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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길들지않는다

나는길들지않는다

  • 마루야마 겐지
  • |
  • 바다출판사
  • |
  • 2014-10-06 출간
  • |
  • 235페이지
  • |
  • ISBN 978895561736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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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006
프롤로그 - 어느 참새의 위대한 죽음 009

1장 가족에 길들지 마라
자식은 안전한 보험 029 / 아내는 엄마였다 037 / 엄마의 폭주를 막아라
040 / 배수진을 치고 아내에 맞서라 045

2장 직장에 길들지 마라
도망치는 인생에는 과거밖에 없다 057 / 산 자로 살고 싶다면 자영업에
뛰어들어라 063 / 진정한 자신으로 돌아가는 데 농사만 한 것이 없다 065
/ 타인을 위해 일하려고 태어난 것이 아니다 071 / 직장인이란, 사소한 희
망에서 시작해 거대한 절망으로 끝나는 존재 080

3장 지배자들에 길들지 마라
자유는 거저 얻을 수 없다 090 / 아무리 충성해도 노예는 언젠가 버려진다
095 / 국가에게 젊은이는 만만한 총알받이 099 / 기자들의 정의를 믿지 마
라 104 / 지배자들이 던지는 당근에 꼬리를 흔들지 마라 108

4장 목적이 없는 자는 목적이 있는 자에게 죽임을 당한다
품 안의 ‘의존’을 하나하나 떨어내라 121 / 담배라는 안이함과 절교해라
123 / 체형이 정신을 말해 준다 128 / 목적이 없는 자는 목적이 있는 자에게
죽임을 당한다 132 / 술이 없었다면 혁명은 거듭되었을 것이다 135

5장 당신을 구제할 힘은 처음부터 당신에게 있었다
복권은 국가로 향해야 할 분노를 원천 봉쇄한다 153 / 안정만큼 지루한 것
도 없다 157 / 인터넷 세계는 살 곳이 못 된다 161 / 영웅을 응원하기 전에
자신을 응원해라 170 / 당신을 구제할 힘은 처음부터 당신에게 있었다 179

6장 누구의 지배도 받지 말고 누구도 지배하지 마라
나는 내면의 반란을 부채질하는 자 186 / 누구의 지배도 받지 말고 누구도
지배하지 마라 191 / 전진하는 데 최대의 방해물은 나르시시즘 194 / 평생
을 걸고도 못 쥐는 것이 자립이다 196 / 자신을 버린 자와 지킨 자, 두 종류
뿐이다 203

에필로그 - 자립한 자의 일생 211

도서소개

길들여지지 않는 ‘젊음’을 되찾아라! 일본 근대문학의 살아있는 작가 마루야마 겐지의 산문집 『나는 길들지 않는다』. 육체적, 신체적 의미의 젊음이 아닌 ‘자립’을 뜻하는 ‘젊음’에 대하여 이야기한 책이다. 저자는 온전히 자신에만 의존해 살아가는 ‘젊음’, 그 젊음이 죽어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살아있는 ‘젊음’을 되찾아야 함을 강조한다. 특히, 우리의 젊음을 방해하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가 평생 의존하며 살아온 어머니의 사랑, 직장, 국가, 매스컴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않으려 하는 자는 부끄러워해야 마땅한 비겁자’며, ‘우리는 처음부터 스스로를 구제할 힘을 갖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첫째는 바로 ‘절대 속지 않는 것’이다. 무관심으로 일관하는것은 절대 답이 아니며, 모든 권력과 권위를 의심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젊음임을 일깨운다.
산 자에게 유일무이한 보물은 누구의 지배도 받지 않고 아무도 지배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유이고 진정한 자립이며 진정한 젊음이다. 하지만 무수한 욕망과 무수한 정념이 그 길을 가로막아 거기에 도달할 수 있는 자는 아주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가시밭길이다. 투쟁의 연속이며 숨 돌릴 틈도 없다. 그래서 재미있는 것이다. 사는 것의 진정하고도 깊은 맛은 자신이 확신을 갖고 설정한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에 있다. -192쪽에서

당신의 젊음을 죽이는 적들은 누구인가

‘캥거루 키드’란 말이 유행했을 정도로 부모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젊은이가 꽤 많다. 이들은 직장에 들어가서도 누가 일일이 가르쳐 주고 명령하지 않는 한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법이 거의 없다. 선배를 보면서 일을 배운다거나 상대가 다소 귀찮아 하더라도 따라다니며 묻는 일도 없다. 시키는 일을 타율적으로 로봇처럼 처리할 뿐이다. 마루야마 겐지가 보기에 이들은 이미 ‘젊음이 죽은 자’들이다.

