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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을 대하는 태도

굴욕을 대하는 태도

  • 공원국,박찬철
  • |
  • 위즈덤하우스
  • |
  • 2020-10-29 출간
  • |
  • 312페이지
  • |
  • 153 X 226 X 27 mm / 508g
  • |
  • ISBN 9791191119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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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굴욕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역사에 묻는다
누구나 굴욕을 겪는다. 당당히 뜻을 세우고 멋지게 나아가는 사람도 실패하면 낯이 서지 않는다. 욕심 없이 평범하게 사는 사람도 갑작스럽게 큰 문제에 부닥치면 주변에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한다. 날 때부터 신분, 또는 사회적 지위의 굴레에 갇힌 사람도 많다. 게다가 굴욕은 선인과 악인, 권력자와 범인도 구분하지 않는다. 내가 전혀 어찌할 수 없는 문제에 봉착해 결국 무릎 꿇으니 창피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다. 이것이 바로 굴욕이다.
최근에는 굴욕당하는 이들의 신음이 곳곳에 가득하다. 뜬금없이 창궐한 전염병 때문이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전 세계적 위기에 개인의 삶도 바람 앞의 갈대처럼 힘없이 흔들리고 있다. 회사가 망해 순식간에 실업자가 되니 가족 볼 낯이 없다. 미래를 건 가게가 폐업하니 인생이 송두리째 실패한 느낌이다. 혼자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기에 참으로 굴욕적이다.
굴욕은 매우 개인적인 경험이라 누구라도 쉽게 위로하거나 도울 수 없다. 그래서 이 책은 역사에서 답을 구한다. 오늘날 못지않은 위기의 시대를 살다 간 16인의 삶에서, 그들이 굴욕당했을 때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그 순간을 견디고, 또 헤쳐나갔는지를 살펴본다.

“어떤 굴욕은 기회다”
대조영부터 최명길까지
굴욕을 대하는 첫 번째 태도는 바로 ‘과감함’이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처럼, 굴욕당해 흔들릴 때도 마음을 지키면 묘수를 낼 수 있다. 발해와 서요를 건국한 대조영(大祚榮)과 야율대석(耶律大石)이 바로 그러했다. 이 둘은 당나라와 금나라의 공격에 나라를 잃었다. 속절없이 유랑하거나 적국의 신하가 되거나 아니면 죽는 수밖에 없었다. 바로 그 순간 그들은 새 나라를 세우기로 작정한다. 과감한 판단으로 굴욕을 뛰어넘은 것이다.
과감함은 ‘불굴’의 의지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굴욕에 마음이 꺾이면 무기력해져 어떠한 판단도 내리지 못한다. 나라도, 부모도, 재산도 모두 잃은 순간 다시 붓을 들어 《명이대방록》을 쓴 황종희(黃鍾禧)와 중년의 아편쟁이에서 혁명의 거두로 거듭난 주더(朱德)는 굴욕 앞에 강한 의지를 불태운 인물들이다. “다시 시작하는 사람에게 굴욕은 기회다.”
강한 의지는 자연스레 ‘긍정’적인 태도를 부른다. 낙관하는 사람은 굴욕을 즐길 수 있다.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잡혀갔다가 탈출, 명나라를 거쳐 고향으로 돌아온 노인(魯認)과 일제강점기 무력투쟁에 앞장서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를 승리로 이끈 홍범도(洪範圖)가 대표적이다. 특히 홍범도는 독립군이 해체되는 순간에도, 러시아내전에 휘말리는 순간에도, 총 대신 쟁기를 드는 순간에도, 중앙아시아로 강제로 이주당하는 순간에도 시종일관 긍정적이었다.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면 나머지는 하늘이 하시리라는 호연지기를 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낙관은 ‘인내’를 가능하게 한다. 뜻을 이루기 위해 어떤 굴욕이라도 능히 참고 때를 준비하게 한다. 수십 년을 기다린 끝에 주군을 도와 적국을 멸망시킨 춘추시대의 명재상 범려(範?)와 병자호란의 위급한 순간에 전체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강화를 주장한 최명길(崔鳴吉)은 인내의 아이콘이다. 그들은 굴욕을 받아들이고 오욕을 뒤집어썼다. 하지만 그렇기에 결국 뜻을 이룰 수 있었다. 이처럼 인내하는 사람은 굴욕에 흔들리지 않는다.

