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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못하는 자들의 사랑

사랑하지 못하는 자들의 사랑

  • 이하영
  • |
  • 봄들
  • |
  • 2020-06-30 출간
  • |
  • 284페이지
  • |
  • 145 X 210 X 21 mm /439g
  • |
  • ISBN 979119673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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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유머와 철학으로 풀어내는 자기혐오
깊이 없는 익살과 섹스, 그리고 불통으로만 이루어지는 관계
자아의 감옥으로부터 그녀는 어떻게 탈출할 것인가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서로의 자기혐오로부터 실존적 이득을 취해왔으며, 이 이득이 지속되는 한에서 앞으로도 함께였다.”

삶의 두 번째 부모마저 잃은 희는 사랑에 무능해지고 만다. 성인이 되자 그녀는 대학생들에게 독일어를 가르치는 초라한 바람둥이인 영도를 만난다. 희는 영도를 혐오하면서도 바로 그 혐오를 이유로 그와의 동거를 감행한다. 자신보다 저열한 생활을 영위하는 그의 모습으로부터 폭력적인 위안을 얻기 때문이다. 칼 같은 언어로 낱낱이 묘사되는 그들의 계약결혼은 깊이 없는 익살과 위악적으로 연기되는 섹스, 그리고 불통으로 이루어진다. 이 기이한 관계를 거쳐서야 그녀는 비로소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둘러싼 삶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희의 인생은 자기애를 최고의 가치로 떠받드는 우리 사회 속에서 은폐되는 존재들, 즉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외로운 자기혐오자들을 대변한다. 희를 향한 작가의 날카로운 시선은 따뜻하지 않아서 가장 진실한 위로가 된다. 곳곳의 유머는 우울에 대한 글을 우울하지 않게 만들고, 쉽고 일상적인 표현으로 풀어 쓰인 철학적 사유는 독자 스스로 누구에게나 있는 마음 한 구석의 심연을 이성적으로 응시하게 만든다. 그러나 작가는 독자로 하여금 출구 없는 슬픔에 빠지게 하기보다 그 어떤 슬픔 속에서도 상실되는 것이 불가능한 긍지의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도움으로써 삶에의 의지를 자극한다.

피아노의 음색으로 전하는 희극적 비극, 또는 비극적 희극

“쇼팽의 음악은 문자 그대로 자장가인 베르쇠즈처럼 아주 꿈같은 멜로디조차 땅에 붙박인 느낌을 줬다. 하늘을 겨눈다 해도 녹턴에서와 같은 밤하늘이었으며, 그런 때마저 서사는 어둠 아래의 인간, 어둠 아래의 더 큰 어둠에서 시작되었다. 그 이유 모를 묵직함 탓에 힘이 빠지기도 하고, 외려 야릇한 용기가 솟기도 했다.”

작가는 쇼팽의 음악과 그에 대한 여러 피아니스트들의 해석을 통해 희의 심리를 표현하고 인간의 삶과 세계마저 예술적 해석의 대상으로 삼는다. 음악은 이미지로, 철학으로, 재기의 원동력으로 발전되면서 무형의 멜로디를 통해 존재라는 구체적인 희, 비극이 형상화된다.

[추천의 글]
* 혐오스러운, 그러나 미워할 수 없는 각자의 민낯.
* 버겁게만 느껴지는 청춘과 삶, 그리고 "나"를 사랑하게 될 때까지.
* 사랑과 관계의 문제를 철학적 사유와 음악적 감성으로 풀어낸 충격적 수작.
* 독자는 소설의 세밀하고 통렬하기까지 한 문장을 따라가면서 인물에게 깊이 몰입하게 된다.
* 치밀하게 계산된 절망, 서로에게 깊게 새기는 상처들, 추한 몸짓들이 매끄럽고 면밀하며 운명적이다.
* 생각이 너무 많은 것은 결코 단점이 될 수 없다는 진중한 위로. 읽는 내내 주인공의 완주를 진심으로 기원하게 된다.
* 탄탄한 스토리와 충격적 반전. 그 안에 담긴 섬세한 심리 묘사와 음악적 서정은 신인 작가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을 만큼의 탄탄한 내공을 보여준다.
* 한 사람의 인생을 오래 들여다보면, 정확한 문장을 정확한 곳에 쓰게 되는 것일까. 그리고 그 문장이 모이면, 부디 행복해졌으면 하는 한 사람이 되는 것일까.


목차


프롤로그
희고 검은 문
사랑보다 강한
콩쿠르 혁명
망한 서커스
우연 구제하기
감정은 기침 같은 것
계약결혼
녹턴, Op.48 No.1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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