연령적인 젊음이라는 말로 당신 스스로를 예찬하지 않기를 바란다. 청춘 시절과 청년기 한가운데에 있는 당신도 자립이라는 의미에 비추어 보면 이미 늙어 버렸다. 난해한 세계에는 도전하려 들지 않고, 변명과 구실로 그 길을 피하고, 노인처럼 손쉬운 즐거움에 희희낙락하는 것만 생각하고, 유아 시절의 취미에 빠지고, 그 옛날의 소녀 같은 연애를 꿈꾸고, 언제까지나 부모 슬하를 떠나지 않으면서 유유자적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당신. 조금이라도 상처 입는 것이 두려워 이런 자신을 자각하게 할 만한 일에는 접근하려 하지 않는다. 타인과의 접촉을 꺼리고, 나르시시즘의 울타리 안에 자신을 가둔다. -162쪽에서

산문집 《나는 길들지 않는다》에서 겐지는 ‘젊음’을 집요하게 문제 삼는다. 여기서 젊음이란 “단순히 육체적인 젊음이나 세포의 건강함, 신체 기능의 탁월함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젊음은 곧 자립이다. 즉 온전히 자신에만 의존해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적들에 둘러싸인 현대인

그런데 우리는 젊음을 죽이려는 적들로 에워싸여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불행하게도 태어나자마자 자립한 젊음을 박탈당하고 만다.

당신 주위에는 당신의 자립한 젊음을 죽이려는 적으로 넘쳐난다. 당신이 풍요로운 환경에 있을수록 적의 수는 더욱 많을 것이다. 사회 시스템이 편리해지고 고도해지고 복잡해지면서도 적은 는다. 그러니 어지간히 자각이 분명하고 각오가 굳지 않는 한 야생동물의 일원으로 생기 넘치는 삶을 산다는 것은 어려울지 모르겠다. 태어나기를 잘했다는, 적어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생애를 보내기란 힘들지도 모른다. -18쪽에서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우리의 젊음을 죽이는가.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에서도 신랄하게 몰아붙였던 부모, 그중에서도 어머니의 사랑이다. 어째서인가.

그녀들은 자식을 소유물로 여기면서 지배한다. 자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앞날을 위해 자신의 분신인 그들이 사회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온갖 지원을 아끼지 않고 손발이 닳도록 뒷받침한다. 그리고 그런 자신이야말로 은혜로운 둘도 없는 존재라는 것을 자식에게 시도 때도 없이 세뇌한다. -26쪽에서

어머니가 왜곡된 애정으로 아들을 대할 때마다, 하나에서 열까지 시시콜콜 뒤를 봐줄 때마다, 고민을 털어놓고 의논할 상대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대도 어머니밖에 없다고 세뇌할 때마다, 아들의 젊음은 점점 더 죽어 간다. 그런 어머니 역시 오래전에 젊음을 잃어버린 상태면서 말이다. 결국 아들은 어머니의 보살핌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어른아이’가 되어 버리고 어머니 같은 아내를 만나는 악순환 속에 갇혀 버리고 만다.

술이 없었다면 혁명은 거듭되었을 것이다

가족보다 더한 최강의 적은 바로 직장이다. 겐지는 “한 번 직장인의 세계에 몸담고 나면 젊음이 말살당해 그저 얼간이로 추락하는 도리밖에 없다.”고 일갈한다.

당신이 만약 안이한 판단으로든, 숙고 끝에 내린 결정으로든 직장인이라는 직업을 선택했다면, 그 순간 자유롭게 살 권리의 90퍼센트를 포기한 셈이 된다. 즉 당신은, 누가 강압적으로 뺏은 것도 아닌데, 스무 살 전후에 일찌감치 노쇠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55쪽에서

왜 그러한가. 직장만큼 안정과 안일함과 안락에 젖어들게 하는 건 없기 때문이다. 그건 죽은 자의 상태다. “분투, 혼란, 내일 자신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두려움”이야말로 산 자의 상태기 때문이다. 또한 “젊음의 핵을 이루는 것은 그 어떤 경우에도 자신을 타인에게 팔아넘기지 않는다는 자긍심”인데, 직장이란 곳은 굴욕과 굴종을 내면화하는 곳이다.

젊음을 죽이는 근원적 적, 국가

젊음을 죽이는 더 근원적이고 거대한 것은 무엇인가. 바로 국가다.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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