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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코드(큰글자도서)

천경자 코드(큰글자도서)

  • 김정희
  • |
  • 맥스미디어
  • |
  • 2020-08-14 출간
  • |
  • 332페이지
  • |
  • 196 X 253 mm
  • |
  • ISBN 9791155717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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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내 작품은 내 혼이 담겨 있는 핏줄이나 다름없습니다. 자기 자식인지 아닌지 모르는 부모가 어디 있습니까? 나는 결코 그 그림을 그린 적이 없습니다.” (천경자)

“미인도는 가짜다!” - 거짓과 허위사실이 난무하는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지 마라!
이 책은 26년 전에 일어나 지금까지도 논란에 휩싸인 ‘위작 미인도 사건’을 다루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 ‘천경자’라고 입력하면, 연관검색어로 ‘미인도’, ‘위작’이 나란히 나온다. 천재 화가에게 멍에처럼 따라다니는 ‘위작 미인도’는 하루빨리 삭제하고 싶은 키워드일 것이다.
천경자 화백의 둘째 딸인 김정희 교수가 ‘위작 미인도 사건’을 겪으면서 직접 보고 읽고 들은 진실을 상세하면서도 꼼꼼하게 정리하였다. ‘위작 미인도 사건’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입이 절로 벌어질 만큼 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해 거짓 정보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암세포처럼 전이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가 제시한 정확한 정보, 증거에 기반을 둔 사실관계,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접근 등을 통해, 독자는 ‘위작 미인도 사건’과 관련된 거짓 정보를 가려내는 안목을 갖게 될 것이다.
저자는 ‘특정 세력이 미인도가 진짜라고 해서’ 고소 고발이라는 수단을 쓰지 않았다고 덧붙인다. 위작 미인도 사건의 디테일은 작품을 평가하는 시각의 차이를 꼬집는 것이 아니라 거짓 정보를 재생산하고 널리 퍼뜨리는 범죄 행위를 꼬집고 있다. 그리고 위작 미인도 사건과 이해관계가 없을 것으로, 그래서 공정하게 사건을 해결해 줄 것으로 믿은, 검찰마저 세계적인 과학 감정 기관의 보고서마저 무시하는 처사들을 폭로하고 있다.

어디에도 없는 천재 화가의 삶과 작품 이야기

책의 후반부는 딱딱한 사건 전개 대신 에세이 형식으로 그림을 보는듯한 묘사와 천경자 화백의 스케치, 완성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천경자 화백의 그림이 어떻게 창조되고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했는지 알 수 있다. 단순히 독자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그림이 아니라 소통과 공감의 과정으로 보는 그림이 될 수 있도록 꾸며 책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천경자 화백과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천경자 화백의 여인상 모델이기도 했던 저자는 ‘위작 미인도 사건’을 계기로 조명받는 천경자 화백의 삶과 창작 정신을 거침없이 풀어냈다. 천경자 화백의 작업실 풍경을 그림 그리듯 묘사하거나, 작품에 서정적인 이름을 붙이는 에피소드, 소소한 가정사 등은 어느 책에서 찾아볼 수 없는 내용들이다.
저자는 ‘인간 천경자’의 모습도 다뤘다. 주변 지인에게 붙이는 별명 짓기를 좋아했던 어머니, 제자들에게 국전보다 자신의 작품 세계에 더 힘쓰라고 지도했던 교수, 남편을 위해 저녁을 준비하던 아내……. 이 책은 천경자의 가장 가까운 사람이 아니고서는 알 수 없는 일들이 소개되어 있다. 일찍 세상을 뜬 막냇동생의 백일 때 그렸던 그림이 경매에 나왔는데 그림값이 너무 비싸다며 울면서 전화한 동서, 스케치 여행을 함께하며 겪었던 웃지 못할 일화들, 박경리 선생님, 고은 선생님, 피천득 선생님 등 문인과 함께했던 따뜻한 일상들은 이 책만이 주는 깨알 재미이자 감동이다.

천경자 화백의 작품 속 인물에는 인중(人中)이 없다?
- 세상에 처음으로 밝히는 천경자 그림의 비밀 코드
미학을 공부하거나 그림에 관심을 많이 둔 사람이라면 ‘천경자 코드’를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천경자 코드’는 위작 미인도 사건이 계기가 되어 천경자 화백의 작품들을 미학적이고 과학적인 접근(뤼미에르광학연구소의 단층 사진 활용)을 시도하면서 얻은 결과물이다. ‘천경자 코드’는 이 책의 백미로, 천경자 화백만의 고유한 터치, 특정 부위의 과감한 포기 등 작품의 차별화를 위해 고안된 숨겨진 장치이다. 작품의 차별화는 예술의 고유성을 추구하는 작가 정신의 결정체다. 위작자가 결코 따라 할 수 없는 요소이며 진품과 위작을 구별하는 가장 결정적인 단서가 되기도 한다.
천경자 코드는 홍채의 비밀, 인중의 비밀, 입술의 비밀, 스케치 선의 비밀, 숟가락의 비밀 등 총 5가지이다. 얼굴 전체 대비 120분의 1에 해당하는 홍채를 얼마나 공들여 채색했는지를 보면, 천경자 화백의 작품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게 된다. 인물에 인중을 없애는 과감한 시도, 입체감 대신 입술을 표현하는 방식,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표현하는 작법, 숟가락 퍼포먼스 등은 소름 돋는 정보들이다. 책장을 넘기면서 천경자 코드의 비밀을 알아갈 때마다 천경자 화백의 작품이 주는 감동과 재미는 두 배, 세 배로 커질 것이다. 이 책을 들고 서울시립미술관 천경자 전시실을 찾아보기를 권한다.

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목차


프롤로그 : 엄마 냄새

[1장] 혹시라도 어머니가 여성이라서 좀 짓밟아도 된다고 생각하셨습니까?
희한한 사건 / 1991년, 악연의 시작 / 조력자들 / 13가지 거짓말 / 진화하는 거짓말

[2장] 거짓의 구조
정치 논리 그리고 김영규의 증언 / 거짓의 구조 / 권력이 된 거짓, 거짓이 된 권력

[3장] 검찰, 과학을 부정하다
한 푼도 부담할 수 없다는 검찰 / 친애하는 박원순 시장님 / 그럴려면 중단합시다
미인도가 진품이라는 검찰의 기습 발표 / 적폐 중의 적폐 / 아! 억장이 무너지고

[4장] 눈이 싸늘하게 타는 여인
응축된 에너지와 밀도 있는 질감이 절정이었던 1977년 / 구도자처럼 꿇어 엎드려 /
전라도 사투리와 영광 굴비 / 누하동과 옥인동 시절 / 미도파 그리고 세피아, 산스타 /
내가 적당히 가난하고, 서울에 눈이 내리고

[5장] 어찌 찔레꽃 향기나 찾는 뱀을 그리랴
차라리 수십 마리 뱀을 화면에 넣으면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 바람을 향한 해외 스케치 여행 / 문학 기행
박경리, 고은, 피천득 선생님을 기억하며 / 우시는구만 / 두 번 흘린 눈물 / 장엄

천경자 코드
홍채의 비밀 / 인중의 비밀 / 입술의 비밀 / 스케치 선의 비밀 / 숟가락의 비밀

에필로그 : 황혼의 통곡은 이 사회가 부르짖는 통곡이다

배금자 변호사 : 위작 미인도 사건은 국가권력에 의한 작가 인권 유린 사건이다
최광진 평론가 : 고독을 환상으로 승화시킨 혼의 작가, 천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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