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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야 나오너라

역사야 나오너라

  • 이은홍
  • |
  • 푸른숲주니어
  • |
  • 2003-11-29 출간
  • |
  • 140페이지
  • |
  • 210 X 284 mm
  • |
  • ISBN 9788971845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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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얘들아, 나오너라! 역사 만나러 가자!
<역사 신문>과 <세계사 신문>에서 날카롭고 기지 넘치는 만평을 보여 주었던 만화가 이은홍 선생이 쓰고 그린 <역사야, 나오너라>가 출간되었습니다.
<역사야, 나오너라>는 어린이를 위한, 한 권으로 읽는 한국사 입문입니다. 이 책은 지금의 우리가 있기까지 겨레가 살아온 길에 관해, 그 길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만화와 함께 읽는 한국 통사, <역사야, 나오너라>를 읽으면서 어린이들은 겨레의 역사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쓰고 그린 한국사
어린이들에게 역사는 그 자체로 재미있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장보고, 허준, 왕건, ……. 그들이 좋아하는 역사 속의 인물들에 대해서는 잡다하고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 통사로 가자고 하면 이내 도리질을 합니다.
뜻 모를 사건이며 지명, 유물과 인물의 이름들, 난무하는 연도, 역사를 다루면서 불가피하게 열거되는 개념어와 사건의 인과 관계…. 여전히 어린이들에게 통사는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쉬운 한국 통사 책을 만들어 주어야지 하며 이 모든 요소를 쏙 빼놓고 이야기 ‘한국사 이야기’를 한다면 그 또한 어불성설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쉽고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알찬 내용을 담는 어린이 통사 책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3년 전 “우리 아들놈도 재미있게 읽고, 역사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을 책을 내자.”는 생각으로 이 작업에 도전한 만화 작가가 있었고, 그 작가의 책이 바로 <역사야, 나오너라>입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쓰고 그린 한국사 <역사야, 나오너라>는 역사의 전문가가 쓴 책은 아닙니다. 부모로서의 전문성, 어린이 책과 인연을 맺고 살아오면서 갖게 된 ‘어린이 책 열독자’로서의 전문성이 이 책의 가장 든든한 자양입니다.
아버지가 들려 주는 역사 이야기는 그래서 다른 역사 책에서 찾기 어려운 미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란 거, 아빠는 이렇다고 봐!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는 고전적 정의를 차치하고라도, 역사를 읽고 배우는 이유는 지나온 시간 사람이 살아온 길을 통해 지금 걷고 있는 길을 반성하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이정표를 세우는데 있다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어린이 역사책들이 역사를 단지 과거에 대한 지식으로만 소개, 나열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는 사실이 이 책이 출발한 지점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역사가 21세기에 이르기까지 많은 일들이 일어났지. 때로는 참혹한 전쟁을
시대마다 되풀이해 겪기도 했지만 그 의미는 다 달랐어. 그 의미들을 깨치고 앞일을 생각하는 게
바로 역사를 알아가는 것 아니겠니? 다시 말하지만 역사는 외우는 게 다가 아냐. 느끼고 생각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봐.”(23쪽)

작가는 어린이들과 함께 역사를 느끼고 생각하기 위해, 어린이들 마음에 역사가 의미 있는 것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면서, 아들 어진이와 함께 역사 속에서 배울 수 있는 현재의 지혜를 찾아 나섭니다.

“그런데, 아빠! 고구려 백제, 신라가 처음부터 같은 나라였다면 더 좋았을 것 아냐? 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었잖아?”
하하…이렇게 말해 보면 어떨까? 나라도 또는 역사라는 것도 마치 너희가 나이를 먹고 철이 들고
어른이 되듯 그렇게 자라나는 거라고. 지금 욕심대로 생각하면 아쉽겠지만 고조선과 삼국 시대가
있었기에 고려와 조선의 역사가 있었고, 그렇게 자란 우리 나라가 이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으로
훌쩍 성장한 것 아니겠냐고. (42쪽)

한번 터진 역사에 대한 호기심은 현재로까지 이어집니다.

“근데 왜, 또 지금 남한과 북한으로 갈려 버렸어? 흐흐, 우리 나라가 나이를 거꾸로 먹나 봐.”
글쎄,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렇게 또 생각해 보자. 너희도 자라면서 늘 건강한 건 아니잖아?
지금 우리 나라는 잠시 아픈 거야. 어쩌다 분단이란 몹쓸 병에 걸렸는지는 이 책 끄트머리에서
이야기하자. (42쪽)

끝이 없이 이어질 어린 독자들의 질문에 대비해 작가는 자신의 가족사를 마련합니다. 아직 역사적 평가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없는 현대사의 질곡들, 분단과 4.19와 5.18, 87 민주 항쟁이 증조할머니, 외할아버지, 아빠 엄마의 삶과 함께 정리됩니다. (부록: 그 다음 이야기)
우리는 어린이들이 이 책의 책장을 덮으며 역사를 읽고 배우는 이유를 깨 바랍니다.
그래서 역사가 자신과 얼마나 가까이 있는 것인지 생각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의 맨 마지막 페이지가 “그리고…네가 태어났다.”로 맺음 되는 것처럼.

