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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처럼서러워서-004(작은숲에세이)

염불처럼서러워서-004(작은숲에세이)

  • 김성동
  • |
  • 작은숲
  • |
  • 2014-09-29 출간
  • |
  • 396페이지
  • |
  • ISBN 978899758159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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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 역사를 생각하며

◎할아버지, 할아버지, 저희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되나요?
◎화교가 되어 버린 대륙백제 사람들
◎마하 궁예보살 마하살
◎마하 요청보살 마하살
◎마하 신돈보살 마하살
◎대금제국 황제 이징옥 장군
◎문허진 성터에서
◎망나니, 철갈구리, 금송아지, 그리고 농투산이
◎개남아, 개남아, 김개남아! - 짚신과 워커
◎용문산 총댕이 김백선 장군
◎미륵당취 일해보살 마하살
◎밥통이 오그라붙어 열반한 최서해
◎남로당을 위한 변명
◎범 무서운 줄 모르는 하릅강아지

도서소개

김성동의 역사 에세이 [염불처럼 서러워서]. 이 책은 김성동 작가가 친일파 후손들에게 보내는 힐링의 메시지요, 역사의 진실이 담긴 학술서이며, 참회와 고해성사를 바라는 편지이다.
김성동 작가가 역사를 잊어가는 시대에게 건네는 역사 이야기
-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친일파 후손들에게 권하는 필독서
-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고 있음을 서럽게 만드는 책
- 시대가 가르치지 않았던 역사, 그래서 기억하지 못하는 역사 이야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2013년 7월 28일 잠실종합운동장. 한국과 일본이 맞붙은 동아시아컵 축구 경기가 있었다. 붉은 악마 응원단에서 신채호 선생 말씀을 적은 거대한 흰색 천이 내려왔다. 당시는 일본의 우경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독도 망언과 일본 정치인들의 공공연한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이어지던 때였다. 역사를 왜곡하고 과거사에 대한 사죄 없이 망언을 일삼는 일본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로 읽혀졌다. 일본 응원단은 이에 대응하듯 ‘욱일승천기’를 내걸었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사라진다”
그로부터 약 1년 후인 2014년 9월, 일찍이 《만다라》로 세상에 이름 석자를 알렸던 소설가 김성동 선생이 양평에 칩거한 지 수년 만에 출간한 《염불처럼 서러워서》(작은숲출판사) 뒤표지를 장식한 말이다. ‘다카키마사오’라는 이름으로도 모자라 ‘오카모토 미노루’로 창씨개명을 하고 “대일본제국 천황폐하 황은에 보답하고 이 한몸 죽여 대일본제국을 만들겠다.”는 혈서를 써 바쳐 일본육사에 입학했고, “대동아공영권을 이룩하기 위한 성전에 사쿠라 꽃잎처럼 장렬하게 산화하겠다.”고 만주군관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로 선서한 사람을 18년간이나 대통령으로 모셨고, 국정원과 군인들의 댓글에 힘입어 대통령이 된 후에도 302명의 어린 생명을 진도 앞바다에 수장시킨 책임이 있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았을 뿐만 아니라 아직도 대통령으로 떠받드는 시대에, 어찌 역사를 기억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어쩌면 ‘미래가 없는 민족’은 일본이 아니라,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그래서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우리가 아닐까. 그래서 이 책 《염불처럼 서러워서》는 대한민국 국민임을 서럽게 만드는 책인지도 모르겠다.

친일파의 후손이 득시글거리는 시대
누군가에게 이 시대는 행복시대이고, 누군가에게 참혹시대이다. 지금을 행복시대라며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종북 딱지를 붙이고 불온세력으로 몰아붙이는 사람들의 도대체 어디에 살고 있을까?
“다카키 마사오의 충용한 신민들이 모여 만든 정당에는 당연히 친일파들이 득시글거린다. 일제 때 군수를 하고 면장을 하고 헌병군조를 하고 고등계 형사를 하고 일제 군경과 다름없던 각급학교 교장, 교감, 교원을 하고 왜검사 밑에서 ‘고쓰카이’질 하다가 해방되면서 검사로 판사로 변호사로 올라선 이들과 그 자식들이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 국회의장까지 지냈다. 당대표도 하였다. 국무총리와 대통령 후보도 하였다. 대통령도 두 명이나 하였다. 현역 장관도 있다. 33인 가운데 가장 오래 살았던 이가 일제 밀정이었다는 사실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그리고 그 손자가 국회의원으로 있었다는 사실도 안다.”
행복시대를 구가하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국회와 정부에 있다는 말이다. 김성동 작가의 비판은 추상같이 계속 이어진다.
“할아버지가 나라를 판 대가로 일본제국 황제한테 하사받은 돈으로 산 땅을 되찾겠다며 대한민국법에 호소한 이완용 후손들 손을 들어준 행정법원 판사 출신도 국회의원으로 있다.”
김성동 작가가 지목한 그녀는 이름만 대면 다 알 만한 사람으로 2014년 총선에서 동작구를 강남2구로 만들겠다면서 국회에 입성했고, 모르고 갔다고는 하지만 일본 자위대 창립기념 행사에 당당히 참가했던 것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으며, ‘주어가 없다’면서 BBK 사건을 비호했던 사람이다. 그녀의 아버지도 대표적인 친일파로 모 사학재단의 이사장이었다. 그러나 친일의 족적이 새누리당(구 한나라당)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야를 막론한다.
“일제 때 지주와 자본가들이 손잡고 만든 한국민주당 법통을 잇는다는 소위 야당 국회의원 가운데도 친일파 후손들이 득시글거린다. 이런 자들이 다스리는 이 나라는 이미 나라가 아니다. 원칙도 기준도 없으며, 아름다움도 없고 추함도 없으니, 흑백이 없는 세상이 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 아닌가. 오직 한 가지 기준이 있다면 그것은 돈일 뿐이다.”
이렇게 말하는 김성동 작가의 눈가에는 어느새 핏발이 서 있다. 그 한 마디 한 마디가 서러움과 한 그 이상의 무언가가 배여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도대체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기에 칠순을 바라보는 노작가에게 이런 책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만든 것일까? 김성동 작가가 인식하고 있는 시대는 돈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자본 만능의 막세상이다. 자본이 역사까지 왜곡하고 인간성을 상실하게 만드는 세상. 그 자본 앞에서는 여야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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