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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중년의 일상 탈출 고백서

어느 중년의 일상 탈출 고백서

  • 하이디엘리어슨
  • |
  • 탐나는책
  • |
  • 2020-08-13 출간
  • |
  • 416페이지
  • |
  • 135 X 195 mm
  • |
  • ISBN 979118955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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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출근을 하려던 한 여자가 문득 고개를 들어 아파트 베란다를 올려다본다. 쨍한 햇볕 아래 이불을 널고 있는 다른 여자가 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여자가 회사에 전화를 건다.
“오늘 비행 못 갈 것 같습니다. 사표는 정식으로 제출하겠습니다.”

한 드라마의 장면이다.
아주 치열하게 삶을 살아온 사람은 문득 지친다. 아니다. 문득 지쳤다는 표현을 틀렸다. 그동안 참아왔던 한계가 어느 날 아주 작은 계기로 터진다.
저자에게 그 순간은 출근길에서 노숙자들을 보았을 때였다.
이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노숙자들은 동경의 대상이 전혀 아니다. 그들은 동정의 대상으로 여겨지며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에 처해져 있는 떠돌이지만, 어느 날 저자의 눈에는 무한해 보이는 그들의 자유만 눈에 들어왔다.
그들은 갚아야 할 주택담보대출도 없고, 지불해야 할 청구서도 없고, 매일 똑같은 일과를 반복하며 사무실의 비좁은 칸막이 안에서 여덟 시간씩 일하지 않아도 되었다. 퇴근 후에 해야 할 집안일도 없었다. 그들에게 시간은 무한한 상품이었다.
그때 그녀의 이성은 알았다. 자신의 삶이 얼마나 기울어져 있는지, 자신이 얼마나 삶에 지쳐 있는지를. 그래서 집을 팔고 캠핑카를 구입해 미지의 공간, 미지의 시간으로 떠난다.

생활을 벗어나자 삶이 나타났다

물론 저자도 처음에는 두려웠다. 처음 운전해보는 캠핑카. 길 한복판에서 갑자기 차가 멈추면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는 것도.
하지만 ‘혼자’일 때 생기는 위험은 꼭 여행 중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으며, 길 한복판에서 차가 멈추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닌 듯한 크고 예측불가능한 일은 언제라도 일어난다.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여행에 용기를 얻은 저자는 그제야 삶을 만난다. 어쩌면 그동안 그녀가 홀로 딸을 키우며 힘들게 지탱해온 건 ‘삶’이 아니라 ‘생활’이었는지 모른다. 여행을 하며 그녀는 ‘진짜 삶’을 만난다. 그리고 삶을 누리고 있는 친구들을 만난다. 뇌종양을 앓은 이후 여행을 시작한 친구를 만나며 지금 이 순간의 삶을 오롯이 누려야 함을 깨닫고, 삶이 자신에게 허락했으나 생활을 유지하느라 누리지 못한 신비하고 즐거운 순간들을 경험한다.

삶은 ‘여’기에서 ‘행’복하기 위한 ‘여행’이다

우리는 무엇이 진짜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지 모른다. 어쩌면 알고 있지만 해야 할 일들 때문에 하고 싶은 일들을 누르며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이 일이 끝나면… 이만큼만 돈을 모으면… 이 정도의 성공궤도에만 올라서면…
삶에 만족은 없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한다고 행복에 이자가 붙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바로 내가 있는 이 자리에서 행복한 것이다.
누군가는 이 책을 읽고 지금 바로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없고, 여전히 그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라고 주저앉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삶에 지친 당신이 무엇을 할 때 행복한가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해보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한 움큼의 용기를 심어줄 책이 될 것이다.


목차


01 그린 몬스터 9
02 출발하다 27
03 어울림 50
04 열기구 61
05 여행하는 친구들 74
06 여행지에서 일어난 죽음 87
07 휴일 95
08 바하 111
09 한밤의 테러 118
10 남편 소동 126
11 해변에서의 삶 134
12 선물 144
13 또다시 마주한 죽음 150
14 고래 떼를 만나다 155
15 파란 눈의 남자 162
16 자상한 남자 172
17 연애 183
18 청천벽력 195
19 이메일 205
20 궂은 날씨에 찾아간 아치스 국립공원 209
21 장엄한 그랜드 캐니언 224
22 계획 변경 233
23 아직 끝나지 않은 관계 244
24 바운더리 워터스 251
25 곰 보호 구역 260
26 외로운 흰 늑대 275
27 농가 289
28 다시 시작된 관계 296
29 불청객 301
30 캐나다에 가다 306
31 폭풍이 몰아치다 313
32 높이 날다 323
33 뱀들, 그리고 깜짝 놀랄 일들의 연속 330
34 현실 점검 340
35 물바다가 되다 347
36 야생 동물들을 보다 353
37 끊이지 않는 문제 360
38 악어의 나라 368
39 다시 서부로 가다 377
40 여행에 대한 환상이 깨지다 384
41 먹구름이 끼다 391
42 제자리로 돌아오다 400
에필로그 생일 선물 412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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