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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날씨고 삶은 식사다 - 젊음을 지나온 사람들이 말하는 인생이라는 것

삶은 날씨고 삶은 식사다 - 젊음을 지나온 사람들이 말하는 인생이라는 것

  • 손유심 (엮음)
  • |
  • 스토리유
  • |
  • 2014-10-02 출간
  • |
  • 226페이지
  • |
  • ISBN 978899668635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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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_ 남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늙어갈까
1장 사느라고 잃어버린 삶, 어디 갔을까
내겐 아예 청춘이 없었다
그것이 바로 내 인생이라니?
내가 벌써 노약자?
70년 인생이 겨우 이거라니
젊은이들은 로망을 모른다
좋은 시절이 얼마 남지 않은 것
내가 선택한 삶이었나?
청춘의 횃불이 꺼져간다
되돌아보는 지난날은
그 긴 어둠 어찌 통과했는지

2장 나는 인생을 희롱했다가 실패했다
친구가 잘나 보이는 날
새로 일 벌였다가
삶이 먼저라는 걸 몰랐던
낚시질 하다 물고기같이 울었다
삶에 낙심할수록 가파르게 늙는다
나는 너무 오랫동안 울지 못했다
이놈의 목주름 때문에
50대 어느 가장의 소원
뼈아픈 후회
인생, 의미와 무의미의 싸움
자책이 가장 아픈 나이
허리 휘고 기둥뿌리 뽑혀도
이삿짐 싸고 푸는 내가 한심해
비디오를 보는 한 ‘쉰 시인’
지면서 살아간다
나는 실패투성이 인간이지만
진보하거나 추락하거나
알지 못해서 몰랐던 게 아니라

3장 그래서 늘, 인생은 어느덧 지나가니까
맑은 영혼이 남아 있기를
군대 화장실에서 읽던 편지들
이 봄 아쉬워 어찌 보낼까
인생, 산노루처럼 쓸쓸하다는 말
설. 레. 이. 고. 싶다
첫눈 오는 날 만나자
헤어진 옛사랑이 생각나거든
눈물이 아잉 기 어딘노
산다는 건 늘 뒤통수를 맞는 것
집은 아직 따뜻하다
‘거울 앞에 선 누님’ 같은 마음
봉선화 물들인 손톱과 첫눈
나는 나를 지나쳐왔다

4장 이것을 알기 위해 일생을 허위허위 달려오는 것일까?
인생은 ‘좋았다가 무덤덤, 나빴다가 무덤덤’
노인은 자연일 뿐이다
나이 들어가는 여자
우주에 소원을 말하는 방식
낙지 잡으면서 깨달은 것
나이 들어서 좋은 일들
죽음은 철저히 혼자인 것을
‘인생사, 뭐 대단한 거 있나’
점점 내가 보이지 않는 것
오십의 하늘에도 별이 돋는다
나보다 못난 놈 없더라
더 열심히 사랑할 걸
진짜 인생은 삼천포에 있다
눈물 콧물 웃음으로 사는 것
거칠게 씹어 삼키지 말고
점점 가벼지는 느낌이 좋다
가끔 죽음을 생각하면서
인생은 주사위 던지기 게임

5장 늙으신 부모님의 하루가 그렇게 가고 있다
언젠가 맞게 될 어머니의 부재
혼자 영정사진 찍을 때
우두커니 앉아서 보내노라면
엄마, 사라지지 마
꽁보리밥 도시락과 어머니
오래전 엄마와 소풍간 날
어머니 떠난 지 2년, 혹시나
엄마에게도 꿈이 있었을까
자식 농사
가끔 엄마가 전화를 하면
내 서러운 등짝 들키고 말았다

6장 삶은 날씨고 삶은 식사다
‘시월의 마지막 밤’
마지막 남은 나의 꿈
더 많은 공기와 바람, 그리고 서늘함을
소박한 초인
‘내 손안의 작은 새’
그리스인 조르바식 행복
럭셔리한 인생의 조건
감수성의 질과 ‘현재’ 능력
작업실에 관한 로망
미각이 늙기 전
‘내 인생의 옥상 파티’
재즈클럽
기억에 남을 순간
중세 유럽풍 로망
글 쓴 후 맥주 마시기
그림 그릴 때 드는 느낌
도서관에서 보내는 오후

