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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잡히지말아라

나에게잡히지말아라

  • 이승욱
  • |
  • BG북갤러리
  • |
  • 2014-10-21 출간
  • |
  • 207페이지
  • |
  • ISBN 978896495074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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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1. 그녀

2. 삶의 희망

3. 분노

4. 완전범죄

5. 돌아온 일상

6. 감시자

7. 서서히 밝혀지는

8. 충격

9. 나에게 잡히지 말아라

작가의 말

도서소개

이승욱의 소설 [나에게 잡히지 말아라]. 2013년 장편소설 《잠자리 머리핀》을 선보인 저자가 1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작품이다. 완전범죄를 소설화한 이 작품은 흉악한 범죄로 물든 이 세상에 경종을 울린다. 인간과 인간이 서로 누릴 수 있는 행복과 기쁨을 누리고 나누는 사회를 만들자는 저자의 소신에서부터 시작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은 (요약)
이승욱 작가가 1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범죄를 소설화한 두 번째 작품.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돋보이는 이 소설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채 만행을 저질렀던 ‘인간쓰레기’를 주인공이 완전범죄로 완벽하게 처리하고 경찰의 수사망에서도 벗어난 후, 또 다른 악의 무리들을 쫓아 응징하는 작품이다. 특히 ‘선(善)이 방관하면 악(惡)을 꽃피운다’는 말처럼 인간쓰레기들을 청소하지 않으면 악이 판치는 세상이 되고 말 것이라는 경고도 담았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돋보이는 추리소설

2013년 장편소설 《잠자리 머리핀》을 출간한 바 있는 이승욱 작가가 1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작품. 추리소설 《나에게 잡히지 말아라》는 완전범죄를 소설화한 작품으로, 흉악한 범죄로 물든 이 세상에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돋보이는 이 소설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채 만행을 저질렀던 ‘인간쓰레기’를 주인공 이윤호가 완전범죄로 완벽하게 처리하고 경찰의 수사망에서도 벗어난 후, 또 다른 악의 무리들을 쫓아 응징하는 작품이다. 특히 ‘선(善)이 방관하면 악(惡)을 꽃피운다’는 말처럼 인간쓰레기들을 직접 청소하지 않으면 악이 판치는 세상이 되고 말 것이라는 경고도 담고 있다.
‘죽을 때 죽더라도 반드시 이 사회에서 너희 같은 인간쓰레기들을 깨끗하게 분리수거하고 떠날 것이다. 반드시 내 목숨을 걸고…….

‘법으로 처리할 수 없는 흉악범들을 잡아서 죗값을
치르게 한다면?’이라는 독자들의 대리 충족도 한몫

작가는 이번 작품을 쓰기 위해서 각 구성에 맞는 창작성을 살리려고 때로는 아무도 없는 빈집(폐가)에 들어가 보았으며, 접근하기 어려운 공장의 폐기구들을 유심히 살피고 또 그것들을 찾기도 했다.
추리소설을 읽을 때 대부분 뒤에 나오는 결말을 추측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기를 바라지만, 이 작품은 다른 경이감과 공포감을 갖추면서도 처음 글을 읽는 순간부터 끝까지 독자들이 상상하는 결말과는 전혀 다른 결말을 맺는다. 물론 작가 또한 작가로서의 필력을 높이려 노력하였고 소설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주인공의 심정을 여러 각도로 표현하기도 했다.
작가는 소설 출간 후 “인간과 인간이 서로 누릴 수 있는 행복과 기쁨을 누리고 나누는 사회를 만들자는 필자의 소신에서부터 이 소설은 시작되었다”고 전제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 소설의 주인공의 행동, 즉 분명히 법을 어기고 살인을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만 ‘법으로 처리할 수 없는 흉악범들을 우리를 대신해 잡아서 그에 걸맞은 죗값을 치르게 한다면?’이라는 독자들의 대리 충족도 한몫했다”고 밝히고 있다.

줄거리

한 달에 한 번씩 서울 남대문에 있는 미술재료상을 방문하는 주인공 이윤호. 그는 미술용품 가게에서 근무하는 여직원 정효진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 그녀의 부모는 그녀가 어렸을 때 이혼했고 오빠와 둘이서 고모네 집에서 살게 되었다. 그런데 그 고모네 식구들이 눈치를 많이 주고 해서 오빠는 열두 살에 가출했고, 지금까지 소식이 없는 상태. 정효진은 경찰서 실종사건전담수사팀을 통해 오빠를 찾고 있는 중이다. 지금쯤이면 서른두 살인 오빠와 이윤호는 공교롭게도 동갑이다.
이윤호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유소에서 일하고, 6시부터 9시까지 미술학원에서 미술공부를 한다. 그것도 특수분장 공부를. 그리고 매주 일요일은 주유소가 쉬는데 그때마다 시골구석의 작은 염산공장에서 청소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다. 그 또한 군대서 제대하던 날 큰아버지의 육순잔치에 가기 위해 기차를 탔다가 열차가 탈선, 옆 논으로 굴러 현장에서 부모를 잃고 여동생은 전신화상을 입고 사고 1년 후,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아픔을 갖고 있었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서로의 불행했던 과거의 공통점을 지우려 애쓰지 않았고 더 이상 훼손되지 않는 과거의 모습을 뒤로한 채, 앞으로의 인생에는 더욱더 충실하려는 느낌을 갖고 있었다.
이윤호가 근무하는 주유소에는 한 아이의 어머니인 조선족 아주머니가 함께 일을 하고 있다. 그녀에겐 선천성 심장판막증을 앓고 있는 네 살 난 수영이에 대한 걱정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그가 지고 있는 삶의 무게를 짐작하게 한다. 어린 자식은 유치원에 갈 나인데도 돈이 없어 못 들어가고, 그나마 월급을 받으면 그의 양아치 같은 남편이 모두 빼앗아간다. 아들의 수술비엔 3천만 원이 필요하다.
주유소에는 이윤호가 가장 싫어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진상 손님이 자주 온다. 이윤호는 그를 교양이나 인격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참으로 불쌍한 사람으로 여겼다.
그러던 어느 날, 미술학원에서 특수분장 교육을 받고 집으로 향하던 중 길가에 70대 할머니가 쓰러진 것을 발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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