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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고도를 걷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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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고도를 걷는 즐거움

  • 이재호
  • |
  • 한겨레
  • |
  • 2005-10-08 출간
  • |
  • 365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84311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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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정말로 가고 싶은 한 곳’ 경주를 제대로 느끼는 33가지 방법
그냥 무심코 지나쳤을 왕릉들의 아름다움과 그에 얽힌 애절한 사연을 만날 수 있으며, 터만 남아 있거나 석재들만 뒹구는 절터들에서 천 년 전의 모습을 그리고 사연을 떠올릴 수 있으며, 남산에 있는 무수한 석불과 마애불의 미적 아름다움과 그 자리에 있게 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기행 때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보는 재미는 덤이다.

책은 모두 여섯 개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는 선덕여왕릉과 진덕여왕릉,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왕릉으로 꼽히는 흥덕왕릉, 처용 이야기와 관련이 있는 헌강왕릉, 괘릉과 영지, 쓸쓸한 왕릉인 민애왕과 희강왕릉, 석양빛에 아름다운 진평왕릉을 다루고 있다.
2장에서는 슬픈 사연이 깃든 천관사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세운 사천왕사의 터, 보문 벌판의 절터, 불국사, 침묵의 절대 경지인 석굴암, 장항리 절터, 완벽해서 아름다운 감은사지 등을 절터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3장에서는 경주박물관의 유물들, 안압지, 반월성, 천마총과 황남대총, 금관 등 경주 시내의 유물들을 다루고 있다.
4장에서는 다채로운 탑곡의 부처바위, 불곡의 감실부처, 용장사지, 천룡사지 등 산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는 경주 남산을 다루고 있다.
5장에서는 선사문화의 보고인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 등 선사문화의 보고를 다루고 있다.
6장에서는 옛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장기마을, 양동마을, 옥산서원, 독락당의 멋과 역사를 만날 수 있다.
부록에는 경주, 울산, 포항에서 추천할 만한 음식점들을 실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느낀다"고 했는데 이 책은 경주에 관한 한 "길눈"으로 최상의 길라잡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책을 내면서

[제1장] 아름다운 왕릉을 찾아서
매혹적인 선덕여왕, 진덕여왕
절정의 아름다움, 흥덕왕릉
헌강왕릉에 달빛은 부서지고
괘릉과 영지, 임의 그림자는 물결에 아른거리고
비산비야에 묻힌 민애왕과 희강왕, 그리고 두대리 마애불
석양에 붉게 물든 진평왕릉

[제2장] 쓸쓸한 절터에 달빛은 일렁이고
슬픈 아름다움의 천관사지
신라를 지킨 사천왕사지
나를 유혹한 보문 벌판의 절터들
신라의 이상, 불국사
석굴암은 말이 없는데
내 사랑하는 장항리 절터
완벽해서 아름다운 감은사지

[제3장] 서라벌의 중심에 서서
자랑스러운 경주박물관
희로애락애오욕, 고분관의 이모저모
침묵의 대화, 새로 지은 신관
안압지에 물결은 일렁이는데
신라 천 년의 중심, 속살을 드러낸 반월성에 올라
죽은 자의 침묵 속에 황금은 빛나고
석양에 슬픔을 머금고 눈물을 감추고

[제4장] 경주 남산의 핵심
다양화의 백미, 탑곡 부처바위
불곡 감실 부처와 비극의 포석정
남산종주, 경애왕릉에서 용장사지 계곡으로
아름다움이 머물러 있는 드라마틱한 용장사지
지상의 극락, 천룡사지

[제5장] 한국 답사 일번지 천전리와 반구대
울산, 그 아름다운 선사문화의 보고
바위 그림 이야기, 한국 답사 일번지
신음하는 반구대 암각화, 꿈틀대는 고래들
여인의 숨결 석남사

[제6장] 해와 달이 다시 떠오르는 포항
쓸쓸한 장기마을, 귀양길 나그네 되어
칠포 암각화, 떠도는 선사인들의 영혼
보배로운 양동마을, 나그네 되어 가는 길
엄숙한 옥산서원, 외나무다리를 건너서
독락당에 물은 흐르고

부록 - 경주, 울산, 포항의 음식들
후기 - 뒷동산 솔밭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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