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꿈꾸어지는 길, 히말라야!
희망과 도전의 길을 담아내다.
《카시미르&라다크 트레킹 <上> 카시미르밸리》
인도는 넓다. 그리고 복잡하다. 그러나 그 북역 히말라야는 좁고 길며 순고하다. 인도 땅 어디부터 가겠냐 물으면 필자는 단연 이 북인도부터 가라 말하겠다. 그 히말라야를 품은 북방에 지고의 풍성하면서도 황량한 아름다움의 땅이 있다. 녹색의 분지 카시미르, 그리고 황갈색의 고고한 라다크로의 여행을 초대한다.
그 첫 발, 먼저 카시미르밸리로 떠나보자! 지구상 가장 아름다운 한 곳 북인도 카시미르밸리로의 여정이다. 아울러 숱한 이방의 문화와 풍토가 다투고 어우러졌던 역사적 사실만큼이나 이 시대를 거스르는 그와 같은 기행의 묘미 또한 함께 얻는 덤이다.
오른쪽 폐 2/3를 절제한 산악인. 30년간의 산, 산, 산 방랑은 그러나 끝나지 않았다. 아직 두 다리 멀쩡하기에 그렇게 새로운 산악여정으로의 발을 딛다. 그리고 히말라야! 그 아름다운 산천 기슭 밟으며 제2의 산악인생을 구가 중이다. 이 책은 그러한 또 다른 각자 여정의 출발을 아우르고자 씌어졌다. 장애의 극복, 그리고 히말라야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꼼꼼히 적은 이 안내서를 통해 보다 친밀히 다가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