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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말

마음의 말

  • 김예란
  • |
  • 컬처룩
  • |
  • 2020-08-30 출간
  • |
  • 252페이지
  • |
  • 118 X 188 mm
  • |
  • ISBN 979118552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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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사회를 느끼며 살아가는 마음가짐으로서의 정동

 

한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감정과 마음을 논하는 학술적 · 대중적 담론들이 풍부하게 생산되었다. 학술 분야에서 거둔 인문사회학적인 성과가 그 한 축이라면 대중 교양 분야에서 활발하게 산출된 마음에 관한 치유 서적들이 다른 한 축을 차지한다. 이 책은 그처럼 사회적 관심이 큰 주제를 정동 이론으로 체계화하면서 논의의 깊이를 더하고 활용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

 

저자는 우선 사회 경험이나 문화 현상에 나타난 감정을 읽는 기존의 접근 방식에서 탈피해 그런 것들을 생성하고 공유하는 원천적인 힘, 그 생기에 주목한다. 또한 모멸과 혐오 같은 부정적인 감정 구조에 대한 비판을 넘어 차이들의 생성과 공존, 그리고 변화의 가능성을 긍정한다. 마지막으로 개인의 경쟁 의욕과 성공 욕구를 통치하는 체제인 신자유주의 사회에서, 대안적인 행복과 사랑과 진실을 지향하고 실천하는 마음의 정치윤리성에 가치를 부여한다.

 

이 책은 기성의 이념 질서에 근거를 둔 정치 제도의 모순을, 젠더와 세대 같은 사회적 범주에 준거를 둔 운동의 한계를, 자본과 기술의 지배적인 권력이 주도하는 문화의 위험을 지적한다. 이를 위해 생각, 감각, 느낌, 경험, 표현 등을 포용하는 개념으로서 ‘정동’을 제안하면서, 그 뜻과 기능을 살펴본다. 정동의 의미와 성격, 사회적 실천과 미학, 윤리와 정치에 대해 논하고, 그 시각에서 문화·사회·정치 현상을 비평하고 있다. 승자의 완벽한 무기가 아니라, 약한 자 - 그러니 결국 모든 자 - 가 자아낸 역능이 만들어져 행하는 모든 느낌, 말, 행동이 정동이다.

 

이어서 인간이 매번 실패하면서도 결코 놓을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인 ‘행복,’ ‘사랑,’ ‘진실’을 가져와 그 논의의 흐름에 상응하는 실제 사례들을 들어 고찰한다. 행복은 행복 장치로 포화된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리고 그것을 갈망하도록 만드는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현재에 흡수되기보다는 그것을 넘어설 수 있도록 상상하고 추구하는 동인으로서 행복의 가치를 논한다. 사랑은 몸과 권력의 쟁점을 취한다. 다름이 공존함으로써 새로이 태어난 세계로 사랑을 해석한다. 나아가 사랑의 윤리적 실천으로서 새로운 관계의 발명의 가능성을 제안한다. 진실이 위기라는 일반적 진단을 넘어, 어느 시대나 사회에서도 통치와 저항의 길항 속에서 진실은 추구되며 지금의 여기에서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음을 주장한다. 특히 한국 현대사에서 역사적 변화에 대한 진실 실천의 형태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자유와 평등이 한국 사회의 정치윤리적 진실로 구축되는 경로를 밝힌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정동이란 무엇인가
느낌들의 움직임, 정동 | 차이와 연결 | 정동과 윤리
2장 정동과 사회
긍정과 회귀 | 취약과 긍정화 | 취약성의 정치 | 정동의 미학: 전복과 창발
3장 정동과 정치
진실의 정치화 | 진실 실천: 진실, 통치성, 비판 | 파레시아와 비판의 실천
4장 행복
행복으로의 전회 | 행복 장치 | 행복 윤리 | 비참 그리고 행복을 향한 전환
5장 사랑
찬란한 부서짐: 사랑 | 젠더와 섹스: 접합과 탈구 | 도발하는 몸! | 섹스의 윤리화: 관계성의 발명 | 몸들과 광장 | 섹스와 국가 통치성 | 사랑의 무대: 선 언과 건설
6장 진실
한국 통치성의 역사 | ‘양심선언’: 목숨과 자유 | 소 셜 네트워크의 진실 실천: 공유와 평등 | 정치적 파 레시아와 윤리적 파레시아 | 자유와 평등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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