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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파는 아이

도장 파는 아이

  • 홍종의
  • |
  • 국민서관
  • |
  • 2020-09-18 출간
  • |
  • 88페이지
  • |
  • 175 X 232 mm
  • |
  • ISBN 9788911128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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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내 마음을 남에게 강요하지 마세요
세은이 아빠는 나무나 돌에 글씨를 새기는 전각가다. 직접 도장을 파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도장 파는 것을 가르쳐 주기도 하는 선생님이지만 할아버지가 보기엔 영 못마땅하다. 대학원까지 가르쳐 놨으니 그럴싸한 일을 하면 좋겠는데, 도장 파는 일이라니.... 할아버지는 아빠 얘기만 나오면 언성을 높이고 만다. 그래서 아빠는 몇 년째 할아버지 집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세은이만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다 가곤 한다. 세은이는 가축들과 한바탕 놀고 할아버지의 보물 창고로 향한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창고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게 아닌가. 할아버지는 아픈 것을 비밀로 해 달라며 세은이에게 떡살을 챙겨 주고, 세은이는 친구들에게 떡살을 자랑할 마음에 냉큼 받아들고 만다. 며칠 후 할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아빠는 자기 탓이라며 자책을 하고 세은이는 할아버지와 비밀 약속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후회한다. 결국 할아버지는 큰 수술을 하게 되었고, 엄마 아빠가 병원에 가게 되었다. 문제는 도장 파기 체험장을 예약한 손님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이다. 손님들이 헛걸음하게 할 수 없어 세은이는 자기가 체험장을 지키겠다고 한다. 체험장을 정리하던 세은이는 나뭇가지 모양의 나무 도장을 보며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에 고개를 갸웃한다. 대체 어디서 봤더라?
세은이가 약속값으로 받은 떡살은 할아버지가 새긴 것이다. 연꽃이 금방이라도 필 듯 생생한 떡살을 보면 아빠의 조각 솜씨는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게 분명하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아빠가 자신이 물려준 재능 말고 다른 일을 했으면 한다. 자신이 고생했던 길이 아닌 편하고 고운 길을 걷게 하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도 자식이 힘들어 보이는 길을 걷겠다 하니 마음이 편치 않아 툴툴거리고 화를 낸다.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하는 소리이지만, 어찌 보면 그 또한 강요이다. 겉보기에 멋지지 않아도, 많이 벌지 못해도, 본인이 행복하면 그게 가장 좋은 일이니 말이다. 할아버지도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지만 실은 자신이 잘못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그래서 남몰래 도장 재료로 쓸 나뭇가지들을 준비한다.
우리는 저도 모르게 자신의 마음을 강요하곤 한다. 어른만이 아니다. 세은이 친구 희진이도 좋아하는 마음을 동빈이에게 강요한다. 진짜 상대를 위하는 마음은 내 마음을 받아줄 것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지켜봐주는 것임을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 깨닫길 바란다.

도장은 글자를 새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새기는 것
체험장을 지키던 세은이는 문뜩 아픈 할아버지에게 도장 선물을 주고 싶어졌다. 할아버지의 이름을 새기다 보니 저절로 할아버지의 얼굴이 떠오르고 곁에 있는 듯 할아버지의 냄새가 나는 듯하다. 글자를 새기는 작업은 그 글자와 그 이름의 주인공에게 몰입하게 한다. 때문에 글자가 아닌 마음을 새기는 것이다. 그 사람을 위한 마음을 한 획 한 획 도장에 새기는 것이다.
세은이가 도장을 파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가자 친구들도 세은이의 도장 파기에 관심을 갖는다. 늘 얄밉게만 굴던 희진이가 세은이에게 도장 파는 것을 알려 달라 부탁하기까지 한다. 희진이는 자기 이름 도장을 파서 좋아하는 동빈이 물건에 죄다 자신의 이름을 찍어 놓을 거라고 한다. 마치 이름표인 양 도장을 쓰겠다는 희진이. “도장은 글자를 새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새기는 거야. 동빈이의 이름을 새기면서 동빈이를 위한 네 마음을 또박또박 새기는 거지.” 세은이는 도장의 진짜 쓰임을 알려준다. 과연 희진이가 도장의 진짜 쓰임을 이해했을까?

도장은 글자를 새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새기는 거야.
할아버지가 입원을 하면서 세은이는 병원에 간 엄마 아빠 대신 도장 파기 체험장을 지키게 된다. 그냥 돌아가긴 아쉽다는 손님들에게 세은이는 도장 파는 법을 알려 주고, 자신도 아픈 할아버지가 낫길 바라며 도장을 판다. 이 모습이 유튜브에 올라가며 세은이는 꼬마 전각가로 유명해진다. 그러자 반 친구 희진이가 도장 파는 걸 알려 달라며 찾아온다. 자기 이름을 새겨 좋아하는 동빈이 물건에 찍어 놓겠다는 희진이. 세은이는 희진이에게 도장의 진짜 쓰임을 알려 주는데....

