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와 장자, 생각의 미학자들이 찾아 헤맨
이상적인 삶과 인간은 누구인가?
이 책은 도가의 생각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그 내용을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노자와 장자로부터 시작하여 중국 사상사에서 거대한 흐름을 형성했던 도가는 예로부터 삶의 지혜를 담은 보고(寶庫)이자 동아시아적 가치의 주요 원천 가운데 하나였다. 도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첫 장에서는 도가를 만든 핵심 사상가들에 대한 소개와 도가의 기본이 되는 생각에 대해 알아보았다. 두 번째 장에서는 도가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역설’로 이루어진 생각들을 다루었다. 세 번째 장은 개인적 가치관이나 삶의 방식에 대한 도가적 입장을, 네 번째 장은 올바른 정치와 이상적 국가에 대한 도가의 생각을 살펴보았다. 이어 마지막 장에서는 인간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도가의 사상으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참고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했다.
그렇다면 21세기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도가의 생각들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노자와 장자를 비롯한 도가의 사상가들은 ‘부정의 방식’을 통해 잃어버린 삶의 균형을 되찾고 ‘생각의 전환’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했던 사람들이다. ‘생각의 미학’이란 생각이 갖는 추상적인 아름다움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처한 삶의 현실을 더 좋은 곳으로 바꾸기 위해 몸부림쳤던 사람들의 증언이다.
이 책 『도가 --- 비워서 채우는 삶의 미학』을 통해 생각의 미학자인 도가의 사상가들과 오늘날의 현실을 논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