7장 더 나은 사람이 된다는 것, 중년의 품격
절세의 미인도 사랑을 잃으면
한 사람과 오래 산다는 것
그날의 기억밖에 없는 삶
“이대로 죽어도 괜찮을까”
한 그루 나무처럼 살고 싶다
수십억 분의 1만큼 세상에 힘 보태기
서당의 훈장이 내 꿈
경조사 챙기기
종교란 사랑을 실천하는 것
지식과 교양을 갖춘 친구
효재처럼 일상이 수행
마음이 사는 방
시민단체에 눈 돌릴 나이
윤리적 삶을 산다는 것
누구나 퇴비가 되라고
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
낡아가는 것과 늙어가는 것

8장 삶은 헛수고지만, 그래도 삶은 자기혁신
‘쓸데없는 공부’ 하기 좋은 때
나이 든 사람의 어학 공부
완벽한 하루
내 인생 계획
삶을 즐기며 살아가기
배워서 어디다 써먹을까?
세월을 낚는 묘미
생각은 늘 현재형으로
하루를 기록한다는 것
더 많이 회복해야 할 앎
‘야금야금’ 정신
분한 일을 당하면
안나푸르나에서 얻은 확신

9장 이제부턴 계급장 떼고, 스펙 떼고
시인처럼 살 수 있는 용기
글 쓸 때 나는 가장 잘산다
이제 유유자적할 틈은 없다
인생을 관통하는 ‘꿈’
제대로 한번 붙어볼 나이
살아있는 동안 온전한 인생
또 한 번의, 삶을 잘 넘기기
‘꽃’으로 피었던 적이 없다면
전진하는 인생을 위해
퇴직자가 갖춰야 할 세 가지
되도록 멀리 풍경을 보자고
쟁기를 잡은 농부는 뒤돌아보지 않는다

책 속의 책들

도서소개

[삶은 날씨고 삶은 식사다]는 젊음을 지나온 사람들이 말하는 공감과 통찰의 문장들을 골라 모은 것이다. 이 책에는 최루탄 세례를 받으며 불의에 맞서 싸우느라 아예 청춘이 없었다고, 젊음이 억울한 중년도 있고, 낚시질하다 더는 이렇게 살 수 없다고 물고기같이 우는 중년도 있고, 허리 휘고 기둥뿌리 뽑히는 자식 뒷바라지의 애환을 소주 한잔에 달래는 중년도 있다. 저마다 뼈아픈 후회와 탄식이 있었고, 추억과 새로운 다짐이 들어있는, 바로 이 시대 중년들이 살아낸,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삶을 보여준다.
자꾸 돌아봐지는 지난날, 계속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인생의 어느 순간이 되면 자꾸 지난날을 되돌아보게 된다. 못다 이룬 청춘의 꿈과 그리움, 그동안 살아온 삶에 대한 후회와 자책으로 마음이 흔들리고, 이렇게 계속 살아도 괜찮은 걸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사춘기적 성장통이 다시 시작된다. 대체 남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늙어 가는지, 남은 인생은 어떻게 보내려 하는지 그 속내가 몹시 궁금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한 평범한 중년 여성이 젊음을 지나온 동년배 혹은 먼저 산 인생 선배들의 글에서 행간을 찾은 책이다. 소설가, 시인, 건축가, 기자, 교수 등이 들끓는 시절에는 몰랐던, 인생을 좀 살아보니 하나둘 깨닫게 되는 것들을 모아 엮었다.
이 책에는 최루탄 세례를 받으며 불의에 맞서 싸우느라 아예 청춘이 없었다고, 젊음이 억울한 중년도 있고, 낚시질하다 더는 이렇게 살 수 없다고 물고기같이 우는 중년도 있고, 허리 휘고 기둥뿌리 뽑히는 자식 뒷바라지의 애환을 소주 한잔에 달래는 중년도 있다. 특히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이 세상을 지나면서 그 누구도 사랑해본 적이 없다는 ‘뼈아픈 후회’나, 이제는 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나를 위해서 살고 싶다는 사회운동가의 의외로운 고백도 있다. 저마다 뼈아픈 후회와 탄식이 있었고, 추억과 새로운 다짐이 들어있는, 바로 이 시대 중년들이 살아낸,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삶을 보여준다.

