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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소학 바르게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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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소학 바르게 쓰기

  • 편집부엮음
  • |
  • 매월당
  • |
  • 2020-07-06 출간
  • |
  • 192페이지
  • |
  • B5
  • |
  • ISBN 979117029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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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생활규범과 실제적인 처세법을 한데 망라한 책
사자소학 바르게 쓰기!

우리나라에서 편찬된 《사자소학四字小學》은 《소학小學》을 바탕으로 하여 엮은 책이다. 《소학》은 중국 송나라 유학자 주희朱熹의 지시에 따라 그의 제자 유자징劉子澄이 8세 안팎의 아동들에게 유학을 가르치기 위하여 편찬한 수양서로, 1187년(남송 순희 14년)에 완성되었으며 내편內篇 4권, 외편外篇 2권 등 전 6권으로 되어 있다.
《소학》은 유교사회의 도덕규범 중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내용을 가려 뽑은 것으로서 유학교육의 입문서와 같은 역할을 하였다. 주자에 의하면 《소학》은 집을 지을 때 터를 닦고 재목을 준비하는 것이며, 《대학》은 그 터에 재목으로 집을 짓는 것에 비유하여 《소학》이 인간 교육의 바탕이 됨을 강조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소학》이 중시된 것은 조선 초기부터이다. 어릴 때부터 유교 윤리관을 몸소 체험하여 알게 하기 위하여 아동의 수신서로서 장려되어, 사학四學(조선 시대에 나라에서 인재를 기르기 위하여 서울의 네 곳에 세운 교육 기관으로, 위치에 따라 중학中學ㆍ동학東學ㆍ남학南學ㆍ서학西學이 있었음)ㆍ향교ㆍ서원ㆍ서당 등 당시의 모든 유학 교육기관에서는 이를 필수 교과목으로 다루었다.
《소학》이 어린 아이들이 읽기에는 너무 어려운 내용을 많이 담고 있는데 비하여, 《사자소학》은 적은 양의 한자로 우리가 반드시 배워서 지켜야 할 생활규범과 부모님에 대한 효도, 형제간의 우애, 친구간의 우정, 스승 섬기기, 바람직한 대인관계 등 일상생활의 도덕을 구체적이고 쉬운 문장으로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 책은 서당에서 처음 학문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도덕을 교육할 때 기초 교재로 널리 사용되었다.
또한 충효의 의식을 고취시켜 바른 인성을 가진 인간을 육성하려는 교육관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제일 처음 덕목으로 효도를 제시하고 있는데,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으면 짐승과 다를 바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충과 관련하여서도 인륜 중에 충효가 근본이므로 효도에 힘쓰고 충성에는 목숨을 다하라고 권장하여 결과적으로는 효도보다 충에 더 비중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사자소학》에서는 충효의식과 삼강오륜을 행하여 올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생활교육의 강화라는 측면에서도 《사자소학》에서는 윤리적 규범을 행동으로 실천하도록 ‘구용九容’과 ‘구사九思’, ‘사물四勿’과 ‘규율規律’을 제시하고 있다. ‘구용’이란 용태에 관한 규범이고 ‘구사’란 사고를 신중히 하도록 권유하는 것이다. ‘사물’이란 예禮가 아니면 보지 말며, 듣지 말며, 말하지 말며, 움직이지 말라는 네 가지 가르침에서 나타나듯이 일상생활에서 예를 지키도록 하는 것이다. ‘규율’이란 질서나 제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정해 놓은 행동의 준칙이 되는 본보기를 말하며, 예를 들면 ‘의관을 바르게 하라’와 같이 실제 생활에서 꼭 지켜야 할 실천 사례를 규정해 놓은 것이다. 또한 향약의 4대 실천 규약인 ‘착한 일은 서로 권하고(덕업상권德業相勸), 잘못은 서로 고쳐주며(과실상규過失相規), 서로 예절을 지키며(예속상교禮俗相交), 재앙과 어려운 일은 서로 돕는다(환난상휼患難相恤)는 내용을 제시하여 사람이 서로 돕고 사는 태도를 실천에 옮겨 생활화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처럼 《사자소학》은 한문의 기초적 이해를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생활규범과 충효, 우애, 우정, 바람직한 대인관계 등 실제적인 처세법을 한데 망라한 책이니만큼 잘 배우고 익혀 유용한 인재가 되기를 소망한다. 아울러 이 책에서 익힌 내용을 일상생활에 활용한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 풍요롭고 귀해질 것이다.


목차


머리말

한자의 육서
필순의 일반적인 원칙
한자 해서의 기본 점과 획
사자소학 바르게 쓰기

부록
한 자에 둘 이상의 다른 음이 있는 글자
혼동하기 쉬운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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