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
우리는 조금씩 서로 달라. 그래서 세상은 더 아름다운 거야.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던 알이 부화했어요. 하지만 기대했던 귀여운 병아리가 아니었죠. 괴상한 울음소리에 눈도 하나, 발도 하나인 반쪽 오리가 태어난 거예요. 디블리는 조금은 이상한 모습의 반쪽 오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줬어요. 디블리는 알고 있었거든요. 알고 보면 우리는 서로가 조금씩 다르고 조금은 이상하다는걸요. 디블리도 반쪽 오리처럼 남과 다른 모습을 가지고 태어났잖아요. 하지만 숨지 않고 당당하게 나와 친구들과 어울려요. 서로 조금은 다른 것들이 함께 어우러질 때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것이 만들어지니까요.
서툴러도 괜찮아요. 꿈을 향해 한 발자국 전진하는 용기.
친구한테 늘 지기만 하는 거 같다고요? 남들보다 못난 나 때문에 속상한 적 있나요? 6학년 3반 친구들도 그랬대요. 큰 대회를 나갈 때마다 지는 게 일이었거든요. 하지만 우주 발명품 대회를 통해 친구들은 큰 꿈을 갖고 그것을 향해 전진하는 법을 배워요. 서툴고 자꾸 넘어졌지만 차근차근 노력한 끝에 결국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내요. 어려움이 닥쳐도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마세요. 한발 한발 내딛다 보면 어느새 꿈을 향해 가까이 다가간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요.
함께 힘을 모은다면 불가능한 일은 없어요.
괴짜 친구들에게 상상도 못 한 일이 벌어져요. 우왕좌왕하다 우주 비행사도 없는 진짜 로켓에 올랐거든요. 심지어 상어가 득실대는 바닷속에 빠지게 될 거래요. 모두 눈앞이 깜깜했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어요. 이제 믿을 데라곤 옆에 있는 디블리와 친구들뿐 이었어요.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친구들은 힘을 모아 조금은 무모하고 상상하지 못했던 일을 시도해 보기로 했어요. 그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불가능한 일이라며 시도조차 하지 않고 포기한 적 있나요? 혼자가 힘들다면 옆에 있는 친구와 손을 잡아보세요.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도 누군가와 함께 힘을 모으면 뭐든 이뤄낼 수 있거든요. 디블리와 괴짜 친구들처럼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