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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지지도 놓아지지도 않는

좋아지지도 놓아지지도 않는

  • 신아연
  • |
  • 책과나무
  • |
  • 2020-09-22 출간
  • |
  • 226페이지
  • |
  • 134 X 190 mm
  • |
  • ISBN 9791157769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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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삶의 질곡에서 참 자기를 만난,
글을 붙잡은 삶, 삶을 붙잡은 글”

100세 시대라고들 하니 50세는 생애의 반절인 셈이다. 그 언저리에서 “인생이 아직도 반이나 남았다.”고 만족스럽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신체의 노화는 어찌할 수 없다 해도, 생애 대부분을 사방에 도사린 고난과 갈등에 치여 왔고, 앞으로도 빈곤과 고독 가운데 살아갈지 모른다는 불안에 시달리는 이들에게는 인생 후반전, 이모작 등 희망 담은 말들이 다른 세상 이야기로 여겨질 수 있다.

『좋아지지도 놓아지지도 않는』은 2016년 세종도서문학나눔 선정작『내 안에 개있다』와『사임당의 비밀편지』,『강치의 바다』등을 쓴 신아연 작가가 2018년부터 3년에 걸쳐 자생한방병원 사이트에 연재한 300여 편의 글 가운데 100편을 추려 묶은 인문단상집이다.

저자는 매일 새벽, 눈을 뜨자마자 글쓰기를 수행하듯, 아니 수행으로 실천했다. 글 쓰는 일이 생업이었고 소설과 에세이를 책으로 내기도 했지만, 새벽 글을 쓰기 시작한 이후에야 삶이 보다 분명해지고 곤고한 가운데서도 사는 의미를 찾게 되었다고 한다. 노자와 장자에게서 ‘인간의 위대함은 운명을 바꾸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운명을 그대로 살아내는 데 있다’는 성찰을 얻은 저자는, 그러나 옛 성인의 가르침을 들어 오늘의 독자들을 다그치고 깨우쳐 주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 그는 그저 노자와 장자, 옛 선비들, 우리 시대의 시인들과 이웃들의 글을 읽고 사유한 것을 자신의 글로 표현한다. 사람들을 만난 이야기를 글로 쓰고, 그 글을 읽은 독자들과 편지로 대화하면서 또 새로운 글을 써나갈 뿐이다. 저자는 그렇게, 사람과 글을 동무 삼아 삶의 파고를 넘고 있다. 굳센 의지와 결기로 풍랑을 헤쳐 나가려하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삶을 품는 것이다. 삶의 질곡으로부터 어느 정도는 자유로워진 생, 그 길에서 참 자기를 만난, ‘삶을 붙잡은 글, 글을 붙잡은 삶’이 책 한 권으로 오롯이 놓였다.


목차


책 머리에

part 1 나는 나를 아는가

01. 나는 나를 아는가 02. 내가 누는 것이 바로 나
03. 기생충과 데칼코마니 04. 가난의 냄새
05. 먹은 죄 06. 건어물전 물고기
07. 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08. 옻칠 작가 나성숙, “나를 살린 두 개의 위로”
09. 위로의 압권 10. 행복 큐레이터 이재홍 씨
11. 내 편은 없다 12. 성심(成心)
13. 쓰러진 남자 14. 감(感)
15. 연기하지 마시라! 16. 아모르파티
17. 전문가 의식 18. 가난은 나의 운명
19. 우울 20. 감정

part 2 좋아지지도 놓아지지도 않는

21. 사랑한다면 옷을 벗겨라 22. 좋아지지도 놓아지지도 않는
23. 다섯 손가락 24. 결혼은 안 해도 애는 낳아봐야 하는 이유
25. 삶 비스무리한 것 26. 인간관계에 갈등이 생겼을 때
27. 살아갈 힘이 있는 것만이 28. ?사랑보다 더 소중한 것,
태어나는 법이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
29. 지상에 수제비 한 그릇 30. 산에서 거짓말을 하는 이유
31. 아들과 나 32. 낙타, 사자, 어린아이
33. 병든 마음 34. 두 가지 슬픔
35. 슬픔의 마력 36. 호밀밭의 파수꾼
37. 물 먹은 영혼 38. 정운찬과 하루키
39. 정신적 유산 40. 현란한 말장난
41. 너는 잘 살아갈 거다

part 3 삶의 농도를 더 짙게 하려면

42. 죽고 난 뒤의 팬티 43. 팬티를 입고 떠날 수만 있어도
44. 정신과는 나의 힘 45. 쪽창
46. 삶의 농도를 더 짙게 하려면 47. 죽음의 일선에서
48. ?어디다 쓰는 물건인고 49. 간절함
50. 밥찌꺼기 51. 내게는 미친 짓
52. 영혼의 무지개 53. 화광동진(和光同塵)
54. 페스티나 랑테, ‘천천히 서두르라’ 55. 적당히 철저히 하라
56. 어느 중년 남성의 사랑 57. 포항우정
58. 코골이와 이명 59.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사람
60. 아, 연애하고 싶다 61. 내로남불의 속내
62. 자기 그림자와 다투는 사람들

part 4 맑은 가난

63. 맑은 가난 64.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65. 좋은 글을 쓰기 위한 딱 한 가지 66. 감각
67. 뇌춘(腦春)과 뉴로빅 68. ?느낌 아니까
69. ?책 바보 70. ?가난은 짧고 예술은 길까
71. 기타리스트 배장흠 72. 자위행위
73. 돈은 짧고 인생은 길다 74. ?백세시대의 글쓰기
75. 위대한 반복 76. 나의 두 남자
77. 욕구와 욕망 78. 네 춤을 펼쳐라
79. 문학소녀 80. 환상에 사는 남자
81. 올해의 소설을 마치며 82. 고독은 나의 힘
83. 내 글은 내 똥

part 5 코로나19와 인생의 면역력

84. 감염된 자들의 도시 85. 의사의 아내
86. 봉쇄 87. 잡채와 소국과민(小國寡民)
88. 코로나19와 인생의 면역력 89. 격리 백신
90. 쌤통 91. 신천지
92. 군더더기 93. 좋은 이웃
94. 큰아이 95. 곡성(哭聲)
96. 사투 97. 편지짬밥
98. 단촐한 생활 99. 사람이라는 책
100. 나누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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