할아버지가 아프셔서 엄마 아빠는 병원에 갔어요. 내가 대신 도장 파기 체험장을 지키기로 했지요. 손님들이 내게 도장 파는 걸 도와달래요. 초등학생이지만 나도 도장은 참 잘 파거든요. 손님들이 도장을 파는 동안 나도 할아버지 도장을 팠어요. 할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서요. 도장은 글자를 새기는 게 아니라 마음을 새기는 거래요. 그 말은 정말인 것 같아요.

“그깟 도장쟁이? 내가 창피해서 얼굴을 어떻게 들고 다녀!”
세은이 아빠는 할아버지가 무서워 할아버지 집 근처에도 못 가요. 할아버지는 아빠가 도장을 잘못 찍어 신세를 망쳤다고, 아빠가 도장 파는 일하는 것을 못마땅해했거든요. 그래서 늘 세은이 혼자 할아버지 댁에 가서 지내다 오곤 했지요. 어느 날, 할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어요. 엄마 아빠는 병원에 가고, 세은이는 도장 파기 체험장을 지키기로 했어요. 예약한 손님들은 세은이의 도움으로 도장 파기를 하고, 세은이도 옆에서 할아버지가 얼른 낫게 해 달라고 빌며 도장을 만들었어요. 손님이 그 모습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면서 세은이는 효녀 전각가로 유명해졌지요. 세은이는 아빠, 진우와 함께 할아버지 댁을 치우러 갔어요. 집을 정리하던 아빠는 창고에서 할아버지가 도장 재료로 쓸 나뭇가지를 준비해 놓은 것을 발견했어요. 할아버지가 말은 안 해도 실은 아빠가 도장 파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나 봐요. 그리고 다음 날 할아버지한테서 세은이가 파 준 도장 덕분에 안 아파졌다는 연락이 오고, 세은이는 도장을 파면서 기도한 것이 이루어진 것 같아 신기했어요. 학교 가는 길, 희진이가 도장 파는 걸 좀 가르쳐 달라고 하네요. 희진이도 세은이처럼 도장의 진짜 쓰임을 알게 될까요?

내 마음을 남에게 강요하지 마세요
말은 툴툴거려도 속마음은 다른다는 것
“그깟 도장쟁이? 내가 창피해서 얼굴을 어떻게 들고 다녀!”
세은이 아빠는 나무나 돌에 글씨를 새기는 전각가다. 직접 도장을 파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도장 파는 것을 가르쳐 주기도 하는 선생님이지만 할아버지가 보기엔 영 못마땅하다. 대학원까지 가르쳐 놨으니 그럴싸한 일을 하면 좋겠는데, 도장 파는 일이라니...... 할아버지는 아빠 얘기만 나오면 언성을 높이고 만다. 그래서 아빠는 몇 년째 할아버지 집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세은이만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다 가곤 한다. 할아버지는 아빠가 도장을 잘못 찍어 신세를 망쳤다고 한탄하지만 나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릴 때 할아버지 집에서 자란 세은이는 오빠와는 달리 할아버지, 할머니라면 껌뻑 죽으니 말이다. 할아버지 댁에 온 세은이는 가축들과 한바탕 놀고 할아버지의 보물 창고로 향한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창고에 주저앉아 있는 게 아닌가. 할아버지는 아픈 것을 비밀로 해 달라며 세은이에게 떡살을 챙겨 주고, 세은이는 떡살을 자랑할 마음에 냉큼 받아들고 만다. 친구들은 세은이가 가져온 떡살을 보고 감탄을 하지만, 얄미운 희진이는 별것아니라며 무시한다. 할아버지를 무시하는 것 같아 화가 치민 세은이는 희진이를 떠밀어버리고, 그 바람에 동시 쓰기 숙제를 받게 된다.

할머니는 그래도
“도장 잘못 찍어 신세 망치고 그것도 모자라 도장쟁이로 나서? 내가 뼈 빠지게 일해서 대학원까지 가르쳐 놨더니 그깟 도장쟁이를? 내가 창피해서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니나.”
할아버지는 아빠 얘기만 나오면 이렇게 화를 낸다. 그래서 아빠는 늘 500미터쯤 떨어진 곳에 세은이를 내려주고 도망치듯 돌아간다. 할아버지는 아빠가 도장을 잘못 찍어 신세를 망쳤다고 화를 내지만, 그 때문에 세은이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살갑다.

할아버지가 새긴 떡살이 예술인 것을 보면 분명 아빠는 할아버지를 닮아 조각하는 솜씨가 뛰어난 것이다. 그런데도 할아버지는 아빠가 도장 파는 일 하는 것을 극구 반대한다. 많은 부모가 그렇듯 할아버지는 자식이 그럴듯한 일을 하길 바란다. 편하고 고운 길을 걷게 하고 싶어 공부를 시켰는데, 고생스러워 보이는 길을 걷겠다고 하자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이다. 그깟 도장쟁이라며 잔뜩 툴툴툴거리지만, 그 속에는 자식을 향한 마음이 담겨 있다. 하지만 그 마음은 어찌보면 강요일지도 모른다.

힘든 일을 한다고 하니 편치 않은 것이다.
그게 다 자식 잘되라고 하는 소리라라


목차


작가의 말
1. 도장쟁이 아빠
2. 내가 울지 않는 이유
3. 약속값
4. 세은체
5. 도장 파는 아이
6. 나뭇가지의 비밀
7. 마음 새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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