젊음을 지나온 사람들이 말하는 ‘어쩌면 인생이란 그런 것’
이 책은 꽃다운 나이에는 알 수 없었던 삶의 진실들, 가령 산다는 건 늘 뒤통수를 맞는 것이고, 늙어 갈수록 눈길과 마음에 닿는 모든 것이 경이롭고 신선해지는 것, 또 인생이란 눈 맞는 돌멩이처럼 오래 견디는 것이고, 슬픈 저녁들은 다 잊히지만 어느 행복했던 아침은 잊히지 않는 것 등등 ‘어쩌면 인생이란 그런 것’인, 공감과 통찰의 문장들을 골라 모은 것이다. 이처럼 오랜 연륜에서 비롯된 통찰의 글을 따라 가다보면 이 후진 자질로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로웠을 스스로의 인생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만큼 그 위로와 안도감의 힘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

더 나은 사람이 된다는 것, 중년의 품격
어느 나이가 되면 이제는 먹고사는 게 삶의 전부가 아닌, 내 삶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인생의 욕구가 점점 커진다. 그래서 수십억 분의 1만큼 세상에 힘을 보태는 것이 인생이라거나, 윤리적 삶은 자기희생이 아니라 자기완성이라는, 예전에는 내 일이 아닌 듯 스쳐 지났을 법한 문장 앞에서는 ‘내 쓸모’라는 것에 대해 혹은 나이값은 제대로 하는지를 생각하게 되고, ‘시민단체 한 곳에 후원금을 내지 않고는 자유를 누릴 자격도, 잘살기를 바랄 자격도 없다’는 질책의 문장을 읽을 때는 속이 뜨끔해지기도 한다. 그러면서 이제는 삶의 장식을 다르게, 이를 테면, 윤리나 시민의식, 교양, 예술, 기부, 사랑, 보람 같은 단어로 중년의 품격을 채워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생기게 된다.

쟁기를 잡은 농부처럼 꾸역꾸역 밀어나갈 것
소설가 제임스 설터의 소설에 나오는 ‘삶은 날씨고 삶은 식사다’는 ‘지금 이 순간’을 더 많이 지켜보고 맛보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가 사느라고 잃어버린 이 삶을, 인생의 다른 일에 몰두하느라 지나가버린 이 삶을, 또 달리기만 하기엔 너무 아름다운 이 삶을 살아있는 동안은 온전히 누리자는 엮은이의 간절한 바램이기도 하다.
페이지마다 일기처럼 곁들인 메모에는 엮은이가 새로 깨닫는 것, 열등감과 젊은 욕망, 혹은 나도 해봐야지, 하는 계획과 다짐을 담았다. 인생 뒤집기 한 판을 위해 어떤 날은 용감했다가, 어떤 날은 찌질했다가, 그러면서 앞으로 나아간다고 믿는다는, 순수하게(?) 솔직한 고백들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또 다른 조용한 자극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삶은 헛수고지만, 그래도 삶은 자기혁신’임을 믿고 쟁기를 잡은 농부처럼 뒤돌아보지도, 후회하지도 않고 불굴의 힘으로 꾸역꾸역 밀어나가겠다는 그 마음이, 많이 깨져보고, 때론 미숙하고, 소심하기까지 한 나이 든 여자보단 낫겠지, 하고 읽는 독자에게도 오롯이 전해져 생의 의욕으로 바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는 고귀한 중년들에게 위로와 희망, 새로운 긍지를 모색하는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 저자의 말
어느 날 노라 에프런의 책을 읽다가 ‘얼린 커스터드와 공원 산책이면 나의 완벽한 오후로 충분하다’는 대목에서, 그대로 책을 꼭 안고 울었다. 앞으로 내 ‘하루를 쓰는 방식’이 달라질 것을 예감했다. 나중에 그때 내가 왜 울었을까, 생각해보니 삶이 뭐 별 건가, 좀 더 삶의 기대치를 낮추고 ‘현재’를 살아야지, 했던 것 같다. 난 범위가 좁아질수록, 디테일할수록 자신감이 생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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