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선진국, 우리도 될 수 있다!
정부는 국민 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교통사고·산업재해·자살로 인한 인명 피해 절반 줄이기 운동)와 함께 국가안전대진단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2020년 4월에도 이천 물류창고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수십 명의 근로자가 귀중한 생명을 잃었다. 대한민국에서는 각종 안전대책을 비웃듯 오늘도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은이는 27년간 안전보건공단에서 산업안전 전문가로 활동하며, 각종 사고에 대한 연구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위험은 사고를 아는 만큼 볼 수 있다. 위험을 볼 수 있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하는 지은이는 각종 사망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산업 현장에서 존재하는 위험을 짚어보고, 맞춤형 안전대책을 제시한다. 이 책은 직접 경험하지 못한 여러 가지 사고를 간접적이지만 심층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하고, 각종 사고 관련 사진과 자료를 통해 심각성을 체득하게 함으로써 우리 주변에 있을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찾아낸다. 그리고 그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감각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사업장 및 산업 현장과 기업체의 안전보건 관계자, 안전정책 담당자, 안전보건학과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 모두가 이 책을 읽고 생활 속에서 안전을 실천한다면 안전선진국으로 가는 길은 결코 멀지 않을 것이다.
삶과 죽음을 결정하는 안전!
그 중요성을 기억해야 한다
한국은 OECD국가 중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 중 하나로 ‘사고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 일본, 싱가폴 등은 효과적인 안전활동으로 십여 년 동안 산재사망자를 80% 감소시켰다. 이에 반해 한국은 30년 전과 비교해서 달라진 것이 없다. 그동안 우리는 사고 방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음에도 동일한 산재 사망사고는 왜 반복되는 것일까?
이 책은 총 5장에 걸쳐 산업 현장에서 일어나는 사망사고의 원인과 안전대책, 사망자 감소 방안 등을 알아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장 ‘당신의 일터에서 날마다 사람이 죽는다’에서는 누구라도 그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사망사고의 사례를 살펴보고, 2장 ‘왜 이렇게 많이, 매일 발생할까?’에서는 산업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안전활동의 문제점을 짚어본다. 3장 ‘산업재해로부터 당신을 구하는 10가지 방법’에서는 사고 사례 빅데이터화, 안전활동의 습관화 등 개인과 관련 기관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고 방지 방안을, 4장 ‘세계 최고 안전선진국! 우리도 될 수 있다’에서는 3년 안에 건설 사망자를 90% 줄이는 방안, ‘사망사고 방지 위원회’ 설립 등을 제안하고 있다. 마지막 5장 ‘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우수 사례’에서는 일본과 국내에서 사고를 감소시킨 우수 사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