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날마다한걸음

날마다한걸음

  • 하정웅 , 권현정
  • |
  • 메디치미디어
  • |
  • 2014-09-30 출간
  • |
  • 248페이지
  • |
  • ISBN 9791157060160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4,500원

즉시할인가

13,05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05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프롤로그: 조약돌의 춤

첫 기증, 참을 수 없는 무거움
첫 수집, 내 인생을 바꾼 화가
비움의 철학, 한쪽 손을 펴세요
뿌리 찾기의 시작, 하정웅컬렉션
‘기도의 미술관’의 운명
이우환 화백과의 만남
운명의 갈림길에서
‘징꼬로 센꼬로’ 사건
제가 고등학교에 가도 될까요?
강물에 떠내려간 꿈
철교 위에서 붙잡은 희망
북송선을 타겠습니다
갈라진 조국, 어디에 설 것인가
히메관음상의 비밀
<맹인의 무리>와 마주하는 시간
고려신사의 노래
기요사토의 기적
부모님의 마지막 한마디
고향 땅에서 첫 삽을 뜨다
산은 불타도 고사리는 죽지 않는다
디아스포라의 삶, 나는 누구인가!

에필로그: 날마다 한 걸음
작가의 말

도서소개

하정웅의 에세이 [날마다 한 걸음]. 이우환을 비롯해 전화황, 손아유, 곽덕준 등 저자가 재일한국인 화가의 작품을 수집하게 된 사연에서부터, 그들 작품을 통해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조국에 대한 이해와 화해의 장을 만들게 된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미술품 1만 점을 한국에 기부한 메세나 운동가
재일한국인 하정웅의 ‘나눔의 미학’

◆ 이 책은…

고흐를 사랑한 소년에서 ‘하정웅컬렉션’을 만들기까지
재일한국인 미술컬렉터 하정웅의 삶, 사랑, 기도

“수천억 원에 달하는 미술 작품 1만 점 기증자!”
가난한 재일교포 이주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하정웅을 말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보탤 것도 뺄 것도 없이 그는 평생에 걸쳐 모은 미술 작품을 아무런 조건 없이 한국에 모두 기증했다. 많은 사람들은 궁금하다. ‘대체 왜 그랬을까?’
학문과 예술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피렌체를 르네상스의 중심지로 만든 코시모 데 메디치처럼, 동강 하정웅 선생의 아낌없는 기부는 오늘날 우리나라 미술계의 문화적 지형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인간 하정웅의 삶을 관통하는 철학과 예술 그리고 민족혼을 통해 진정한 ‘나눔의 미학’을 깨닫고, 시대와 역사의 관찰자이자 희생자였던 그가 어떤 계기로 메세나 운동가의 삶을 걷게 되었는지 솔직하게 담아냈다. 하정웅의 삶의 궤적을 쫓아 그의 인생과 철학을 들여다봄으로써, 각박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하정웅의 삶을 관통하는 키워드, 자이니치(在日)

하정웅은 자이니치다(자이니치는 재일한국인, 재일조선인을 통틀어 부르는 일본말이다). 즉 전후 일본 사회에서 차별과 냉대를 받아온 재일교포들의 고단한 삶과 한(恨)이 뼛속 깊이 각인돼 있다. 동시에 그는 재일교포라는 역사적 위치에서 일본인의 감성으로 살 수밖에 없었다.
하정웅의 국적은 한국이지만, 그의 생활 터전은 일본이다. 뿌리는 한국에 있으나, 일본은 그의 삶의 무대다. 어렸을 때는 가난뱅이 ‘조센징’이었고, 20대 중반 이후부터 경제적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자 그는 일본 사회로부터 은근히 귀화할 것을 종용받았다. 귀화하지 않은 탓에 어릴 적부터 간직한 교사의 꿈도 접어야 했고, 경제적 불이익도 감내해야 했다.
그러나 그가 귀화하지 않은 이유는 단 하나, 재일한국인이기 때문이다. 그가 두 나라를 조국으로 여기며 당당히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끊임없이 되돌아보며 올곧은 세계관을 확립해나갔기에 가능했다. 이데올로기와 자본의 논리를 뛰어넘어 한국인으로서 철저하게 자기 정체성을 지켜온 하정웅. 그의 노력을 확인하는 순간, 우리는 그에게 “당신은 한국인인가, 일본인인가” 하는 질문이 얼마나 부질없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이우환 등 천재 미술가를 알아보다

한국은 물론 세계가 주목하는 미술가 이우환. 그와 하정웅의 인연은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연히 본 미술 잡지에 소개된 이우환의 작품에 매료돼, 하정웅은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이우환의 작품을 발 벗고 소개하기에 이른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하정웅은 이우환의 유럽 활동 경비를 지원하고, 이우환의 예술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 컬렉션을 연다. 그때 받은 이우환의 작품 50여 점은 모두 한국 미술관에 기증했다.
특히 ‘하정웅컬렉션’에는 재일한국인 작가의 작품이 상당한데, 해방 후 재일한국인 화가로 한국에 처음 소개된 故 전화황은 하정웅컬렉션의 출발이기도 하며, 그 덕분에 한국 미술계가 재일한국인 화가에 관심을 갖는 길을 활짝 열어젖혔다.
이 책에는 이우환을 비롯해 전화황, 손아유, 곽덕준 등 저자가 재일한국인 화가의 작품을 수집하게 된 사연에서부터, 그들 작품을 통해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조국에 대한 이해와 화해의 장을 만들게 된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억울하게 희생당한 이들을 위한 진혼곡

저자는 “미술 작품에서 조국의 역사를 배웠다”고 말하면서, 하정웅컬렉션을 한민족의 잃어버린 역사를 다시 불러내고 복원하는 ‘기억의 유산’으로 우뚝 세웠다. 즉 ‘기억의 유산’은 한국 뿌리 찾기의 시도이자, 핏줄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다지는 작업에 다름 아니다.
이 책에서 하정웅은 강제징용으로 억울하게 죽어간 조선인들의 영혼을 달래고,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죽은 재일한국인 6천 명의 명단을 모으고 보존하는 등 세상이 외면한 이름 없는 무주고혼(無主孤魂)을 달래는 일에 고군분투한 일화들을 생생하게 담았다.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는 하정웅의 행보를 통해, 우리는 한국과 일본 사이에 가로놓인 역사의 긴 터널을 홀로 외롭게 여행해온 한 인간으로부터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살아 있는 ‘역사의 증언’이자, 억울하게 희생당한 이들을 위한 진혼곡이며, 평화와 행복을 향한 염원의 메시지가 아닐는지.

휴머니즘의 또 다른 이름, 메세나(Mecenat)!

‘미술품 1만 점 기부’ 말고도 하정웅을 대변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