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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 풍상 70년

화단 풍상 70년

  • 장우성
  • |
  • 미술문화
  • |
  • 2003-10-10 출간
  • |
  • 388페이지
  • |
  • 160 X 232 mm
  • |
  • ISBN 9788986353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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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 근대미술의 살아 있는 역사 "월전 장우성" 회고록
18세 때 이당 김은호 문하로 한국화에 입문한 이후, 평생을 한국화에 헌신한 근대 한국화의 산증인 월전 장우성. 전통적인 문인화의 격조를 현대적으로 변용시켜 새로운 한국화의 경지를 개척해 온 한국화의 대원로(大元老)인 그가 화가로서의 70년 행로를 정리한다.

"거장"에게 주어진 역사적 의무, 그의 기념비적 발자취가 펼쳐진다.
"월전 장우성" 화백은 1930년대 초부터 「조선미술전람회(선전)」와 「서화협회전(협전)」의 연이은 입, 특선을 시작으로 한국 화단에 입지를 굳히며 공필채색의 치밀한 리얼리즘에 바탕을 둔 조형세계를 보여주면서 동양화 본연의 정신과 자세에 입각한 독창적인 화풍을 다져나갔다. 일정시대 암흑기의 한국 화단 정체성의 혼란 속에서도 전통에 대한 강직한 신념과 한국화의 예술적 가치를 근대적 방식으로 재창조하며 동양화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던 그의 노력은 1942년 선전 최고상에 빛나는 "창덕궁 상"의 수상으로 한국화 거장의 자리에 이름을 새긴다. 해방과 더불어 「조선미술건설본부」, 「대한미협」,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가 창립되면서 일본화풍의 극복이라는 과제를 놓고 필선을 위주로한 수묵담채의 고아한 형식에 새로운 시대의 기운을 담는 간결, 압축된 조형세계를 추구함으로써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한국화의 방향 설정에 주체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서울대 미술학부 교수를 시작으로 전통의 정신과 형식에 뿌리를 둔 동양화의 창조적인 방향을 제시하며 제자육성에 힘을 쏟아 박노수, 서세옥, 송영방, 이영찬, 이열모 등 기라성 같은 화단의 중진들을 길러냈다.
일정시대, 해방기를 거쳐 6.25를 지나 현대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시기를 거쳐온 "월전 장우성"은 미수(米壽)와 구순(九旬)에 이르도록 붓을 놓지않는 놀라운 창조정신을 보여주면서 전통과 현대를 이어주는 중요한 교량 역할을 하였다. 1964년 미국 문부성 초청으로 워싱턴에 동양미술학교를 설립하여 문화교류를 위해 노력하였으며 1980년 프랑스 정부 초청, 1982년 서독 쾰른 시립미술관 초청, 1988년 일본 세이부미술관 초청 등의 해외전 9회 및 국내전 등을 통하여 동양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공헌하였다. 90평생 한국화의 역사와 발전과 함께 걸어온 산증인으로서 "거장"에게 주어진 미술사적 의무, 증거와 기록이 담긴 그의 기념비적 발자취가 회고록을 통해 펼쳐진다.