너희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어린이 역사책들은 역사관이나 역사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침묵하기도 합니다. 어린 독자들이 아직 판단력을 가질 만큼 충분히 성숙하여 있지 않다는 이유로, 혹은 어린 독자들이 벌써 그런 것을 알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하지만 역사가 단지 ‘죽은 사실의 무덤’ 만이 아니기에, 그리고 어린이들에게마저 역사는 삶과 맞닿아 있는 것이라 믿기에, 이 책은 우리 역사를 통해 그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작가가 이 책을 쓰고자 결심한 이유에서 출발하기도 합니다.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기쁨을 주는 13살 나이의 아들 어진이, 작가는 그런 아들이 정말 미워지고 화가 날 때가 있다고 합니다.

“여럿이 놀면서 제 욕심만 채우려는 모습을 보일 때야…. 주변을 돌보지 않고 자기 욕심만 내세워서는
절대 안 돼. 그렇게 해서는 아무도 행복해지지가 않아. 우리가 역사를 통해 알아야 할 게 바로
이것이야.”(작가 머리말 중에서)

작가는 우리 역사를 전하며 어린이들에게 차분하게 말을 겁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 적어도 많은 사람이 더 행복해지는 길이 무엇일지…, 그 길에서 우리가 무엇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 우리가 역사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그곳에 다다르는 수없이 많은 길이 있을 법도 하지만, 작가는 두 가지 이야기를 특히 하자고 합니다. 민주주의와 세계 평화입니다. 그들 스스로가 만들 더 좋은 세상을 기대하며 역사를 읽고 함께 배우자고 합니다.

말랑하게 쓰고 그리마. 즐겁고 쉽게 읽거라!
5,000년 역사를 한 권의 통사로 담는다는 것은 무리한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러 권으로 나누어 책을 내는 것 또한 어린 독자들에게 무리한 일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입문서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 안에서 역사의 재미와 필요성을 느끼고 더 많은 책과 만나기를 원합니다.
그러자면 무엇보다 재미있어야 할 것입니다.
작가 이은홍 선생은 12년 간의 아버지의 경력으로 따뜻하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또한 20년간의 만평 경력으로 재치 있고, 기지 넘치는 카툰과 만화를 통해 내용과 의미를 압축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로 채색되는 최근의 만화들과 달리 한 장 한 장의 그림에 손 채색을 입힌 작가의 정성이 책 느낌을 따뜻하게 만들어 좋습니다.
다채로운 박스 정보나 토막 상식들은 빼곡한 본문의 텍스트를 읽어나가는 과정에서 지루함을 덜어 주고 있습니다. 최적화된 글과 그림의 호흡, 시각 장치의 조화가 책의 흡입력을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목차


선사시대 : 원시인을 보고 바보라는 사람이 바보다
1. 너무나 별난 동물 - 사람
2. 가장 힘센 동물 - 사람들
3. 고맙습니다, 불씨님! 고맙습니다, 볍씨님!

고조선 시대 : 5천년 전 그때 이미 모든 것이 시작됐다
1. 권력
2. 전쟁과 무기
3. 부자와 가난한 사람
4. 해 뜨는 아침의 나라
5. 신화 속에 숨겨진 비밀들

삼국 시대와 남북국 시대 : 하나의 겨레가 세운 세 개의 나라
1. 삼국 시대, 바람의 나라들
2. 왕들은 알을 깨고 나온다?
3. 고구려, 힘찬 출발
4. 세 나라가 불교와 만났을 때
5. 정복할 것인가? 정복당할 것인가?
6. 왕과 귀족만으로는 나라가 안 돼요

고려 시대 : 온 백성이 원한 하나의 나라
1. 더 이상 알에서 깨어난 왕은 없다
2. 왕과 귀족의 씨가 따로 있으랴!
3. 코리아? 코리아!
4. 거센 몽골 바람이 불어 닥쳤을 때
5. 바꾸자! 새로운 바람이 분다

조선 시대 : 왕, 양반, 법 그리고 남자의 나라
1. 나라를 다스린다는 사람들
2. 사람이라고 다 사람이 아니다
3. 비바람 치는 역사 속에서도 꽃은 피어난다
4. 어느 누구도 어떤 나라도 혼자 살 순 없다

독립 투쟁과 조국의 분단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1. 나라가 없어졌다
2. 죽어도 좋다. 나라를 되찾으리라!
3. 삼천리강산에 찾아온 새 봄

부록 / 그 다음 이야기
증조 할머니 이야기 I 외할아버지 이야기 I 엄마와 아빠의 청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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