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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의 기억

접경의 기억

  • 차용구
  • |
  • 소명출판
  • |
  • 2020-05-25 출간
  • |
  • 144페이지
  • |
  • 128 X 189 X 13 mm /203g
  • |
  • ISBN 979115905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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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접경의 다양한 ‘기억’을 조명하다
이 책은 ‘기억의 장소’로서의 접경공간에 주목하여 얽히고설킨 기억이 층층이 쌓인 동서양의 다양한 접경공간을 소개하고 ‘국민의 기억’으로 결코 수렴되지 않는 다성적이고 초국가적인 접경의 기억을 드러낸다. 오늘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거나 퇴색된 접경공간의 다섯 가지 ‘기억’이 책 속에 함께 엮여 있다.

1부에는 ‘만들어지는 접경의 기억’에 관한 세 편의 글이 수록되었다. 차용구는 13세기에 독일과 폴란드의 접경 지역인 마이센의 나움부르크 성당에 세워진 두 여성 조각상이 초국가적이고 쌍방향적인 기억을 소거당한 채 19, 20세기에 독일의 민족주의적인 기억의 장소로 구축되는 과정을 밝히고 있다. 에드 풀포드의 하산호/장고봉전투에 대한 사례연구도 접경 지역의 다양하고 상이한 복수의 기억들의 국민의 기억으로 전유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현재의 중국, 러시아, 북한의 접경지대에서 1930년대 말에 소련과 일본제국이 벌인 이 전투는 동북아시아 공통의 기억을 담고 있는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각국에서 국가적 목적에 맞춰 재평가되고 있다. 이춘복은 중국 당(唐)대 돌궐의 침입을 막기 위해 오르도스 지역에 건립되었던 삼수항성이 한족 왕조인 명대에 이민족으로부터 오르도스 수복이라는 정치적 구호에 맞춰 선택적으로 기억이 소환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1부에서 사회적으로 재구성된 접경의 기억을 다루었다면 2부에서는 ‘접경을 넘는 사람들의 기억’을 다룬다. 정주아는 일제 강점기에 임시정부에 합류하기 위해 한반도의 접경을 가로질러 중국 땅으로 넘어갔던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는다. 낯선 땅을 기약 없이 전전해야 했던 임시정부라는 접경공간의 일상을 떠받치며 생존과 생존 이상의 것을 도모했던 그녀들의 이야기는 ‘민족’과 ‘남성’ 본위인 정사(正史)의 침묵을 깨는 의미를 물을 것이다. 이유정은 낯선 땅의 임시 거주지라는 면에서 유사한 접경공간을 형성한 미군기지를 주목한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안전지대로 기능했던 미군기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과 같은 일상의 안정을 추구하기 위해 기지 밖의 한국인 여성 대중연예인들을 동원한다. 위험지대에서 안전지대로 접경을 넘나드는 이들의 삶과 기억은 기지 내 혹은 한국사회라는 안전지대의 이중성과 폭력성을 드러낸다.


목차


머리말_초국가적 ‘기억의 장소를 찾아서’ 3


1부_ 만들어지는 접경의 기억

차용구 서양 중세의 국경과 여성을 둘러싼 기억전쟁 11
마이센의 백작부인 우타와 레글린디스

에드 풀포드 1938년 조ㆍ중ㆍ러 국경의 하산호/장고봉전투 32

이춘복 당대(唐代) 접경공간 삼수항성(三受降城) 56


2부_ 접경을 넘는 사람들의 기억

정주아 충칭(重慶), 임시정부 여성들과 위대한 일상 85

이유정 미군기지의 안과 밖 120
‘집’의 수사를 통한 경계 만들기


필자 소개 140

접경인문학 총서 발간사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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