"근대미술"의 기록사적 의미
"월전 장우성" 화백은 이당 김은호의 화숙인 "낙청헌"에서의 한국화 입문으로 일제 식민지 상황에서 진행된 격동기의 미술흐름에 발을 들인다. 1936년 이당 김은호 화백의 제자들(김기창, 이유태, 조용승, 백윤문 등)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동문회를 개최하는 최초의 미술연구단체 "후소회"를 창립하고 선전과 협전의 활동적인 참여로 일제 강점기라는 특수성 속에 유입된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 한국 미술의 전통 계승과 혁신을 위해 노력한다. 월전 화백이 중심축으로 참여하고 활약했던 협전과 선전의 수상작, 수상자들에 대한 상세한 자료와 한국화단의 형성과 변화의 중심에 있는 당대 거장들과의 현실적인 관계 속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탐구하는 과정을 직접 몸으로 부딪힌 체온과 밀접한 시각으로 세세하게 담아낸다.
이러한 격동의 기류 속에서 해방과 새로운 정부수립을 맞이하며 조선미술건설본부를 발족하여 해방기념미술전(고희동, 오지호, 장우성(저자), 이건영, 김용준, 배렴, 이쾌대, 이인성, 이마동 등 참여)을 개최하고, 근대국가 형성기 좌우익 충돌의 질서확립을 위해 정치적 중립을 지켜 예술 본연의 자세를 추구하기 위한 조선미술가협회(조선미협, 고희동)가 발족된다. 이들은 이념의 대립으로 분열, 재조직되어 새로 조형예술동맹(김기창, 이쾌대 등), 미술문화협회(이쾌대), 단구미술원(장우성(저자), 이유태, 정홍거, 조용승), 대한미협(고희동, 이종우, 배렴, 장우성(저자), 장발, 이마동, 이유태, 이상범) 등의 여러 미술단체가 생겨난다. 전국가적 미술전람행사인 국전이 창립되고(고희동, 이종우, 장우성(저자), 손재형, 노수현, 장발, 이병규) 6.25전쟁 이후 화단의 중심세력인 대한미협과 한국미협의 갈등과 계략으로 뒤엉킨 권력다툼, 전쟁 전후 화단의 새로운 인식과 담론 등 역사의 격동과 혼란 속에 한국화의 정체성을 모색하고 새롭게 재탄생되는 과정이 화단의 중심에서 활약한 실존인물의 회고록을 통해 상세하게 보고되어 있어 단순히 지식이나 자료 나열식의 역사서가 아닌 그 시대의 절실한 기운이 묻어있는 참여적인 기록사적 자료라는 의미가 엄중한 가치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굵직한 주름살이 패인 역사의 잔가지들까지! -숨겨진 비화들-
이당 선생의 제자인 월전 화백이 뛰어난 재주와 역량으로 짧은 기간에 이당에 버금가는 명성을 얻자 사제지간의 견제와 갈등이 빚어지며 주변세력의 미움을 사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생겨난 얽히고 설킨 웃지 못할 에피소드와 화단의 역사 속에 녹아있는 미술사의 숨겨진 비화들이 주목을 끈다. 김은호의 화숙 "낙청헌"에서의 운보 김기창, 일관 이석호, 현초 이유태, 운당 조용승 등과의 인연, "상서회"에서 만난 손재형과의 평생을 두고 나눈 우정, 오세창, 허백련 선생과의 일화, 제당 배렴, 수화 김환기, 철농 이기우 등 당대 최고의 대가들과의 교류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이 간간한 재미와 웃음을 더하며 "지나간 일은 모두 즐거워만 지는 것"이라는 푸쉬킨의 시를 인용한 저자의 대목처럼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끊이지 않는 화단의 협회 분쟁, 미술계의 갈등과 대립 속에 늘 주체적인 입장으로 주목받으며 투기와 질시의 가운데에 서 있던 그의 파란 많은 인생의 잔가지들이 거장의 무게가 실린 장중한 회고 위에 신선한 재미를 더하며 역사에 가려졌던 비밀스런 매듭을 풀어낸다.

♧ 저자 소개

월전 장우성 月田 張遇聖
1912년 출생, 여주(驪州)에서 성장하고 육교한어학원(六橋漢語學院), 낙청헌(絡靑軒), 상서회(尙書會)에서 수학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부장을 역임하고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월전 미술문화재단(月田美術文化財團) 이사장을 지내고
원광대학교 명예철학박사, "大韓民國 金冠文化勳章"을 수여했다.
저서로 『月田畵集』, 『盤龍軒印譜』, 『畵脈人脈』, 『畵室隨想』가 있다.


목차


自序 4

제 1 장 초년시대

제 2 장 한국미술의 근대기

제 3 장 화단의 형성

제 4 장 해방의 감격

제 5 장 민족의 비극 앞에서

제 6 장 전후의 화단

제 7 장 새로운 출발

제 8 장 만남

제 9 장 세계를 향하여

제 10 장 결실

후기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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