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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기념사진-23(햇살어린이동화)

얼굴없는기념사진-23(햇살어린이동화)

  • 이영호
  • |
  • 현북스
  • |
  • 2014-10-01 출간
  • |
  • 188페이지
  • |
  • ISBN 979115741006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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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까치설날에 오신 손님
2. 뜻밖의 설빔
3. 읍내에서 사귄 친구들
4. 알 수 없는 일들
5. 팽팽한 싸움
6. 두 싸움의 끝장
7. 커다란 사건들
8. 씨통 참외
9. 슬픈 이야기
10. 겹쳐 온 슬픔
11. 다시 맺어지다

도서소개

《얼굴 없는 기념사진》은 1960∼1970년대 궁핍한 현실 속에서도 건강하게 성장하는 아이들, 차별에 대한 항의, 휴머니즘, 조국애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생활 동화류가 판치던 당시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준 작가 이영호의 대표작이다. 해방 직후부터 대한민국 최초의 충선이 열린 1948년 5월 10일 즈음을 배경으로, 이름 없는 작은 시골과 읍에서 펼쳐지는 그 시절의 이야기가 가슴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낡은 사진 속 진실을 찾아 떠나는
가슴 설레는 시절로의 여행

이원수, 윤석중 동화선과 《병아리 5남매》, 《동그라미 속에 사는 아이》로 우리 아동문학사의 탁월한 성취를 책으로 엮어 온 현북스에서 신간 《얼굴 없는 기념사진》이 출간되었다. 《얼굴 없는 기념사진》은 1960∼1970년대 궁핍한 현실 속에서도 건강하게 성장하는 아이들, 차별에 대한 항의, 휴머니즘, 조국애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생활 동화류가 판치던 당시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준 작가 이영호의 대표작이다. 해방 직후부터 대한민국 최초의 충선이 열린 1948년 5월 10일 즈음을 배경으로, 이름 없는 작은 시골과 읍에서 펼쳐지는 그 시절의 이야기가 가슴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떠돌이 성냥팔이 할아버지를 아시나요?
새해 전날, 훈아가 사는 시골 마을에 함박눈이 내린다. 다른 아이들은 강아지처럼 신이 나 분주하게 뛰어노는데 훈아는 온통 큰형님이 사 가지고 올 설빔 생각뿐이다. 밤이 깊도록 큰형님이 오지 않자 급기야 훈아는 작은형과 함께 눈길을 헤치고 큰형님을 배웅하러 마을 어귀로 간다. 그런데 두 아이 앞에는 전혀 뜻밖의 인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술에 취해 고주망태가 된 떠돌이 길건 영감님이 눈구덩이에 빠져 신음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동네 저 동네 다니며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고 사람들을 웃기며 그 값으로 성냥을 팔아 살아가는 떠돌이지만, 훈아를 비롯한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다정한 벗이기도 한 길건 영감님. 그가 어쩌다 새해 전날 이런 비참한 신세가 된 걸까?
얼마 후, 읍내 학교로 전학을 간 훈아는 우연히 운동장 한쪽 구석에 숨어 아이들을 지켜보는 길건 영감님을 발견한다. 영감님은 훈아의 친구 병권이에게 유독 관심을 보이면서도 자신이 그곳에 나타나 안부를 물었다는 사실을 한사코 숨기려 든다. 훈아는 길건 영감님과 병권이 사이에 말 못 할 사연이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길건 영감님은 훈아에게 ‘얼굴 없는 기념사진’이라는 제목의 슬픈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독한 가난 때문에 헤어졌고, 이후로는 서로에 대한 미움과 오해 때문에 만날 수 없게 된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이야기. 훈아는 죄책감 때문에 사진 속 자신의 얼굴에 구멍을 뚫어 버릴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 속 주인공이 길건 영감님일지도 모른다는 확신이 드는데…….

어둡고 힘겨운 시대, 가슴 아픈 사연들
《얼굴 없는 기념사진》의 배경이 된 해방 직후는 암울하고 힘든 시절이었다. 주인공인 훈아가 지금까지 살아 있다면 80세의 할아버지가 되었을 만큼 오래전 이야기인 것이다. 따라서 낯설고 신기한 풍경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전화조차 귀해서 보고 싶은 사람이 찾아온다고 하면 몇 날 며칠을 기다려야 했고, 급한 소식을 전하려면 우체국으로 찾아가 한 글자씩 내용을 불러 주어야 했던 시절.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성냥을 켜서 호롱불을 밝혀야 했고, 성냥값도 없는 집에서는 길건 영감님과 같은 뜨내기 성냥팔이에게 보리쌀 따위를 주고 싸구려 유황성냥을 사서 어둠을 밝혀야 했던 그 시절. 그러니 길건 영감님은 힘겨웠던 그 시대를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책의 또 다른 축을 이루는 1948년 5월 10일 총선거에 관한 이야기도 오늘날과 비교해서 바라보면 흥미롭다. 공정한 선거를 위한 규제가 없어 온갖 흑색선전과 몸싸움, 뇌물 성격의 술판 따위가 곳곳에서 벌어지는 당시 상황이 어린 훈아의 시선으로 그려져 있다. 해방 직후의 혼란스러운 사회상을 담담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오래전 이야기가 갖는 의미
비록 순진한 어린아이라 해도 어른들의 세계와 분리되어 지낼 수만은 없다. 훈아 역시 어린 시절을 함께한 친구와 동네를 떠나 읍내 학교로 전학을 가면서부터 조금씩 어른들의 세계에 가까워진다. 길건 영감님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접하고 아버지가 가세한 선거 운동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조금은 씁쓸한 심정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훈아는 시골 마을에서 건강하게 자란 아이답게 한 순간도 지루하게 보내는 법이 없다. 스마트폰은커녕 텔레비전도 없던 시절이지만 새해 아침부터 야광귀 쫓기에 골몰하고, 여름이면 미역 감기와 참외 서리에 끼고, 나이 많은 할아버지와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누구의 입장이든 이해하려고 애쓰느라 분주하다. 눈부시도록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가 살아온 모습과 그 속에 자랐던 또래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이 동화에는 흥미로운 오래전 이야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 바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전통과 역사를 전달하는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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