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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일기

유령의 일기

  • 황경신
  • |
  • 북하우스
  • |
  • 2009-11-11 출간
  • |
  • 303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5605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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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성숙해가는 물빛 성장소설

다양한 장르에서 특유의 매혹적인 감성을 발하는 황경신의 신작 <유령의 일기>는 불의의 사고로 유령이 되어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면서 그 틈에서 성숙해가는 스물셋 여대생의 한 시절을 그린 투명한 물빛 성장소설이다. 저자의 따스한 눈길과 섬세한 손끝을 통해 살아나는 각양각색 인물들의 사랑 이야기는 잔잔하게 흐르면서도 저마다 빛을 반짝인다.

삶에서 한발 물러서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걸 잊어버릴 수도 없어 그저 지켜보고만 있는 유령들은 사랑을 겪어내는, 혹은 사랑을 앞두고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의 한 모습이기도 하다. 저자는 생과 사의 경계에선 유령이라는 존재를 통해, 사랑 속에서 우리의 ‘존재’와 상대의 ‘존재’, 그 존재들이 엮어가는 인생이라는 ‘관계’에 대해 자연스레 질문을 던진다. 그래서 이 책은 서두에서 독자에게 이렇게 말을 건다. “나는 당신에게, 존재하는 존재이고 싶다.”

사랑 앞에서 다가섬과 물러섬을 반복하며, 그 속에서 엇갈림으로 상처받고 감내하고 보듬는 인물들의 사연이 곧 희로애락이 담긴 삶의 이야기임을 주인공과 함께 독자들도 깨닫게 된다. 저자는 사랑을 쓰고, 독자들은 인생을 읽는 것이다.

“어느 날 나는 유령이 되었다”

평범한 여대생 소이는 어느 날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고 유령이 된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 같은 병원에서, 떠난 사랑의 잔무늬를 가슴에 새긴 영혼들과 마주하게 된 것이다.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에게 헌신한 수영과 무이, 같은 이유로 연민을 나눈 창 아저씨와 민선, 사랑과 사냥을 혼동하고 수아에게 집착한 D, 그 모든 사랑이 우습기만 한 엘, 갑작스런 사랑의 무게에 짓눌려버린 정신과 의사 이율, 먼 순간의 추억 속 사랑에 젖은 진이 할머니,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소유하려는 미스터 모델, 보이는 것 너머의 사랑을 원했던 구름 아저씨, 그들 틈에서 함께 아파하며 자신의 사랑을 돌아보다 아릿한 진실을 맞닥뜨린 소이. 등장인물의 사연들이 한 시즌의 드라마처럼 에피소드마다 아련하게 때론 절절하게 펼쳐진다.

[저자의 말]

‘사이’에 대해 생각한다. 현실과 상상 사이, 진실과 거짓 사이, 과거와 미래 사이, 기쁨과 슬픔 사이, 희망과 절망 사이, 시와 소설 사이, 영원과 순간 사이, 그리고 당신과 나 사이. 나는 늘 그 ‘사이’에 이르고 싶었다. 그곳에 가면 뭔가 제대로 된 것, 진짜인 것, 선명한 것이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러나 ‘사이’에 이르려고 애쓰던 내가 깨달은 것은, ‘사이’는 한곳에 머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사이’는 물처럼 흐른다. ‘사이’는 달빛처럼 흩어진다. 내가 ‘사이’에 이르는 순간, ‘사이’는 또 저 먼 곳으로 달아난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당신과 내가 ‘사이’를 향해 걸어가다보면, 언젠가 우리의 영혼은 서로의 손을 맞잡을 수 있을 만큼 가까워져 있을 테니까. 이 이야기는 나의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사이’를 향한, 갈망의 기록이다.


목차


story no.1 유령이어도 괜찮을까
story no.2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story no.3 어쩐지 나와 다른 세계
story no.4 창 아저씨는 괜찮지 않아요
story no.5 전해지지 않은 마음
story no.6 예지몽을 꾸는 소년
story no.7 천국에도 비가 오나요
story no.8 농담이에요
story no.9 얼마 동안은 꿈같이 행복했죠
story no.10 감추어진 어떤 것
story no.11 드러나는 어떤 것
story no.12 안녕과 안녕 사이
postscript no.1 데이지의 이야기---바람의 집
postscript no.2 엘의 이야기---히치하이커
postscript no.3 미스터 모델의 이야기---돌아가지 않아, 나는
postscript no.4 민선의 이야기---소풍
postscript no.5 창 아저씨와 다니엘의 이야기---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에필로그 대답을 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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