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 아이들의 관심사, 반려동물 키우기
민두는 거북을 키우는 친구 승민, 토끼를 키우는 친구 보라와 이야기하다가 얼떨결에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거짓말을 하고 말아요. 그 거짓말을 만회하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반려동물을 찾는다’는 전단지를 붙이지요. 전단지를 보고 민두의 집을 찾아온 건 꼬리가 잘릴 뻔한 고양이,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털실쥐, 염색으로 피부염을 앓고 있는 강아지였어요.
다들 주인에게 이런저런 이유로 버림받은 동물이지만 민두의 눈에는 안쓰럽고 사랑스러워 보였어요. 민두는 엄마에게 반려동물들을 키우게 해달라고 조르지만 돌아오는 건 야단뿐이었지요. 아빠는 민두에게 민두가 스스로 반려동물들을 제대로 돌보는 모습을 보이면 엄마가 허락할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한편 반려동물 놀이터에서는 승민이의 거북과 보라의 토끼가 달리기 시합을 합니다. 시합에 진 거북을 승민이가 버리고 가 버리자 민두는 “반려동물을 키우기로 마음먹었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지켜 줘야 하는 거야. 귀찮다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함부로 버려서는 안 돼.”라고 의젓하게 조언해 줍니다.
『완벽한 반려동물을 찾습니다』는 저학년 아이들이 한창 관심 있어 하는 반려동물 키우기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과 생명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하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