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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전 3

한국사전 3

  • KBS한국사전제작팀
  • |
  • 한겨레출판사
  • |
  • 2008-07-11 출간
  • |
  • 295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84312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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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사의 씨줄과 날줄이 된
이 사람들을 기억하라!

KBS에서 절찬리 방영중인 <한국사傳> 세 번째 책이 나왔다. 3권까지 해서 우리는 총 29명 역사인물들의 색다른 면모를 만났다. 제작진은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일관되게 다섯 가지 측면에 초점을 맞추었다.
첫 번째는 ‘여성’이었기에 제대로 기록되거나 평가받지 못한 이들이다. 최초의 근대여성 리진(1권)부터, 조선 땅을 벗어난 최초의 왕실여인 소현세자빈 강씨(2권)에 이어 3권에서는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과, 세조부터 성종까지 조선의 세 임금과 운명을 같이한 정희왕후를 다루었다.
두 번째로 군주들의 개인적·지도자적 색다른 면모에 집중했다. 아들을 죽여야 했던 아버지 영조(1권)부터 무인의 길을 택한 정조(2권)에 이어 3권에선 ‘밥은 백성이 하늘이다’라고 외쳤던 민생군주로서, 그리고 음악으로 국가의 표준을 세우고자 했던 조선의 악성으로서의 세종을 만난다.
세 번째로 배신자로 낙인찍힌 인물들이다. 김옥균을 쏜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인 홍종우(1권), 백제를 멸망시킨 태종무열왕 김춘추(2권), 치욕의 삼전도비문 작성자 이경석(2권), 1천명의 선비가 때죽음을 당한 기축옥사 피바람의 주인공 송강 정철(3권)이 그 주인공이다.
네 번째로 역사의 물줄기를 바꿨지만 그 역할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사람들이다. 임진왜란 승리의 숨은 주역인 역관 홍순언(1권)과 조선의 21세기형 복지가인 토정 이지함(2권), 베트남을 찾은 최초의 한국인 조완벽(2권), 조선 땅에 과학수사의 관행을 정착시킨 정약용(2권)에 이어 3권에서는 임란 최초의 의병을 일으킨 홍의장군 곽재우와, 조선에 천주교의 문을 연 광암 이벽 등을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우리 역사의 한 페이지로 당당히 기록되어야 할 우리 역사의 또 다른 후예들이다. 중국대륙을 호령했던 고구려 유민 이정기(1권)에 이어 한민족 최초의 해외원정을 단행한 대조영의 아들 대무예와 한반도 역사상 가장 광대한 땅을 다스렸던 대조영의 손자 대흠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부끄러운 치부도 기억해야 할 우리 역사다

한국사전 팀이 고집스럽게 이들의 과거를 추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언뜻 위의 다섯 가지 카테고리는 연결고리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우리가 새롭게 기억하고, 새롭게 자리매김해야 할 우리 역사의 일부다. 장영주 프로듀서의 말처럼 우리는 이들의 삶을 통해 “역사에 비춰보고 경계할 수 있도록 하는 감계 기능”을 기대한다. 사육신의 대척점에 섰던 신숙주와 기축옥사 피바람의 중심에 섰던 송강 정철의 치명적인 실수를 되돌아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 의미가 있다.
역사의 비극은 되풀이될 것이다. 시대를 책임지지 못하고 역할을 다하지 않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지도자들이 있는 한. 홍의장군 곽재우를 은둔케 하고, 의병장 김덕령을 고문 속에 죽어가게 만들었던 권력자들의 모습을 보며 오늘날 한국사회의 지도자들을 비춰보게 되는 것은 그저 기우에 불과할까?

