 척하는 옆집 친구도 아닌, 바로 부모님이 헤어졌다는 사실 아닐까요.
사실 새언니들에게도 조는 버거운 막내여동생인지도 모릅니다. 휴대폰 삼매경에 빠진 언니가 ‘조는 우리 싫어하니까..’라고 중얼대거나, 아버지가 ‘조가 요새 너무 힘들게 하네..’라고 한숨짓는 건, 새로운 가족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캠핑장에서 숲속으로 사라져버리는 조에 대한 버거운 감정의 표현이지요. 엄마의 부재로 인해 조가 느끼는 상실감만큼이나 가족들이 조를 대하는 어려움도 클 것입니다.
조가 끔찍하다고 했던 두 ‘가짜’ 새언니들은, ‘우리를 싫어하는 조, 귀찮게 달라붙는 조’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사춘기소녀들의 투정일 뿐입니다. 그들 사춘기소녀들에게도 엄마의 재혼으로 인한 환경의 변화는 힘들었을 테니까요. 조의 눈에 ‘마녀’인 새엄마는 조를 흉보는 딸들의 투정을 그냥 넘어가주지만은 않습니다. 다시 돌아온 조를 가장 환하게 맞아준 사람도 그녀였고요. 아빠 역시 누구보다 조를 위해 캠핑을 준비하는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을 겁니다.
조는 다만 이러한 상황이 싫고 엄마가 그리울 뿐이지요. 이 걱정 많고 불만 많은 소녀는, 가족들의 노력을 뒤로하고 결국 집을 나서게 됩니다. 조가 나서는 새로운 공간마다 등장하는 새로운 친구들.. 조는 그들을 만나는 게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이렇게나 붙임성이 좋은 아이였다니!
제가 노르망디 해변 에트르타의 코끼리 절벽을 보고 가장 먼저 내뱉은 말은 ‘메르베유’입니다. 경이롭고 경탄할 만하며 신비롭고 아름다운 것을 뜻하는 프랑스 단어 ‘메르베유’. 앨리스가 토끼굴을 통해 빠진 환상의 나라, 신비의 나라 원더랜드를 프랑스에서는 "메르베유의 나라"라고 표현한답니다.
알록달록한 작은 조랑말인 "베르메유"들은 숲에서 가장 신비롭고 "메르베유"한 생명체입니다. 가두면 빛을 잃고, 강요받는 것을 질색하는 영롱한 베르메유.. 고단한 삶에 쫓겨 억지로 무언갈 하고 있는 내 자신도 점점 빛을 잃는 것은 아닌지, 마음 속 상상의 친구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는 삶은 사는 건 아닌지... 마치 모험을 망각한 우리 삶은, 잡혀서 억지로 해야만 하는 베르메유의 어색한 공연을 보는 것 같습니다.
소녀가 말하지요 우린 내일 또 놀 수 있다고. 그래요..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했던 놀이들은 결코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이 살아지는 한, 모든 곳 모든 시간이 놀이입니다. 꿈과 희망, 모험이 있는 곳에 소풍간다면, 그 속엔 반드시 베르메유가 살고 있을 겁니다. 영롱한 빛깔의 베르메유를 본다면 이렇게 외치겠지요. 와, 메르베유!

옮긴이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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