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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한 조선의 편지들

시시콜콜한 조선의 편지들

  • 박영서
  • |
  • 들녘
  • |
  • 2020-08-28 출간
  • |
  • 332페이지
  • |
  • 153 X 223 mm
  • |
  • ISBN 9791159255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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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편지’라면 조선도 오늘이 된다!
저자의 설명을 따르면, 조선 사람들이 쓴 편지는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남아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개인 문집이나 편지글 모음집, 두 번째는 가문 내에서 대대손손 전해진 편지들을 모은 것, 마지막으로 죽은 사람의 무덤에 함께 묻은 것이 느닷없이 발굴된 것이다. 뒤로 갈수록 일상을 그려볼 수 있는 선명도가 높아지는데 이는 ‘편집자의 필터링이 거의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받은 편지를 평생 소중히 간직하다가 죽음 너머에까지 함께한 소장자의 편지는 그 사람의 생애 안팎을 매우 입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게 도와준다. 그런데 『시시콜콜한 조선의 편지들』의 장점은 이 같은 팩트 체크에 있는 게 아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상상을 뛰어 넘는 독특한 지점에서 빛을 발한다는 것이다. ‘편지를 쓰려면 글을 알아야 하고, 글을 배우는 건 양반들의 몫이고, 그러니 편지 내용도 그들만의 리그에서 벌어진 일을 다루겠지’ 하는 짐작을 가볍게 배신한다. 최고 권력자인 왕족, 내로라하는 가문의 주역들이 쓴 편지라고 해서 일반 백성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 더 나아가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 여기’의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먹고사는 일상에 우아하고 심오한 게 어디 있나요? 사는 거, 다 거기서 거기예요!”

『시시콜콜한 조선의 편지들』이렇게 읽자
저자는 이 책에 편지들을 소개할 때 ‘전공자가 보기에 선 넘을 만큼’의 윤색과 편집을 가했다고 밝힌다. 어투 혹은 뉘앙스를 바꾸는 것은 물론이요, 지주 인용되는 사자성어나 가슴에 와 닿지 않는 비유는 생략하거나 때론 과감히 의역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중세 국어 또는 한문 편지는 아무리 잘 번역해도 우리와의 시간만큼이나 거리감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문에 충실하겠다는 일념으로 독자의 시대와 동떨어진 글을 생산한다면 그처럼 어리석은 일이 또 있을까? 살아 숨 쉬는 글쓰기란 ‘박제를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어제와 오늘 사이에 존재하는 텐션을 고르는 일’이니 말이다. 소개하는 편지마다 원문을 같이 제공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여러 이유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최소한의 정보로 한글편지는 [한], 한문편지는 [漢]으로 표기했음을 밝힌다. 원문이 궁금한 분들은 한글 편지의 경우 한국학자료센터의 〈조선시대 한글 편지〉 페이지(http://archive.aks.ac.kr/letter/letterList.aspx)에서 확인 가능하고, 한문 편지는 책 말미에 정리한 인용 저서를 확인하기 바란다.


목차


저자의 말_이 책을 펴신 이름 모를 당신께
여는 글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다 사랑하니까 하는 소리야
우리가 남이가!
기축이 이놈아 내 돈 내놔라
나랏일 하기 더럽게 힘드네!
우쭈쭈, 내 새끼들
사랑한다는 말은 다 거짓이었나요?
죽지 못한 아비는 눈물을 씻고 쓴다
오늘도 평화로운 우리 집구석
닫는 글
참고문헌 / 도판출처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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