21세기적 진실을 실천한 선각자들
가슴이 뜨거운 자들이 역사를 견인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새로운 사상의 정착은 신념을 굽히지 않은 선각자들의 무한한 희생과 시련을 담보로 한다. 성리학이 깊이 뿌리내리고 있던 조선시대에 천주교가 정착하는 과정에서도 엄청난 피가 뿌려졌다. 당시 유학자들의 눈에 비친 천주교는 “유교적 신분질서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위험한 사상”이자, ‘임금과 아비도 모르는’ 금수의 학문이었다. 이벽, 정약전 정약용, 정약종, 이승훈, 권철신, 권일신…. 이들은 한국 천주교회의 창설 멤버다. 특히 정약용도 인정한 유학자였던 이벽은 이승훈을 설득해 한국인 최초로 영세를 받게 한 인물이었다. 그런데도 한국 천주교의 밀알이 된 이벽의 이름은 낯설다. 왜 그럴까?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시작된 후 이벽은 아들의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아버지와의 갈등 속에 의문사했다. 그런데 이벽이 천주교를 버리지 않으면 자기 목숨을 끊겠다는 아버지 앞에서 이벽은 “그럼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한마디로 그의 행위는 배교로 규정되었다. 그 결과 이벽이란 이름은 신앙을 지키다 순교한 성인으로 추대받지 못한 채 잊혀졌다.
그러나 역사는 흘러간다. 천주교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다. 이제 그의 후손들은 성당에 다니고 있다. 그리고 역사는 그를 초기 천주교의 중심인물로, 또 조선 천주교의 문을 연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처럼 “역사의 현재는 다시 먼 미래의 과거가 되고, 그 미래는 과거의 역사를 정당하게 평가한다.”


목차


머리말

1장 백제를 재건한 중흥군주-무령왕
무령왕의 즉위를 둘러싼 미스터리
왕릉에서 부활한 중흥군주
일본 섬마을에서 태어난 백제 왕자
야심찬 국가 재건 프로젝트
‘[갱위강국’의 꿈을 이루다
‘붕(崩)’ 자에 담긴 백제 중흥기

2장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여인-정희왕후
사가의 소녀에서 왕후로
세조의 정치적 파트너
왕실 최고의 어른이 되다
성종의 방패막이를 자처하다
정희왕후의 아름다운 퇴장

3장 여자여서 불행했던 시인-허난설헌
중국에서 부활한 조선의 여류시인
하늘이 내린 글재주
종손의 아내, 불행했던 결혼생활
시를 무기로 시대와 싸우다
닫힌 나라에서 요절한 천재시인

4장 조선이 꺾어버린 붉은 꽃-홍의장군 곽재우
의병단의 선봉에 선 재야 선비
하늘에서 내려온 붉은 옷의 신화
남명 조식이 길러낸 조선의 의병장
임금도 무서워한 홍의장군
영웅에서 역적으로
운둔의 세상을 걱정하며 은둔하다

5장 닫힌 시대의 젊은 열정-광암 이벽
천진암에 비친 천주교의 여명
다산 정약용을 능가했던 유학자
자생적으로 출발한 한국 천주교회
명례방에서 꽃핀 평등사상
신앙과 효의 딜레마
이벽은 천주교를 배신했는가

6장 한민족 최초의 해외원정-무왕 대무예
옛 고구려 땅을 찾아라
당과 흑수말갈의 공조
흑수말갈 정벌을 둘러싼 형제의 갈등
발해를 배신한 대문예
사상 최초의 원정, 등주성 침공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형제
발해의 승리, 대무예의 승리

7장 발해는 황제의 나라였다-문왕 대흠무
"사방 5000"리 영토의 주인
스스로 황제임을 천명하다
중립외교로 실리를 챙기다
무역강국이 곧 외교강국이다
이정기와 문왕의 민족공조
동아시아 네크워크의 중심에 서다

8장 시인에서 당쟁의 투사로-송강 정철
조선에 불어닥친 기축옥사 광풍
대쪽 같은 원칙주의자
가슴으로 부르던 ‘임’을 향한 사모곡
스스로 광인이 되다
권력은 돌고 돌아

9장 밥은 백성의 하늘이다-민생군주, 세종
조선 땅을 덮친 흉년의 공포
개간사업과 영농과학이 희망이다
우리만의 농법을 찾아라
비옥한 땅을 찾아 압록강 이북으로
백성이 거둔 곡식을 백성에게

10장 소리가 하늘이다-조선의 악성, 세종
절대음감의 소유자
음악으로 국가의 표준을 세우다
우리 음악은 중국 음악과 다르다
작곡가 세종, “내가 하리라”
조선의 소리가 세계의 소리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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