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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참즐거운하루였습니다니키-1(책만들며크는도서관)

오늘은참즐거운하루였습니다니키-1(책만들며크는도서관)

  • 박순의
  • |
  • 아이북
  • |
  • 2014-10-08 출간
  • |
  • 144페이지
  • |
  • ISBN 978898996881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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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오늘은 대청소하는 날
엄마를 닮은 은행나무
멋진 니키의 명함
올백 맞은 중간고사의 비밀
길 잃은 청설모 가족
언니와 여우의 전화박스
축하받는 날, 아빠와 함께 춤을
친구 얼굴 그리기
니키의 은행나무 집

도서소개

『오늘은 참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니키』는 아이북 어린이동화 ‘책만들며 크는 도서관’ 시리즈의 첫 권으로, 다문화가정의 아이인 초등학생 니키가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린 동화이다.
다문화 어린이 ‘니키’의 엉뚱발랄 성장기
“다르면 어때? 난 한국 사람이야!”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든 어린이를 위한 성장 동화

◆책소개

『오늘은 참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니키』는 아이북 어린이동화 ‘책만들며 크는 도서관’ 시리즈의 첫 권으로, 다문화가정의 아이인 초등학생 니키가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린 동화이다.
우리나라의 다문화 정책이 시작된 지 어언 10년이 넘었다. 그동안 ‘이주민의 적응’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끝에 많은 인식의 전환을 이루었다.
이제는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드는 시기가 되었다. 그 아이들 또한 질풍노도의 시기를 넘기며 몸과 마음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엄마 혹은 아빠의 나라를 이해하는 기본 인식에서 벗어나 자기 정체성을 찾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접어들었고 이에 따른 인식의 변화와 새로운 정책이 필요한 때이다.
베트남 사람인 엄마를 닮아 얼굴색이 다른 친구들로 부터 받는 소외와 동정으로부터 벗어나 ‘당당한 한국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는 작은 소녀 니키. 어른들의 걱정을 사는 ‘애물단지’에서 ‘최고로 행복한 아이’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그린 따뜻한 성장기다.
더불어 『오늘은 참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니키』는 니키만이 아닌 모든 아이들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작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많이 알게 되었다. 고민도 함께 나눈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어린이들이 통과의례처럼 겪는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잔잔한 문장으로 녹여내기 위해 애썼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깊은 울림을 지닌 묘사 능력과 범상치 않은 문장으로 등단 때부터 주목을 받아온 작가의 14년 만의 첫 동화집인 만큼 곰삭은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가 주는 감동에 기대를 갖게 한다.

◆출판사 서평

피부색이 다르면 어때요?
나는 ‘한국 사람’이에요

『오늘은 참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니키』의 주인공 니키는 얼굴색이 달라서, 엄마가 한국 사람이 아니라서 받는 소외와 동정으로부터 벗어나 ‘당당한 한국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는 아이다.
얼굴색이 하얀 친구들처럼 되고 싶어 수십 번 세수를 하는 니키. 그렇게만 되면 친구들도 많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한눈에 봐서도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친구들과 같아지길 바랐다. 이렇듯 남들과 똑같기만 바랐던 니키의 마음은 다양한 사건을 겪으면서 원래의 자기 모습을 인정하기에 이른다.
베트남 사람이었던 엄마를 닮아 반만 한국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당당한 한국 사람이라고 알리는 명함을 만들기도 한다. 처음 사귀게 된 친구 수나의 “난 니가 이상하게 생겼다고 여겼는데 지금은 하나도 안 이상해.”라는 말을 듣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 세상과 어울리는 아이가 되고 싶어 미끄럼대 거꾸로 오르기에도 도전한다. 이렇게 니키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지만 한국 사회와 어울리는 방법을 하나씩 찾아 간다.

왕따, 사교육, 형제간 갈등……
모든 아이들의 문제

주인공 니키가 겪는 어려움이 비단 다문화 가정 아이만의 현실이 아니다. 작가는 또래 아이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어려움으로 시선을 넓히고 해결의 실마리도 함께 풀어 놓았다.
여러 가지 이유로, 때로는 이유도 없이 친구를 따돌리는 왕따는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니키 또한 ‘잡종’이라는 소릴 들으며 아무도 어울리지 않으려는 아이다. 하지만 니키가 피부색만 다를 뿐이지 자신들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이들은 ‘차별이 아닌 차이’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음껏 운동장을 가로지르며 축구를 하고 싶지만 일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쉬는 시간에도 책만 들여다보는 짝꿍 하늘이. 하늘이는 매사가 즐겁고 공부에 신경 쓰기보다는 엉뚱한 공상만 하는 니키가 싫다.
자신은 학원도 모자라 과외도 받으며 잠시의 여유도 없이 공부만 하는데 공부를 안 해도 뭐라고 야단치는 사람이 없는 니키가 부러워서 싫다. 그래서 일부러 쌀쌀맞게 대하고 “넌 몰라도 돼.”라면서 퉁박을 주기 일쑤다. 하지만 세상에서 강아지가 가장 좋다는 하늘이의 숨은 마음을 엿보게 된 니키는 하늘이가 마음이 따듯한 친구임을 알게 된다. 비록 어른들이 만든 숨 가쁜 현실에 얽매여 있지만 순수한 마음은 잃지 않은 아이들을 응원하는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엄마가 다른 언니와의 갈등도 니키를 힘들게 한다. 언니가 어린 시절 엄마에게 하소연한 편지를 우연히 읽게 된 니키는 세상이 무너지는 듯 했다. 조금 쌀쌀 맞긴 하지만 믿고 의지했던 언니였다. 그랬던 언니가 갓난아기였던 자신을 차고 꼬집고 없어지게 하고 싶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배신감과 실망으로 마음을 다스리기 힘들었던 니키. “마음은 변하는 거란다”는 할머니의 설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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