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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간 최초의 고양이 펠리세트

우주로 간 최초의 고양이 펠리세트

  • 엘리사베타쿠르첼
  • |
  • 여유당
  • |
  • 2020-10-18 출간
  • |
  • 48페이지
  • |
  • 210 X 265 mm
  • |
  • ISBN 9788992351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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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주비행을 한 최초의 고양이 펠리세트를 아시나요?
인류의 우주개발 경쟁에 희생된 모든 동물을 기리는 이야기

로켓을 타고 우주로 날아간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파리의 거리에 살던 길고양이였지요. 두 달 동안 혹독한 훈련을 받은 고양이 열네 마리 가운데 선발된 고양이는 C341이었습니다. C341은 무중력 상태에서 견딜 수 있는 몸무게, 뇌의 반응 등을 실험하기 위해 뇌에 전극을 심은 채 1963년 10월 18일, 로켓 베로니크에 실려 우주로 쏘아 올려졌습니다. 약 15분 동안의 우주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온 C341은 열렬한 환영을 받고 펠리세트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얻지만, 두 달여 뒤 안락사되고 곧 잊히고 맙니다. 인간이 달에 가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50년 넘게 잊혔던 펠리세트는 한 영국인의 노력으로 세상에 다시 알려졌고, 기념 동상을 세우기 위한 모금이 진행되면서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었지요. 그리고 마침내 2019년 12월 18일, 펠리세트는 프랑스 국제우주센터에 175cm의 동상으로 되살아나 역사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짧은 비행이었다는 이유로, 더 높이 가지 못했다는 이유로, 고양이의 삶을 포기당하고 극심한 훈련과 고통 끝에 인간을 위해 실험대상이 되었다가 죽어간 펠리세트의 희생을 평가 절하할 수는 없습니다. 초파리부터 침팬지까지, 숱한 동물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인간이 달에 가고 화성을 탐사하고 우주관광을 이야기하는 시대가 왔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과학 기자가 쓴 담담한 글,
펠리세트의 마음을 상상하다

이 책을 쓴 엘리사베타 쿠르첼은 이탈리아의 유명한 과학 저널리스트로, 과학 행사의 컨설턴트 및 큐레이터로도 활동하는 작가입니다. 그는 저널리스트답게 이름 없는 고양이가 우주를 다녀오게 된 여정을 사실에 근거하고 약간의 상상을 곁들여 담담하게 써내려 갑니다.
과장도 지나친 상상도 배제한 글 속에서, 독자들은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구 소련)가 주도하는 우주개발 시대 속으로 들어가 펠리세트와 함께 우주비행을 하며 펠리세트의 마음을 상상하게 됩니다. 인간이 달에 가는 시대가 되고 프랑스의 우주개발 의지가 시들해지면서 펠리세트는 빠르게 잊혀 갔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혹은 백 년 뒤 어떤 우주시대가 열린다 해도, 펠리세트가 우주를 다녀온 최초의 고양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을 강조하는 작가의 말에 공감을 넘어서 숙연해집니다.
책의 뒷면지에는 최초로 우주로 쏘아 올려진 1947년의 노랑초파리부터 개 라이카(1957년), 토끼 마르푸샤(1959년), 침팬지 햄(1961년) 등 로켓에 실린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이 그림들은 인류가 달에 가고 지금의 성취를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인간의 열정과 노력뿐 아니라, 인간을 대신하여 우주로 가고 죽어간 수많은 동물들이 있었음을 상기시킵니다. 그리고 인류의 우주개척에 기여하고 희생된 수많은 동물들을 기리면서, 지구 위 모든 생명체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위해 우리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질문하게 합니다.

펠리세트의 외로운 여정,
판화 기법으로 담백하고 아름답게 구현하다

그림을 그린 안나 레스미니는 미술사와 미학철학,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철학을 바탕으로 한 이미지화에 골몰하는 작가입니다. 이 그림책에서는 판화 기법을 이용해 펠리세트의 고단하고 외로운 여정을 담백하고 아름다우며 놀라울 정도로 짜임새 있게 구현했습니다.
작가는 무엇보다도 펠리세트를 형상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자유로운 길고양이 시절에는 노랑과 빨강으로 표현했지만, 우주 고양이가 된 뒤로는 까만색 몸에 하얀 수염, 머리의 안테나(뇌에 심은 전극을 표현)만으로 단순하게 형상화했습니다. 눈을 그리지 않아 표정을 드러내지 않는 얼굴에서 독자들은 오히려 저마다의 느낌으로 펠리세트의 마음을 헤아리고 상상하게 됩니다.
펠리세트가 우주 기지로 향하는 차를 탈 때, 로켓에 실려 깜깜한 우주 속으로 날아갈 때, 드넓은 우주 공간 속에 홀로 떠 있을 때, 그리고 살아 돌아와 환영 인파를 뒤로 하고 슬며시 걸어갈 때의 절제되고도 풍부한 이미지는 독자를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펠리세트의 여정에 동행하게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 이르러 마침내 화면을 꽉 채운 펠리세트의 얼굴이 등장하며 커다란 눈 속에 가득한 우주를 보는 순간, 감동이 밀려듭니다. 과연 펠리세트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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