“나 자신과 마주하라”
진나라 문공부터 정도전까지
이 책이 소개하는 인물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굴욕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 그들은 굴욕을 무조건 배척하기보다는 깊이 받아들이며 무엇이라도 새롭게 배우고 얻고자 했다. 진(晉)나라 문공(文公)과 후한(後漢) 광무제(光武帝)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굴욕을 겪으며 내 고통보다 모두의 대의를 먼저 생각했다. 또한 받은 은혜는 절대 잊지 않고 훗날 반드시 보상했다. 이로써 많은 사람의 ‘신뢰’를 얻어 뜻을 펼쳤으니, 이들에게 굴욕은 선물과 같았다.
이처럼 사람을 귀중히 여기는 이들, 즉 ‘인정’을 좇고 ‘애민’의 정신을 강조한 이들은 모두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두보(杜甫)와 이달(李達)은 백성의 비루한 삶을 시로써 아름답게 승화해, 평생 고통스럽기만 했던 자신들의 삶의 경지도 한층 높였다. 어떤 일에도 사람 목숨을 최우선으로 여긴 이장곤(李長坤)과 가족을 죽인 이들에게 복수하는 대신 참된 정치의 도를 깨우쳐주고자 한 이익(李瀷)도 마찬가지다. 특히 이익은 실학 하는 마음으로 애민을 꼽으니, 백성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고민한 그의 역작 《성호사설》은 조선판 《국부론》이라 할 만하다.
굴욕당하며 사람의 소중함을 깨우친다는 것은 나 자신을 믿는 일, 즉 ‘확신’으로 귀결된다. 낮은 신분에서 출발해 조선의 초석을 다진 정도전(鄭道傳)과 글도 못 읽는 나무꾼이지만 선종의 기틀을 닦은 혜능(慧能)은 스스로를 믿어 역사를 바꿨다. 이들은 업신여김당해도 흔들리지 않았다. 자기 자신을 믿었기 때문이다. 굴욕을 겪는 많은 사람이 자신의 부족함을 탓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 굴욕을 기회로 나 자신을 격려하고 더 사랑하는 것, 그것이 ‘굴욕을 대하는 태도’의 핵심이다.


목차


머리말│도약하는 인간은 위대하다

1장 과감한 판단은 굴욕을 뛰어넘는다
굴욕을 대하는 첫 번째 태도: 과감함
새 술은 새 부대에 부어야 썩지 않는다: 대조영
떠나는 자가 역사를 만든다: 야율대석

2장 다시 시작하는 사람에게 굴욕은 기회다
굴욕을 대하는 두 번째 태도: 불굴
집도 절도 없지만, 다시 든 붓: 황종희
우직한 농부가 산을 옮기다: 주더

3장 굴욕은 낙관적인 사람을 꺾지 못한다
굴욕을 대하는 세 번째 태도: 긍정
내일을 믿는 희망의 힘: 노인
싸움터를 극락세계 삼은 낙천가: 홍범도

4장 굴욕은 자신을 단련하는 힘이다
굴욕을 대하는 네 번째 태도: 인내
스스로 굴욕을 받다: 범려
굴욕을 두려워하지 않으므로 세상을 구하다: 최명길

5장 굴욕당하는 중에 누군가 나를 응원한다
굴욕을 대하는 다섯 번째 태도: 신뢰
패자의 조건, 신뢰: 진(晉)나라 문공
창을 멈춘 무골: 후한(後漢) 광무제

6장 강퍅한 사람은 굴욕을 이기지 못한다
굴욕을 대하는 여섯 번째 태도: 인정
진흙탕에 핀 꽃: 두보
아프기에 위로한다: 이달

7장 사랑은 굴욕당한 마음을 치유한다
굴욕을 대하는 일곱 번째 태도: 애민
굴욕 앞에 인성을 지키다: 이장곤
복수 대신 사랑을 택하다: 이익

8장 자신을 믿는 자가 굴욕을 이긴다
굴욕을 대하는 여덟 번째 태도: 확신
큰 나무는 큰비를 맞는다: 혜능
송곳은 바지를 뚫고 나온다: 정도전

맺는말│굴욕당하므로 성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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