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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오늘은오늘보다내일은

어제보다오늘은오늘보다내일은

  • 최우석
  • |
  • 유진퍼스콤
  • |
  • 2014-07-15 출간
  • |
  • ISBN 978899395749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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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눈물 한 방울 - 07
¨ 그 날
¨ 애미(愛美)
¨ 보고 싶다. 친구야!
¨ 늑대가 아니야
¨ 그곳
¨ 4학년 6반
¨ 된장찌개
¨ 거울
¨ 내 동생
¨ Pony

2. 너희, 잘 들어! - 41
¨ 사족(謝足)
¨ 날씨 탓
¨ 변명(變命)
¨ 편식(偏識)
¨ 돈(豚)
¨ 가끔
¨ 멍든 개구리
¨ 악마의 유혹
¨ 시신(示信)
¨ 딱 봐라 너
¨ 산이 좋다
¨ 초딩이니?

3. 어제보다 오늘은, 오늘보다 내일은 - 75
¨ 바다
¨ Re, Play
¨ Valuable
¨ 되새김질
¨ 활명수(活明水)
¨ 아직은
¨ 거북이
¨ 어린 꿈나무에게
¨ 고철 덩어리
¨ 그래도 괜찮아
¨ 찰흙
¨ 꿈나라
¨ 착각
¨ 시간은
¨ 나는, 절대
¨ 가라
¨ 그런 놈
¨ 그대여
¨ 눈물? 땀!
¨ 악몽
¨ 짐
¨ 바람
¨ 싫어
¨ 눈물은 메마른다
¨ 이제, 더 이상
¨ 마지막

4. 사랑 한 모금 - 143
¨ 사랑니
¨ 함박눈
¨ 장미꽃

5. 소소한 일상들 - 153
¨ 달빛이 비치는 고요한 밤
¨ Times
¨ 폭풍우 치는 밤이면
¨ 생선
¨ 급할수록, 돌아가자
¨ 그 많던 나뭇잎들
¨ 음악이 있다
¨ 낙엽처럼
¨ 내 마음의 아지랑이
¨ 리(Re)얼
¨ 버스

6. 아들의 발을 툭 치며 “우석이 파이팅!”이란 말밖엔… - 181
최철훈(최우석의 아버지)

도서소개

최우석 시집 『어제보다 오늘은, 오늘보다 내일은』. 이 시집은 시인이 살아온 지난 삶 속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서정적인 시어로 엮어낸 것이다. 어린시절, 소소한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삶의 진리와 행복이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 에필로그

아들의 발을 툭 치며
“우석이 파이팅!”이란 말밖엔…
최철훈 (최우석의 아버지)

- 저자의 아버지 최철훈 씨가 근무하는 회사 인터넷을 통해 직장 동료들에게 띄운 글을 재구성했습니다.

▣ 2010년 11월 16일 게재 내용
우석이는 여러분의 염원을 저버리지 않고, 반드시 일어나 걸어서 이 병원을 나갈 것입니다.

1995년 4월 11일, 개국 1개월 정도를 남겨두고 저는 병원으로 달려가야 했습니다.
첫째 아이 우석이가 태어났습니다. 개국동이였습니다.
이놈이 15년 동안 우리 가족에게 웃음과 꿈을 안겨줬습니다.

그러던 놈이 올해 10월 15일 가족들 가슴에 큰 아픔을 안겨줬습니다.
상상할 수조차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 후 하루 이틀……. 정말 돌이켜 생각하기 싫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1개월이 지났습니다.
아들은 여러 주위 분의 염원을 저버리지 않고 의식이 돌아왔습니다.
지난 1개월 동안 저는 자식을 버렸습니다. 부모로서 자식을 가슴에 묻어버렸습니다.
‘오로지 삶과 죽음은 너 자신에게 달렸다. 내가 너에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너 자신만이 너를 일어나게 할 수 있다. 아들아, 힘을 내다오 …….’ 가슴으로만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그리고 ‘넌 반드시 일어난다.’라는 신념을 나 자신에게 심었습니다.

