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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다 선생이 읽는 법

우치다 선생이 읽는 법

  • 우치다 다쓰루, 박동섭 옮김
  • |
  • 유유
  • |
  • 2020-07-04 출간
  • |
  • 528페이지
  • |
  • 128x188mm(B6)/528g
  • |
  • ISBN 979118968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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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과 세계를 뾰족하게 읽어 내는 21세기형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에게 배우는 읽기의 힘

 

여기 밥을 먹을 때 반드시 책을 읽어야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 손에는 책을, 다른 한 손에는 숟가락을 들고 밥을 먹지요. 그는 화장실에서도 꼭 책을 읽습니다. 화장실에 들어갔을 때 다 읽은 책이 놓여 있으면 식은땀을 흘리며 책장으로 가서 읽을 책을 찾습니다. 전철에서도 무조건 책을 읽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책을 다 읽었을 때 느낄 절망감에 대비해 언제나 가방 속에 예비용 책까지 넣어 다니죠. 늘 무언가를 읽고 있고, 무언가를 읽어야만 안심이 되는 사람. 그는 일본의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입니다.

 

레비나스, 레비스트로스, 라캉 등 프랑스 현대사상을 기반으로 지금 여기의 문제를 날카롭게 분석하는 우치다 다쓰루가 이번에는 조금 느슨하게 그러면서도 뾰족하게 ‘읽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는 오랫동안 블로그 ‘우치다 다쓰루의 연구실’을 운영하며 정치, 영화, 문학, 만화, 무도 등 다양한 주제로 글을 써 왔는데요. 그중에서 책과 독서 행위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골라 엮은 것이 바로 이 책 『우치다 선생이 읽는 법』입니다.

 

우치다 다쓰루는 이 책에서 문학에서 예술로, 정치에서 영화로, 고전 시가에서 무도로 장르와 장르 사이를 쉴 새 없이 오가며 우리에게 자신이 읽은 책과 세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가 온갖 분야를 종횡무진으로 누비며 ‘읽기’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까닭은 그에게 읽기는 곧 배우는 힘을 단련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닥치는 대로 읽는 것이 책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는 만화책의 대사, 전시회에서 본 그림, 지하철 안의 광고, 외국 영화의 자막, 식당 메뉴나 마른 김의 포장지, 140자로 완성되는 트위터나 블로그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오는 글과 댓글, 유해하다는 판정을 받은 책 등을 읽는 것도 모두 독서라고 말합니다. 잘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눈으로 읽고 지식을 습득하는 일이 아닙니다. 온몸으로 읽어 내고, 강렬한 신체적 쾌감을 느끼고, 배운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궁극적으로는 ‘어제의 나와 다른 나’로 살아갈 때 비로소 제대로 읽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치다 다쓰루는 이렇게 읽고 배우는 힘을 단련하려면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스스로 스승을 찾아내고, 무엇이든 흡수하며 배우려는 무구함과 개방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우치다 다쓰루를 스승으로 삼고 그의 호흡과 속도를 따라 온몸의 촉수를 세우고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는 어제의 나와 다른 나로 살아갈 수 있는 읽고 배우는 힘을 키울 수 있을 겁니다.

목차

한국어판 저자 서문

 

1 문예 서재

 

『주홍색 연구』 연구

책벌레의 비애

제법 가을다워졌다

나의 책장

태풍이 불 때는 나바에 선생의 책을 읽자

시바타 모토유키를 만나다

클리셰와 쪼개진 말

메이지의 기질

질주하는 문체

희한한 앙케트

‘세상의 끝’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에 관한 앙케트

스캔과 리드

이케가야 선생의 책을 읽다

이케가야 선생의 강연을 듣다

준쿠도와 침묵교역

머리로 드라이브

교토에서 요로 선생과 폭주

마지막 만화전

 

2 인문 서재

 

비인정한 세 남자

마르크스를 읽다

공포의 동시성

현실 각성

사랑의 깊이

로렌스 토브 선생이 책을 보냈다

드디어 로렌스 선생을 만나다

복음주의와 야스쿠니의 제신

『주식회사라는 병』을 읽다

이행기적 혼란

레비스트로스를 추도하며

공공성과 허리띠 졸라매기

에너지 정책

보초의 자질

 

3 우치다 서재

 

칼을 쓰다듬다

토크빌 선생과 잡담

토크빌과 포퓰리즘

Two of us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고르디아스의 매듭

빙의하여 글쓰기

선험적 직감

여름의 끝물에

‘일본인은……’

 

4 교육 서재

 

모국어 구사 능력

일본어 괴멸

타 문화 이해와 외국어 교육

글쓰기는 틈새 사업이다

졸업논문 쓰는 법

앵글로색슨형과 대륙형

배우는 힘

칭송받지 못하는 영웅

『아사히 저널』의 역사적 사명

 

5 저작권 서재

 

퍼블릭 도메인의 구조주의자

독자와 책 구입자

구글과의 화해

웹과 책과 카피라이트

책에 관하여

구글이 있는 세계

구글이 없는 세계

의사 저작권과 브라이언 더글러스 윌슨의 울적한 마음

 

6 독서 소양 기르기

 

죽는 말

국가의 품격

존재하지 않는 유해 도서

"저기요, 잠깐만요"를 외치게 하는 책

정보의 계층화

인터넷 발언의 저질화

140자의 수사학

에크리튀르

에크리튀르(속편)

가독성

트위터와 블로그의 차이

보충 원고: ‘세상의 마지막 날’에 읽는 이야기

 

저자 후기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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