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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사람이두렵다-10(북멘토가치동화)

나는사람이두렵다-10(북멘토가치동화)

  • 곽옥미
  • |
  • 북멘토
  • |
  • 2014-10-13 출간
  • |
  • 182페이지
  • |
  • ISBN 978896319113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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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선생님이 예뻐하는 아이 7
누가 봤으면 어쩌지? 22
배 아픈 날 35
모두 다 아는 비밀 44
그까짓 거, 더 만져도 돼요! 55
사실 조사 66
앵무새 학교 88
장난 98
할아버지 마음으로 그랬다고? 109
가재는 게 편 131
숨바꼭질 146
증언 162
오후 햇살 170
글쓴이의 말 178

도서소개

소년에게도 성범죄는 일어날 수 있다! 『나는 사람이 두렵다』는 성추행을 당한 소년과 사건을 숨기려는 학교 사이에 벌어진 사건을 다룬 책이다. 아들들을 위한 성범죄 예방 교육을 외면하고, 남성 성폭력 피해자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주지 않았던 한국 사회의 현주소를 다시 보게 만든다. 자신의 아이가 남자라는 이유로 성범죄 피해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부모의 무의식이 결국 어떤 학교 폭력을 불러오게 되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더불어 성별에 상관없이 존중받아야 할 ‘성 권리’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준우는 학교에 가기 싫어 아팠으면 했다. 4학년 담임선생님은 남자 아이들의 성기를 만지는 버릇이 있다. 아이들은 이를 불쾌하게 여겼지만 준우네 부모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자 다른 남학생 피해자 부모들은 그들끼리 똘똘 뭉쳐 준우네 주장을 거짓말로 몰아간다. 학교 아이들은 준우를 따돌리기 시작하고, 학교에서는 거의 모든 남자아이들이 서로 성기를 만지며 노는 장난이 유행처럼 번지기까지 하는데….
“우리 선생님은 이상해요.
남자아이들을 미워하는 것 같아요.”
소년과 학교, 진실을 둘러싼 대결
성추행을 당한 소년이 사건을 숨기려는 학교와 벌여 나간 길고 긴 진실 게임을 그린 실화 동화.
선생님이 예뻐하는 아이 준우는 학교에 가기 싫어 아팠으면 하고 바라는 날이 많다. 일기장에도 쓰지 못한 비밀이 쌓여 가는 동안, 준우는 4학년 1반 남자아이 전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창피하고 혼이 날까 두려워, 누구도 불만을 털어놓지 못한다는 것도. 어느 날 준우는 진실을 이야기한다. 모두 다 알지만 아무도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 그 이야기를…….

저자는 ‘남자는 강해야 한다’는 통념 속에 남성 성폭력 피해자의 목소리를 봉인해 버린 한국 현실에 물음표를 던진다. 자신의 권리를 요구하면 약자가 될 뿐이라는, 소수자가 되기 전에 어서 빨리 다수의 줄에 서라는 ‘강자의 교육’이 만연한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릴 작품이다.

소년들을 위한 성교육이 없는 사회
남자아이 부모라면 누구나 현명한 성교육에 대해 고민할 것이다. 그러나 아들을 위한 ‘성범죄 예방 교육’을 고민하는 부모는 얼마나 될까? 남자아이 성교육은 대개 책임을 강조할 뿐, 그들 자신의 권리에 대해 배우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한다. 오랫동안 우리는 성범죄에 관한 많은 사회적 논의 속에서 남성이 피해자인 경우는 논외로 여겨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성문제에 있어 권력은 남성이 쥐고 있다는 무서운 선입견, 즉 남성 중심적 사고에서 비롯된 함정이 아닐까? 저자는 그렇게 질문한다. 그러나 그러한 편견은 나날이 깨지고 있다. 매해 놀라우리만치 증가하는 남성성폭력 피해 접수는 이를 고스란히 증명한다. (최근 5년간 남자 아동·청소년의 성폭력 피해 신고는 8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일보 『남자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 급증』2013년 11월 5일)
동화 『나는 사람이 두렵다』는 이러한 현실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나는 사람이 두렵다』에 나오는 이야기도 실제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삼아 썼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쯤에 일어난 일이지요. 이야기 속 준우네 집도 생각하지 못했던 사건에 휘말려 낭떠러지로 내몰립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 이야기에서 가장 문제로 삼은 건 남자아이들 스스로의 성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남자의 몸은 ‘역설적’으로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습니다. 제가 ‘역설적’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그것이 남성우월주의에서 시작됐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남자들은 스스로 자신이 여성보다 우월하다는 생각 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몸을 하찮게 여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 작가의 말, 178~179쪽

내 아이만큼은, 더구나 남자아이인 내 아이만큼은 성범죄의 피해자가 될 리가 없다는 무의식. 그것은 성범죄가 권력 관계가 빚는 폭력의 여러 얼굴 중 하나라는 것을 망각한 결과이다. 그렇기에 이 작품은 어떠한 인격체든 존중받아야 할 성 권리에 대해 고민해 본 적 없는 어른 세대가 먼저 읽어야 할 어른을 위한 동화일지도 모른다.

●줄거리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준우네 반 담임선생님은 남자아이들의 성기를 만지는 버릇이 있다. 할아버지가 손자를 귀여워하는 마음으로 그랬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다른 남자아이들도 이를 불쾌하게 여겼지만, 준우네 부모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자 다른 남학생 피해자 부모들은 그들끼리 똘똘 뭉쳐 준우네 주장을 거짓말로 몰아간다. 학부모들끼리 말을 맞춘 상황에서 아이들도 준우를 따돌리기 시작한다. 사건이 법정으로까지 옮겨 간 사이 학교에서는 거의 모든 남자아이들이 서로 성기를 만지며 노는 장난이 유행처럼 번져 간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준우네 가족은 성범죄사건 피해자에서 명예훼손사건 가해자로 공격당하고 학교, 교육청, 검찰 등과 맞서게 된다.

성범죄에서 남성을 법적인 피해자로 인정한 것은 언제일까? 놀랍게도 2010년대에 들어서다. (2011년 아동성폭력 범죄의 피해자를 ‘여자 아동·청소년’에서 ‘아동·청소년’으로 개정한 것이 최초이며, 2012년 법 조항에서 강간 객체를 ‘부녀’에서 ‘사람’으로 수정했다.) 그전까지 법의 테두리 안에서조차 남성은 성범죄 피해자로 인식되기조차 어려웠던 것이다. 법 개정을 비롯해 신고 비율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현상은, 이제 이 문제를 공론화할 때라는 것을 말해 준다. 이 작품은 그런 시대적 요구 속에서 우리들의 닫힌 입을 열어 내는 하나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위험한 장난, 금지된 진실, 비밀이 무성한 학교……
학교 폭력의 실체를 알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 !
작품은 한 발 더 나아가 소수에 대한 다수의 집단 폭력, 즉 학교 폭력의 구조를 파헤치고 있다. 성추행 사건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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