두 번에 걸친 수술, 2주간의 중환자실, 1주간의 준중환자실 …….

이제 1주일 전부터 일반병실로 옮겨왔습니다.
수술실로 가는 아이에게 “우석이 파이팅!” 하며 발을 툭 쳐서 보냈습니다.
의사는 희망적인 말 한마디 없이 절망적인 최악의 경우만 말할 뿐이었습니다.

첫 수술 나흘 후 한밤중에 두 번째 수술이 있었습니다.
나흘 동안 의식이 없었는데 또 수술해야 한다니, 이때 저는 정말 가슴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인생에 이런 슬픔, 아픔이 또 있을까? 정말 견디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1시간 반 후 집도의가 수술은 잘되었다는 말을 남기고 수술실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다시 1시간 반이 지나니 아이가 온갖 호스를 몸에 주렁주렁 달고 나왔습니다.
오른쪽 손발은 반응이 있는데 왼쪽 손발은 전혀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1개월을 지냈습니다.

둘째 윤석이는 친구 집을 전전해야 했습니다. 옷도 친구 것 빌려 입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준중환자실로 오던 날, 연필을 쥐여 주니 연필 돌리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살았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기뻤습니다.
그 다음 날, 말랑말랑한 공을 손에 쥐여 주니 공을 돌렸습니다.
이 작은 행동 하나에 집사람과 저는 너무 좋아했습니다.
말을 따라 하기도 하고, 혀를 쑥 내밀기도 하고, 눈도 횟수에 따라 깜빡이기도 하고…….
재활치료 첫째 날 가족들 이름을 다 썼습니다.
15년 전 우석이가 태어나서 재롱을 부리며 우리에게 기쁨과 웃음을 준 것보다 더한 기쁨을 우리에게 주고 있었습니다.

한 달이 지난 지금은 산수가 아닌 수학문제도 풀고 한자도 쓰고 의사, 간호사, 병실환자들 이름도 아주 잘 외우고 있습니다.
오른쪽 뇌를 다쳐서 왼쪽 팔과 다리를 못 움직이고 있습니다만, 재활을 하고 있으니 돌아오리라 믿고 있습니다.

우석이에겐 어른 손바닥 정도 두개골이 없습니다, 수술을 위해 절개해서인데 몇 주 지나면 인공뼈로 두개골을 만들어 붙이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이 수술도 큰 수술이지만, 지금까지의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들은 자신을 퇴원시켜달라고 합니다. 퇴원해서 등교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어제는 친구에게 온 휴대폰 문자를 보여주고 답장하라고 했는데, “싫어요.” 하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머리 다 낫고 왼쪽 손발 다 나으면 문자 보내겠답니다.

우석이 스스로 머리 다 낫고, 왼쪽 손발 다 나으리라고 강하게 믿고 있습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다고 매일 매일 말해주고 있습니다. 의식이 없을 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매일…….

오늘 아침부터는 양치질도 스스로 하고 있습니다.
우석이는 여러분의 염원을 저버리지 않습니다.
반드시 일어나서 걸어서 이 병원을 나갈 것입니다.

회사에 염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그리고 도움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 2010년 12월 7일 게재 내용
“아빠! 힘들고 짜증 나고 하기 싫지만, 열심히 재활훈련하고 퇴원해서 공부하고 싶어요.”

“아빠! 힘들고 짜증 나고 하기 싫지만, 열심히 재활훈련하고 퇴원해서 공부하고 싶어요.”
50일이 지났습니다. 정말 돌이켜 생각하기 싫은 나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새로 아들 하나를 얻은 기분입니다. 우석이가 매일 매일 새롭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머리는 복원수술을 남겨놓고 있고, 왼쪽 팔다리는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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