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개>
“나는 너무 오래 묶여 있어서
목줄 끊는 법을 잊어버렸어….”
- 화제의 드라마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등장하는 동화들을 책으로 만나다!
- 조용 작가·잠산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한 ‘사이코지만 괜찮아 특별 동화 시리즈’ 제3권
- 극 중 고문영 작가 친필 사인 인쇄 수록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속 동화들을 책으로 만날 수 있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특별 동화 시리즈’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된다. 남들과 ‘조금 다른’ 세 사람이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 가는 조금은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질투의 화신> <남자친구> 박신우 감독과 <저글러스> 조용 작가의 tvN 토일 드라마로 연일 화제 속에서 방영되고 있다.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 강태와 사랑을 모르는 유명 동화 작가 문영, 문영의 열성 팬이자 강태의 형 상태. 각기 다른 상처를 지닌 인물들이 문영의 동화책을 계기로 있는 그대로의 ‘나’와 ‘너’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아동 문학의 여왕’으로 불리며 출간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인기 작가 문영이 쓰고 그린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좀비 아이』 『봄날의 개』 등 서늘하지만 따뜻한 이야기들을 ‘사이코지만 괜찮아 특별 동화 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다.
“아빠와 난 달라. ……나, 목줄 끊었어.”
『봄날의 개』는 오랫동안 정자나무 아래에 묶여 살다가 목줄 끊는 법을 잊어버리고는 밤마다 우는 어린 개의 이야기를 담은 ‘사이코지만 괜찮아 특별 동화 시리즈’ 세 번째 그림책이다. 봄의 들판을 마음껏 뛰어놀고 싶지만 마을을 떠날 수 없는 ‘봄날의 개’는 드라마 속 문영과 강태를 상징하고 있다.
문영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옭아맨 어머니의 기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긴 머리를 스스로 잘라낸다. 강태 또한 문영의 동화 『봄날의 개』를 읽고, 형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묶여 있던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게 된다. 대본을 맡은 조용 작가와 일러스트를 그린 잠산 작가가 직접 참여하여 드라마 속 여운과 감동을 그대로 담아낸 『봄날의 개』는 극 중 문영의 친필 사인 인쇄본으로 소장 가치를 더한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1>
“괜찮아”라는 따스한 위안 들고 찾아와, 헛헛한 마음 온기로 채워준
tvN 화제의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작가판 대본집 출간!!
조용 작가가 이 시대 ‘상처 있는’ 어른들을 위해 써 내려간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드라마가 대본집으로 출간됐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주인공 캐릭터다.
문강태는 정신병동 보호사로,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형 상태를 돌본다. 상태는 고기능 자폐 스펙트럼 장애자이다. 고문영은 성공한 동화 작가로,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지녔다. 고문영 역시 심각한 결핍을 갖고 있다.
드라마는 장애와 결핍의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다.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지닌 문영은 타인의 감정에 무관심하고,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 과거 강태의 어머니는 상태에게만 애정을 쏟았다. 어린 강태에겐 책임감만 부여했다. 강태는 제멋대로 행동하는 문영과의 만남을 통해 억압하고 회피해왔던 자신의 욕망을 돌아본다.
삶과 사람에 대한 조용 작가의 뜨거운 고민과 공감,
이 시대 상처 많은 어른들을 위한 감동의 동화 펼치다!
삶과 사람에 대한 조용 작가의 뜨거운 고민과 공감은 이번 드라마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특히나 결핍과 상처에 대한 편견을 과감히 깨버린 원동력이 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동화 낭독을 위해 병원에 왔던 문영은 어린 시절 자신을 해치려 했던 아버지를 떠올린다. 분노한 문영은 칼을 쥐었고, 이때 보호사 강태가 달려와 막아선다.
이는 선천적으로 감정을 알지 못한 채 살아온 문영의 흥미를 자극한다. 달콤살벌한 운명이 시작되면서 여느 로맨틱 코미디에서는 볼 수 없었던 깊은 울림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킨다.
특별한 인연으로 묶인 두 주인공의 짜릿한 밀고 당기기. “예뻐서” 탐이 난다는 문영에게 강태는 심쿵한다. 감정을 숨긴 채 의도적으로 문영을 피하지만 “모자 쓰지 마. 예쁜 얼굴 안 보여”라고 말하던 문영의 속삭임이 자꾸자꾸 생각난다. “너 놀고 싶잖아”라며 자꾸만 자신의 속내를 꿰뚫는 문영의 자극에 강태는 결국 “너랑 놀까?”라고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강태를 따라 고향에 내려온 문영 또한 자신을 작품 취급하던 끔찍한 엄마의 존재를 직시하고, 치매 환자가 된 아버지 앞에서 트라우마를 마주한다.
이 모든 것이 차곡차곡 감정으로 쌓아져 알 듯 모를 듯 이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로에게 스며드는 중…….
결핍이 승화된 ‘힐링’과 ‘휴머니즘’을 선사!
전 2권으로 구성된 대본집 중《사이코지만 괜찮아1》은 8부 분량의 작가판 대본이 실려 있으며, 등장인물 각각의 캐릭터를 상세히 소개해 놓았다. 특히 드라마에서 소개된 세 편의 동화 《좀비아이》《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봄날의 개》도 수록되어 작가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의 시각화를 통해 강한 울림과 감동을 남기고 있다.
작가 특유의 감각적 언어와 필치는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을 생생하게 전달해 드라마를 볼 때와는 또 다른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이번 대본집은 드라마의 아트웍을 담당한 잠산의 일러스트 등을 삽입해 다른 대본집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감각까지 더해서 읽는 재미에 보는 덤까지를 풍성히 즐길 수 있다.
이 책은 매회 ‘최고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던 모든 시청자와 드라마의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전 세대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어버린 단 하나의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감동을 대본집을 통해 새로운 감동으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