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년들, 헬조선에서 희망을 꿈꾸다
국민 입장에서 조금 더 세심하게 배려하면 정치가 많이 바뀔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중점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가 쉽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방법을 다양화하여야 한다. 꼭 정당 내에서만, 정부 기관에서 일해야만 정치에 참여하고 정책 개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과 가까이 맞닿아 있는 형태로의 방법이어야 한다.
- 국회의원, 지자체장, 정부 국가기관의 평가지수를 개발하고 평가 점수를 공개하여 정치 신뢰도를 높인다.
- 사회 의사결정구조에 대한 시민 교육을 강화하고, 직업으로의 정치인 교육을 확산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속에서 우리는 성공을 중시하는 물질 중심의 삶을 추구하게 되었고, 그 이후 삶의 질이라는 화두가 대두되며 행복이라는 감정의 키워드로 이동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아무도, 행복하지 않았다.
이 책에서는 ‘희망’이라는 개념에 집중했다. 청년의 나이에 해당하는 특정 집단들이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을 것 같은 미래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며, 성공과 행복은 둘째치고 평범하게 사는 것을 꿈으로 삼을 만큼 미래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의 의지와 행동을 끌어낼 수 있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희망’을 다시 품을 수 있다면, 대한민국이라는 바퀴가 힘차게 돌아갈 수 있는 윤활유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현재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저자들은 직접 설문 조사할 70개 문항을 하나하나 만들고, 설문을 돌리고, 수치를 분석하며 본격적으로 청년들의 삶을 그려내기 시작했다. 취업준비생, 직장인 등 다양한 청년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도 진행했다. 비율로만 나타내지던 그들의 삶의 모습에 비로소 마음이 담기기 시작했다.
책은 총 3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는 청년들이 이야기하는 우리들의 현실과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은 이유, 그리고 내가 살아가고 싶은 대한민국의 모습을 그려보았다. 전국 청년 1,003명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한 결과와 청년들이 대한민국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를 FGI 인터뷰를 통해 담아보았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희망감이라는 심리적 관점 중심으로 청년들이 희망을 느끼게 하는 데 필요한 국가 전략과 정책의 접근법을 제시해보고자 하였다. 또한, 다른 나라 청년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들이 느끼는 희망은 어떠한 모습인지 담아보았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청년희망 ‘3대 전략’의 개념과 특징을 제시하고, 전략별 조건과 개입영역,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
이 책은 특히 청년의 위기, 위기를 만든 문제의 본질 그리고 청년이 희망을 품기 위한 전략으로 나뉘어 있다. 중국, 일본,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청년 정책까지 분석하며, 정치/사회/기술/경제 분야에 명쾌하고 실질적인 정책 제안 및 대안을 제시하였다.
이 책을 기반으로 미래 대한민국을 위한 대안이 ‘희망’을 근간으로 논의되고 공론화되기를 바라며, 5년 후, 10년 후 지속적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국가 미래 전략과 정책이 마련되는데 초석이 되어줄 것이다.
“우리가 제안한 청년 정책 프레임 워크의 순서와 접근법 등을 포함해서 청년 정책이, 그리고 미래 대한민국을 위한 대안이 ‘희망’을 근간으로 논의되고 공론화되기를 바란다. 이 책을 토대로 2020년, 2021년, 그리고 5년 후, 10년 후 지속해서 청년 사회 문제가, 국가가 나아가는 방향이 전혀 다른 양상으로 펼쳐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늦지 않은 미래에, ‘청년을 위한 대한민국’을 기대해 본다.
- 저자 서문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