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강사는 감정과 콘텐츠를 디자인한다!
30여 년간 국내외 강의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조벽 교수가 최고의 강사와 최적의 강의에서 추출한 핵심 기준과 기술!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은 학교부터 기업까지 모든 강의와 교육 현장에 일상이 되었다. 하지만 많은 교사와 강사는 대면 강의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쏟는 데 비해 그 효과는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고, 청중의 입장에서도 몰입도 저하와 그로 인한 학습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강사인 조벽 교수는 교사부터 CEO까지 수천 번의 특강을 진행해 왔지만 그 역시 변화된 플랫폼 상황에서 비대면 강의의 어려움을 절감했다. 그러나 동시에 온라인 기술 등을 필수로 한 급격한 강의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이고 감동적인 강의의 기준과 기술은 동일함을 깨달았다.
이에 저자는 30여 년간 국내외 강의 경험과 교육 이론을 바탕으로 한 강의법에 대한 노하우를『언택트 시대, 스타일은 바꾸고 스케일을 키워라』에서 제시한다. 이 책은 자기관리법을 통해 강사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짚어주고, 온오프라인 환경에 적응하여 청중과 상황에 적합하게 강의할 수 있도록 핵심 노하우와 통찰을 담고 있다.
앞서『조벽 교수의 명강의 노하우&노와이』『조벽 교수의 수업컨설팅』에서 교수법을 보여주었다면, 이 책은 강의와 발표 방법에 대해서 들려준다. 저자는 강의가 장편영화라면 발표는 단편영화이며, 수업은 40부작 연속극이라고 비유한다. 특히 요즘 강의가 15분 내외로 짧아지는 추세인 점을 고려하면 발표를 짧은 강의로 간주하여도 상관없다.
최고의 강사는 무엇이 다른가
조벽 교수에 따르면 최고의 강의는 없어도 최고의 강사는 있다. 강사가 지녀야 할 기본 자질과 강의에서 금해야 하는 행동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이를 판단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전문성, 안정성, 진정성, 친밀성, 열성, 창의성’ 6가지이다. ‘전문성, 안정성, 진정성’은 강사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필수 요소로 강사의 ‘스케일’을 보여주며 ‘친밀성, 열성, 창의성’은 선택적 요소로 강사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최근 플랫폼의 발전으로 다양한 온라인 강의 형태가 늘어나는 언택트 환경에서 강사는 스타일을 바꾸고, 스케일을 키워야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여 명강사로 거듭날 수 있다.
그렇다면 조벽 교수가 말하는 최적의 강의는 무엇이 다른가. 언뜻 생각하면 화려한 ppt를 사용하는 달변가가 풍부한 콘텐츠를 전달하는 장면이 떠오르지만 이는 저자가 말하는 명강의가 아니다. 대신 청중들의 감정과 상황을 섬세하게 고려하고 교감하여 깨달음을 줄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강의 목표에 맞게 디자인할 때 명강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언택트 환경에서 누군가에게 지식과 감동을 전달하는 사람들은 역설적으로 사람 간 마음의 거리를 가깝게 하는 일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강의는 같은 시공간에 함께 머물며 상호작용하는 체험인데, 비대면 상황에서는 시각과 청각에만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언택트 시대 환영받는 강사가 되기 위하여
이 책은 ‘강의법’에 대한 한 편의 특강을 들려주는 흐름에 따라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환경 변화부터 강사로서의 목표, 강의 기준과 기술, 준비까지 총망라하고 있다. 그중 여섯 가지 강의 기준과 연관된 기술을 ‘몸동작, 목소리, 도구 사용, 상호작용, 강의 진행, 강의 구성’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또한 강의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콘텐츠와 감정선의 디자인을, 콘텐츠는 7단계로 감정선은 5단계로 나누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조벽 교수는 이 책에서 자신의 성공 경험뿐만 아니라 대중 강연에서의 실패담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짧은 혀로 인한 내용 전달의 한계와 처음 온라인 강의를 하며 당황한 일 등을 들려주며 강의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이 책이 단순한 실용서를 넘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저자가 강의 현장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에서 인생 멘토로 꾸준히 노력함으로써 강사들에게 모범이 되기 때문이다.
코로나 19가 종식되어도 앞당겨진 언택트 환경은 기술의 발전 속에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변화에 대책 없이 흔들리지 않고 강사의 존재 이유와 강의의 가치를 되새기며 스스로 점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해 줄 것이다. 나아가 강의실 밖에서도 성공적으로 삶을 살아가며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를 알려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